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묠니르는 왜 손잡이가 짧아요?

[이성증발]

 mcu때문에 유명해지긴 했지만

사실 이전에도 신화좀 읽었다 싶은 사람들은 다 알만한 전설둔기 묠니르

mcu에서도 그렇고 원전신화 삽화들을 봐도 그렇고 묠니르의 손잡이는 상당히 짧다.

간지가 좀 안날 수도 있는 디자인인데 왜 이렇게만들었을까?

 그 원인은 이새끼다

북유럽 신화의 사건사고의 90퍼센트는 이새끼가 원인이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

로키는 '이발디의 아들들'이라는 난쟁이들로 부터 보물을 챙겨 돌아가던도중

(토르 아내 머머리로 만든 썰 참고-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4030929) 

자신의 꾀로 만들어낸 이 보물들을 너무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 뜬금없이 유명한 난쟁이 대장장이 형제 '에이트리와 브루크"를 만나러 간다

 뭐여?

 느그들은 이런거 못만들지?ㅎㅎ

 도랏나 이게

그거보다 쩌는 레어템 만드면 어쩔껀데

 내 대가리를 검

콜?

 콜

그렇게 로키와 난쟁이 형제는 아스신족들이 보는 앞에서 내기를 진행하기로 한다.

 로키 저새낀 가발만들어오라니까 뭔짓거리여

아무튼 심심하니까 구경은 한다

 작업에 들어가게된 형제.

형인 에이트리는 동생에게 신신 당부한다

"내가 작업을 할동안 넌 풀무질을 한다. 그런데 단 한순간이라도 불길이 꺼지면 안되 ㅇㅋ?"

로키는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했다.

저 난쟁이 형제들은 진짜 유명했고 지금 각잡고 만들고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로키는 꾀를 내어 자기 자신을 벌로 변신시키고 동생의 손을 쏘아버렸다.

하지만 동생은 미동도 하지 않았고 

에이트리는 첫번째 보물인 황금 멧돼지를 제련해 내었다.

이에 로키는 다시 한번 동생의 목덜미를 쏘아버렸다.

동생은 순간 멈칫,했지만 계속 풀무질을 하였고  두번재 보물인

9일마다 9배로 늘어나는 황금팔찌를 만들었다.

로키는 너무 초조했다 

그래서 이번엔 동생의 눈꺼풀을 침으로 쏘아버렸다.

하지만 이 독한 난쟁이새끼는 역시 풀무질을 멈추지 않았다.

대신 눈가를 타고 흐르는 피를 닦느라 잠깐 멈칫하였고.

그때문에 만들고 있던 '망치', 바로 묠니르의  손잡이가 아주 짧아졌다.

그 모습을 모두 본 아스 신족들은 난쟁이들을 칭찬했으며

특히 오딘은 모든 것들의 뚝배기를 깨는게 가능한 망치를 만든것을 극찬했다.

 내가 이겼지? 대가리 딱 대라

니 머가리를 내 대장간에 장식해주마 

 잠깐 난쟁이 친구!

난 분명 '머리'를 건다고 했지 '목'을 건다고는 안했거든?

내 머리를 장식하는건 좋은데 목을 자르면 안된다구 ㅎㅎ

 아....그래?

아무튼 머리는 내꺼지? 그치?

 읍!읍읍읍!!

에이트리는 그자리에서 로키의 입을 실로 아주 꼼꼼하게 꿰매버린다

 아디오스다 씹/새야

 수고했다 로키

네덕분에 난쟁이들을 부추켜서 귀한 보물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알았으니 이것좀 풀어주시죠?)

 내 정신좀 봐라! 토르!

 (잠깐)

 하하하하 로키!

내 아내를 머머리로 만들었을땐 개빡쳤지만

그래도 머리카락도 복구시켜주고 이렇게 멋진 망치까지 만들어오다니!

내 자네를 용서하지! 어이쿠 입 꿰메진것좀 보게 내가 단숨해 고쳐주지!

 아아아아아아아ㅏ악

미친넘아!!!

 하하하하 로키 자네는 역시 입을 열고있는게 어울려!

토르는 그대로 로키의 입을찢어 꿰메진걸 풀어주었다.

[Laec]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킨드레드]

오딘 지는 궁니르랑 테서랙트 있어서 탐 안냈나

[KoreaNoob]

궁니르랑 불어나는 팔찌는 오딘이 가져감

[gyrdl]

근데 불어나는 팔찌는 처치곤란일거 같은데....9일마다 더블로 늘어나는거면,
1개가 9일 지나서 2개,그다음에 4개 그다음에 8개 그다음에 16개 그다음에.....음? 걍 녹이면 될라나?

[KoreaNoob]

기억은 잘안나는데 그거 녹여서 딴거 만들고했던거같은데....

[시간의광대]

전쟁한번하면 돈은 얼마나 많이 있어도 부족하더라

[짚으로만든개]

솔직히 자루가 길었으면 더 간지났을 것 같긴 해...

[킨드레드]

그래서 스톰브레이커는 길고 멋지잖아...

[펭더 Mk.2]

그건 크고 아름답지

[KoreaNoob]

밸런스상 문제가 아니였을까 싶음. 토르근력으로 묠니르 양손으로 휘두르면....

