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포)영화 기생충의 소름돋는 사실

[거리의 스누P]

이걸 보여주기 위해서 작중 연교가 기택이 운전하는 차에서 냄새를 맡고 지독해하는 장면이 있음

문제는 연교는 그 전부터 기택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자주 이용했던 것이 묘사되었는데 박사장이 냄새가 난다고 한 순간부터 기택에게 냄새를 의식하기 시작함

또한 기택보다 더 가까웠던 기정이나 기우도 기택과 똑같은 일이 있었고 똑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음에도 둘의 냄새를 의식하는 장면이 없음

세명의 냄새를 모두 의식한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박사장의 순수한 아들 박다송뿐임

[황금체험]

연교 냄새맡은건 송강호가 그 전날 집 잠긴데다가 강당에서 자고 바로 가서 아님?

[거리의 스누P]

그 뒤에 박소담이랑 최우식도 만났으면서 냄새 이상하다는 말이 일절 없음

[1357179511번 지구]

기택은 씻을 시간도 없이 드라이브해야해서 그런 거고 나머지는 씻고 준비하고 나온 거 아님?
난 그렇게 봤는데

[라훔]

그때 기택이 냄새날 만도 하지 똥물벼락받고 씻지도 못하고 꽁짜옷 받아입고 나왔는데

[저녁식사식후30분]

상황적으로 보면 딸이랑 아들도 똑같은 수재를 격었음에도 기택에게서만 냄새가 난다는 특유의 재스쳐를 표함. 감독은 둘다 노린거지. 실제로 나는 냄새적 표현과 그리고 저 해석에 따른 계층적차이의 냄새를.

[루리웹-1329976394]

영화에선 냄새가 일반적인 냄새의 역할은 못하고 계급사회의 구분으로써만 역할하던것으로 기억함
술파티 제대로 치우지않았지만 박사장 가족들은 분명히 날 술냄새는 언급도 안하고 기택냄새만 맡음

[부라리이]

그전부터 냄새 난다고 했음

[Obscury]

오...

[뇨호호]

이 장면은 근데 기택냄새가 아니자나

[크리스 프랫]

이장면은 지하실에 있던 남자한테서 나는 냄새맡은 장면... 저 아래계급이니 냄새가 더 심한듯

[anjk]

마냥 사람 좋은것 같이 묘사되던 박사장과 부인의 무의식적 차별적인 태도를 보여줘서 더 기분 나빴음

[nardi]

이러다간 기생충 연출 분석 논문 나오겠네 ㅋㅋㅋ

[SISAO]

보통 그런게 비평이랑 평론이라고 하니까.

[無名氏9909號]

그정도로 디테일에 신경 많이 쓴거고 그래서 세계 명감독들에게 찬사를 받는거지

[Kaldwin]

연교가 코를 막는 장면의 포인트는, 실제 냄새는 연교의 발냄새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지.
진짜 냄새가 나느냐 마느냐 보다는 ‘냄새’로 대표되는 사회 계층의 상징성을 더 부각시키는 부분이라 생각함.

[_bag_]

이렇게 보면 그 계층이란것도 실제는 없는 일종의 허구 같은거네 ㅋㅋ

진짜 똑똑하다 감독이

[무는산짐승]

어제 겨우 흑백판 처음 봤는데 사람 하나도 없어서 혼자 봤네

[완전훗]

근데 애는 똑같은 냄새 난다고 했는데, 아직 사회화가 덜 된건가?

[Delicious mango]

정말 대단해
하나의 연출가지고 여러 해석을 나오게 할수있다니

[루리웹-8104439036]

꿈보다 해몽

[MomoGom]

라기엔 영어권 나라 고딩들 영어시간에 필름 스터디 공부하는 시간에 이런식으로 영화 분석해서 에세이 쓰는 훈련 받아. 한국에서도 논술준비하면서 비슷한 훈련하는 애들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