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베스트에 간략하게 번역해서 올린 유게이가 있던데 일단 절반까지 번역해봤음
대본 사진 18장 중 8장까지인데 딱 기와 승 까지니까 읽고 싶은 사람들만 읽어봐
대본에 쓰이는 전문 용어같은것도 일단은 전부 풀어썼고 넘버와 대사를 그대로 옮겨 적음
이름이나 고유명사같은건 최대한 한국식으로 바꿔씀 (앗치 무이테 호이 같은건 참참참 으로 라던가)
7 불이 깜빡이는 가로등
8 계단을 내려가는 우산 두개 / 한쪽(B)은 힘차게 돌아간다
여학생B : 흥흐흥흥흐-응!
여학생A : 미끄러진다고! 거봐, 정말-
9 가로등의 불빛이 꺼진다
10 뭔가에 다가가서 멈추는 B / 이어서 멈추는 A
여학생B : 어..라?
여학생A : 왜?
여학생B : 저기... 봐봐
11 서있는 형체를 확대
12 빗속에 서있는 코트의 형체 / 흠뻑 젖은 모습을 밑에서 흝어올림
13 표정이 보이지 않는 마리아
14 보고 있는 두명
여학생B : 저 아이, 1반의...
여학생A : 응, 입원해 있던 아이네
결심을 다지고 걸음을 내딛는 B
여학생B : ...저기, 코이가쿠보씨
15 가로등에 팍 하고 튀는 붉은 빛
16 가로등 축소
17 가로등 축소 형체 모습
18 형체 확대
19 마스크 하고 있는 형체 확대
20 깜짝 놀라는 두명
21 붉은 빛이 감싼 길거리
22 마리아 클로즈업 / 천천히 이쪽을 돌아본다
23 마스크 클로즈업 / 작은 목소리로 대사
여자아이 : 나, 예쁘니?
24 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두명
25 조금 웃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 여자아이가 마스크에 손을 댄다
26 옆으로 훑듯 움직이는 손의 실루엣의 안에 찢어진 입이 아주 잠깐 보인다
27 마스크를 벗긴 손이 내려간다 / 굳어버린 두명
28 B의 눈이 크게 뜨여진다
29 A의 입이 크게 벌려지고 숨을 들이쉬고
30 던져진 우산 / 도망가는 두명
여학생A/B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사운드 이펙트(뛰어서 도망치는 발소리)
31 붉은 빛 속 서있는 빨간마스크 / 잠깐 틈 / 흐릿하게 사라져가는 붉은 빛과 여자, 강한 빛이 나오며 우산이 날아가고, 여자는 흔들리지 않은 채로 페이드아웃 하는 걸로 보이며 다른 하나의 우산으로 화면 전환
S 서브타이틀 "나, 예쁘니?"
32 이 날도 계속 비가 오고 자신의 책상에 앉아있는 해미
학생들 웅성댐
해미 : 마리아가 빨간마스크? 뭐야 그거
33 서있는 경태 / 손을 내린다
경태 : 목격자 두명은 정말 무서워하는것 같아서...
경태 : 오늘은 결석인가봐요. 6학년 교실은 이 소문이 쫙 퍼져있어요.
34 자신의 입을 손으로 늘리고 있는 영빈
영빈 : 뭐야아? 빨간마스크가
35 손을 내리고 경태한테 묻는 영빈
영빈 : 입이 찢어져있다는게 진짜야?
콧방귀를 뀌는 해미
해미 : 바보네- 빨간마스크란건 귀신의 이름이야
서로 바라보는 두명 / 순순히 묻는 영빈
영빈 : 흐응. 어떻게 생긴건데?
36 그렇게 나올줄은 몰랐던 해미
해미 : 그. 그야아... 이.. 입이 찢어진 여자 귀신이야
화면 밖 웃는 경태 / 해미 가로로 훑음
경태 : 냐하하하하하
37 의미심장한 태도의 경태
경태 : 둘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좋아! 학교 최고 심령연구가 오경태가 제대로 완벽히 설명해 드립죠!
영빈 : 간략하게 부탁한다-
38 설명하는 경태
경태 : 지금부터 20여년 전, 일본 전국을 한 기괴한 소문이 뒤덮었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홀로 걷고 있을 때 커다란 마스크를 쓴 검은 머리의 미녀를 목격할 때가 있다고... 그리고 지나치려 하면 그 여성이 말을 걸어오는 거에요. "나, 예쁘니?"...라고.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이면 그녀는 "이래도...?" 라면서 마스크를 손으로 벗기기 시작하죠.