[잇카쿠]

함마가 되겠죠

[통수 막치기]

sledgehammer

[즐거운시공단]

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 갓옵워에나오는 그 퍼랭이랑 결벽증 드워프군

[평범☆하지만★재밌게]

아마 그녀석들의 원본이 저녀석들이겠지

[루리웹-1850021076]

로키를 토르동생이 아니라 오딘의 동생이라고 보는 설도 있다더라

[Mfact]

원전에서는 오딘 친구 ㅋㅋ

[뉘휘휘]

토르동생이라는 설 자체가 없음. 그건 그냥 마블창작

[winash]

애초에 토르와 로키 둘 다 오딘의 신하 개념이지, 자식 개념이 아니었음. 보면 3사람이 자주 낚시나 사냥을 하러 나가는 경우가 많음. 2이 자식이 된건 진짜 마블이 만든 설정이 강해져서 그렇게 된거임.

[Angurvadel(PC유저)]

자루가 길면 근접전도중에 잡히지 않을까

[Tholongil]

자루가 길었으면 근접전에 돌입하기 전에 이미 멀리서 뚝배기 터짐

정설은 자루가 길면 영화에서처럼 붕붕 돌리기 불편해서임

[뉘휘휘]

이미 원전신화에서 자루가 짧게 나오는데 영화표현때문에 짧은거일리가....

[Tholongil]

정설 얘기는 드립임

[루리웹-3592295272]

로키가 하지 않은 10퍼센트가 있는데
토르와 로키 그리고 1명의 소년과 다니는 이야기였음
3명이서 어떤 나라를 찾고있었는데 한남자가 찾아와 자신이 생각하는 강자 3명과 싸워서 이기면 찾고있던 나라로 가는길을 알려주겠다고 함

그래서 내기를 했는데

토르는 세상의 길이 그자체인 요르문간드와 시합을
소년은 세월과 달리기 시합을
그리고 로키는. ...

[KoreaNoob]

빠이여!

[빵수트]

먹는거였잖아.

로기라고 하는 거인이랑

[호구형 아서]

불과 빨리먹기 시합하고
생각과 달리기시합 아니였나?

잘못기억하는건가

[요괴덕후로우]

로키가 불을 의인화한 '로기'와 먹기 시합하고 토르의 시종이 된 소년이 섕각과 경주를 함

[호구형 아서]

ㅇㅇ 위에 세월이랑 달리기 시합했다고 해서

[winash]

로키와 토르, 그리고 토르의 사종인 티알피 3명의 이야기.
3명은 어느날 여해을 떠나게 되었는데, 거인왕국에 도착하게 된다. 거인왕국의 왕 로기는 그들에게 만참을 베푼 뒤 3가지 시련겸 내기를 걸게 된다.
첫번째 내기는 자신이 키우는 거대 고양이를 들어올려 그 다리를 땅에서 뛰우는 것이었다. 토르는 자신감 있게 행하였지만, 고양이는 너무 무거웠고, 그 앞발을 땅에서 잠깐 뛰운것이 전부였다.
2번째 내기는 자신의 시종과 달리기 내기였는데, 빛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티알피는 자신있게 그 승부를 받아들이지만, 결국 승부에 지고 만다.
3번째 시합은 왕 자신과 빨리 먹는 대결을 펼치는 것이었다. 로키가 이에 참가하였고, 불의 신 답게 모든 음식을 불태워서 먹어치웠다. 허나 왕은 접시마저 먹어버려 결국 모든 시합은 토르 일행의 패배로 막을 내린다.
3명은 자신들이 졌다는 것에 분노를 느끼게 되었고, 다음날 떠날 채비를 하였다.
왕궁에서 벗어나 성벽을 넘어갈려는 순간, 거인의 왕은 다가와 그들에게 진실을 말해준다.
사실 토르의 내기에 쓰인 고양이는 세계를 감싸는 뱀 묘르문간드 자체였다. 세게 그 자체를 감쌀 존재이기에 너무나 큼에도 토르가 그 존재를 잠시라도 공중에 뛰웠다는 것에 그들은 공포를 느꼈다고 하였다.
2번째 내기의 티알피의 상대는 생각이었다. 생각은 한순간에 우주를 넘나들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달릴 수 있었기 때문에 빛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티알피라도 이길 수가 없었다.
로키의 경우, 로키 자체가 불의 신이였으며, 로기 자체도 로키라고 판단된다. 로키는 후에 라그나로크때, 거인들의 편에 서게 되므로, 아마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고 학자들은 생각하며, 이 때문에 로키는 결국 거인의 피가 신들의 피보다 강하게 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갱생알중]

[풍사]

그래도 mcu토르피셜로는 무게배분도 그렇고 그립감이 좋다고...

[소녀사전]

저 당시 아스 신족들이 황금의 여신 굴베이크의 황금 갈망에 제대로 걸려들어서 황금에 환장하고 있었는데

최고의 보물을 금빛 떡칠한 다른 보물들이 아니라, 거인 잡는데 특화된 손잡이 짧은 쇠망치 묠니르를 선택했다는 건 여러가지 여운을 갖다줌

[Blood-Mure]

호전적인 북유럽인들의 취향이 반영된듯.

[ㅍㄹㅍㄹ]

로킼ㅋㅋㅋ

[deepbluesea]

그 후 웃는 로키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