매트릭스의 유명한 대사. 오로지 바이러스와 인간만이 환경을 파괴한다.
실제 인간으로 야기되는 오염과 멸종, 끝임없이 증가하는 인구를 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
하지만 인간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사상 최악의 환경파괴자가 있다.
시아노박테리아. 혹은 남조류
이 박테리아는 독가스를 내뿜는다.
이 독가스는 매우 치명적인 물질로, 심지어 금속마져 붕괴시킬 수 있었다.
지구에 사는 그 어떤 생물도 이 독가스를 견딜 수 없었다.
문제는, 시아노박테리아의 환경적응력과 증식력이 매우 뛰어났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구 생명종의 99%가 멸종하고, 독가스가 닿지 않는 지하나 심해 깊숙히 피한 일부 생물
혹은 생체 구조를 뜯어고쳐가며 적응한 일부만이 살아남았다.
그리고 시아노박테리아와 그 독가스는 여전히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이 독가스의 이름은 산소.
바다에 사는 시아노박테리아는 오늘도 지구 산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