39 마스크를 벗기는 실루엣 / 열리는 입
경태 : 그 마스크 밑에는
40 숨을 들이쉬는 해미 / 태평한 얼굴을 한 영빈의 목소리
영빈 : 있잖아-
41 놀래키려는 경태 / 두려워하는 해미 / 둘 다 굳어 있고 홀로 느긋한 영빈
영빈 : 마스크 하고 있는데 어떻게 미인이라는걸 아는거야?
(잠깐의 틈)
발끈하며 화내는 경태
경태 : 아- 정말! 좋은 장면이었는데-
어디까지나 느긋한 영빈
영빈 : 그치만 이상하잖아-
경태 : 어째서 너는 그렇게 사람이 하는 말을 끊어먹는 짓을 태평하게- (이어서 헛기침)
42 뒤돌아보는 경태 / 다시 해미를 본다
경태 : 음, 흠흠, 다시 말해! 지금건 어디까지나 제일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43 무섭지만 흥미는 있는 해미
경태 : 이 마을에 실제로
44 조금 흥미가 생긴 영빈
경태 : 유행했던 소문, 이란게 있단 말이지요
(45~53 대본 없음)
54 왠지 흥분해하는 영빈
영빈 : 그래, 거대하고 날카로운 낫으로 강제로
55 소리지르는 마고 (놀래키고 있다)
마고 : 갸아아아아아악!
56 베란다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마고 / 진짜로 쫄은 세명
세명 : 갸아아아악!!
57 반 친구들의 시선을 느끼고 서둘러 얼머부리는 세명
세명 : 아, 아하하하하하 / 그냥 해본 소리야 / 저, 정말 바보같다니까
자신들의 이야기로 돌아가는 반 친구들
반 친구들 : ?
58 가슴을 쓸어내리는 세명 / 다크시니에게 읊조리며 화내는 해미
해미 : ..뭐하는거야 완전 바보아냐!? 왜 너 또 학교에 있는건데!?
59 히죽대는 다크시니
다크시니 : 재밌어보이는 얘기 하고 있었잖냐~ 나도 끼워줘라. 괜찮잖아?
60 째려보는 해미 / 다시 정신 차리고 묻는다
해미 : ..정말 장난도 아니고... 근데, 왜 거기서 마리아가 나오는데?
61 해미의 눈이 뭔가 말하고 싶은 경태와 영빈을 본다 / 조용한 영빈
해미 : 상관 없잖아
경태 : 그건.. 그.. 원래 마리아씨에게는 뭔가 불가사의한 분위기가 있으니까...
62 다크시니의 수염이 살짝 움직인다
경태 : 라기 보단...
63 베란다에서 뛰어가는 마고
영빈 : 응?
64 고개를 들며 깜빡이는 마리아
(64~87 대본 없음)
88 이미지(퍼지는 소문 / 학생들의 실루엣 / 엑스트라의 대사가 점점 커지고 겹치며 시끄러울 정도로 / 정말 무서워한다기 보단 뒷담화를 하는 수준으로 / 가벼운 웃음도 섞어서)
여자 : 야, 그거 들었어?
여자 : 들었어 들었어! 역시 그거 사실이었던거구나
여자 : 그 애 예전부터 그 있잖아
여자 : 뭔가 이상하다고
여자 : 한눈 팔면 입 찢으러 올지도
여자 : 넌 괜찮겠지
등등
남자 : 뭐라고 할지
남자 : 엄청 충격먹었어
남자 : 근데 걔 전에 입원 했었잖아
남자 : 예의 그 집 근처에 살고 있다고 한대
남자 : 무셔-! 존나 무셔-!(웃음)
등등
89 다음 컷의 일기의 소리에 뚝 하고 끊긴다 / 탁 하고 닫히는 일기
90 자신의 자리에 서있는 해미 / 교실 내의 불이 모두 꺼지고 어째선지 바깥을 보며 기합을 넣는다
해미 : 여엉차!
91 승강구에 신발이 걸린 해미 / 신발을 내리고 신는다 / 걷기 시작하고는 앗, 하고 눈치챈다
해미 : !
92 해미의 눈 앞에 창문 밖 누리와 마리아
93 과장된 몸짓으로 말을 하는 누리와 들리지 않는 대사
(누리 : 그리고, 그래서 말야, 나 이러어어엏게 큰거 만들거다!)
94 항시 방긋거리는 마리아
(마리아 : 어머 어머. 그러엄 열심히 해야겠네요)
(누리 : 응! 다 만들면 태워줄게!)
