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운동 좀 해서 몸 좋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라시현]

몸이 좋아서 일상생활에서 이득을 본 사례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네.

뭐 대단한 거 아니고 그냥 소소한 거라도 상관없음.

저 말이 확실히 체감될 정도야?

[일뽕미투한황달]

몸이 안좋아서 답변을 못하겠다

[9P쇼]

허리둘레 2인치 줄어들면 컨디션 자체가 달라짐

[아무일없었던1989]

일단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앞에서도
딱히 옷 벗고 있는것도 아닌데 더 당당해짐

[나로나로]

몸이좋아진건아닌데

근육이많인지면서 허리가덜아프고 스테미너가늘어남

[곱창에소주]

미용실 가면 모리감겨주면서 불필요한 터치를 느낄수 있음
알바하다 마스카라로 적인 전번 받아볼수 있다

[머가!]

내가 고2때 좀 몸이 괜찮았는데 그때의 자존감이랑 파오후가 된 지금의 자존감은 전혀 다름. 그때는 이성한테 인기도 많았고 스스로 외모에대한 자신감이 엄청났는데 지금은? 돈도 벌만큼 벌고 학력도 좋고 여자친구도 있는데 남들앞에 설때 자신감 자체가 엄청 줄어들었음. 그래서 지금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기도 했고. 스스로 외모에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인생이 달라진다? 난 100퍼센트 동의함

[닫씨는안하겠소]

내가 20kg 감량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봐서 아는데

일단 자고 일어나면 정신이 맑고 숨이 차던 오르막길도 그냥 헉헉거리지 않고 올라감

그리고 무엇보다 목표로한 체중감량에 성공하면 성취감이 엄청나서 자신감이 상승하고 뭐든 하고싶게 됨 진짜야

[닫씨는안하겠소]

그래서 원상태로 돌아오기까지 1년간 그림도 배우고 기타도 배우고 복싱도 배우고 미치도록 성실하게 살았던거 같음

[걸어다니는사람]

건강해지고 피로 회복도 빠르고 옷빨 잘받는데 결국 패완얼이고 일하면 지치는거 똑같고 나는 딱히 석천이형 말에 공감 잘 안되는거 같음. 주변에 몸 좋아졌다고 막 띄워주는 사람 있으면 모르겠는데 나는 뭐 그런 것도 없어서 다시 돼지로 원상복귀 됐음.. 그냥 먹고싶은거 막 먹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는게 낫네 나는..

[허허으하핫]

내가 확실히 운동으로 본 케이스 하나가 달리기임
어릴때 부터 달리기를 정말 못했음. 300m만 달려도 숨이 너무차고
구역질이 났었음. 어쩔땐 자전거 타다가 힘풀리고 앞이 깜깜해져서
도로에 드러누운적도 있었음
그러다 입대하고 군대에서 폐활량을 엄청 늘리게 됐는데
지금은 버스 같은거 놓치면 달려가서 다음 정류장까지 쫒아감.
고마워요 행보관님

[Van으로 갈라져,XX]

데스크 업무하다 몸쓰는 일로 바뀌면서 살은 좀 빠졌는데 딱히 성취감이나 그런건 안 느껴졌음

운동으로 체계적으로 뺀게 아니라서 그런건가

[각트맨]

진짜 몸 좋은얘들 결국은 스테로이드 계열 약 이나 천식약 먹고 유산소 운동 해서 최단기간 체지방 감량 이랬던데
멋진몸 대신 성욕을 잃어버렸지

[라시현]

신선한 경험담을 듣고 싶었어.

답변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