95 상냥하게 웃는 마리아 클로즈업
(마리아 : 고마워, 기대할게요)
96 상냥한 눈으로 보는 해미 / 역시 그럴리 없지 하며 종종 걸음으로 달려나간다
97 마리아와 누리의 맞은편으로 나오는 해미
해미 : 누리야, 기다렸지!
해미의 다리에 달라붙는 누리 / 일어서는 마리아
누리 : 아 누나아!
해미 : 고마워 마리아
98 일어서는 마리아
마리아 : 아뇨, 이쪽이야말로 즐거웠어요
99 말하는 누리
누리 : 그럼, 약속했다!
100 대답하는 마리아
마리아 : 네. 약속했어요
머뭇머뭇 말하는 해미 / ? 하며 올려다보는 마리아
해미 : 아, 그, 마리아?
101 말하는 해미
해미 : 오늘, 그, 혹시 괜찮다면...
102 세명을 멀리서 보는 경태의 뒷모습 / 즐거워하는 누리의 모습이 보인다
103 학교 건물 내의 남자 둘 / 안심한 말투의 경태가 영빈에게 말을 한다
경태 : 별로 걱정 할 일은 아닌것 같군요
머리를 긁적거리는 영빈 / 손을 주머니 안에 넣는다
영빈 : 나, 저쪽으로 집에 갈래
경태 : 어!? 왜? 야 영빈아
104 불단에 희숙(엄마)의 사진
사운드 이펙트(종 소리(데엥 데엥))
105 향을 피우고 올려다보는 마리아 / 조용하게 천천히 합장한다
106 불단에 합장하는 마리아 / 소란피우지 않고 조용히 있는 누리 / 오랜 시간에 몸이 근질거리는 누리 / 마침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에 반응하는 누리 / 조용히 미닫이문이 열린다
107 프레임 밖에서 슬리퍼를 벗으면서 앞치마를 벗으며 들어오는 해미
해미 : 아 미안해. 향 어디있는지 알았어?
108 지루한 듯한 누리의 눈이 해미를 쫓는다
마리아 : 네. 고마워요
109 탁자 앞에 앉는 해미
마리아 : 해미야
해미 : 응?
110 해미를 보는 시야가 움직여 희숙의 사진으로
마리아 : 계속... 어머님께 감사를 하고 싶었어
111 마리아를 보는 해미 / 잠깐 생각한 후 물어본다
해미 : 있잖아... 마리아
112 해미를 돌아보는 마리아 / 해미 탁자에 턱을 괸다
마리아 : 네?
해미 : 마리아가 보기에 내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어?
113 어리둥절한 모습의 마리아 / 상냥한 얼굴이 되고 추억을 되살린다
마리아 : 정말로, 상냥하고 정말로....
114 회상 플래시 삽입 / 홀로 울고 있는 마리아
115 울고 있는 마리아를 안아주는 희숙
116 마리아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하는 희숙 / 눈물짓는 마리아
117 아연한 모습의 마리아 / 천천히 회상 페이드 아웃
118 마리아의 입가 클로즈업
마리아 : ....강한 사람이었어요
119 왠지 조금 '?' 한 느낌의 해미
누리 : 마리아 누나-
120 멈춰있는 해미의 앞에 누리의 손에 이끌려 퇴장하는 마리아 / 천천히 탁자에 몸을 기대는 해미
누리 : 이제 됐잖아- 노올자아-
마리아 : 네네 네네. 그럼 참참참이나 할까요?
누리 : 에- 싫어-!
121 기댄 채로 불단을 쳐다보는 해미
마리아 : (상관없다는 듯) 자!
둘 : (화면 밖) 가위 바위 보!
122 해미의 시야 끝에 엄마 사진 / 노을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음
누리 : 참참참!
둘 : 가위 바위 보!
123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해미
누리 : 참참참!
둘 : 가위 바위 보!
124 평화로운 둘 / 위를 가리키는 마리아
마리아 : 참참참!
성대하게 위로 고개를 올리는 누리
누리 : 좋아! 내가 이겼어!
마리아 : 어머, 그런 규칙이었나요...
큰 소리를 내뱉는 해미 / 해미를 돌아보는 둘
해미 : 조오아! 정했다!
125 폭주하는 해미 클로즈업 / 해미의 눈 불타고 있음
해미 : 맡겨만 달라고 마리아! 너에게 씌인 혐의를 이 내가
126 영문을 모르겠는 마리아 / 둘을 번갈아 보는 누리
해미 : 완벽히 제대로 풀어줄게!
마리아 고개를 갸웃거린다 / 누리 마리아를 따라한다
마리아 : 하아..
누리 : 하아..
더 번역하고 싶었지만 내일 출근이므로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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