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직전에 '이건 갓이다!'란 생각이 들었거든
미래를 본 시키자키 키키가, 이 나라는 '카타나, 허울에 대한 집착 = 구시대의 잔재'를 버려야 산다
이렇게 생각해서 미끼용 칼 11개랑 최종병기 총을 만들고, 후계자에게만 따로 총을 쥐어줬다고 생각했거든
그러면 후대가서 ㅈㄴ 유명한 검성이 변체도를 수집하려고 해도 막판 도루묵일 거 아냐
지금까지 변체도를 수집하며 유명세를 탄 검성이 쇼군을 노리게 하고
쇼군의 칼잡이와 변체도를 모두 꺾게끔 해서 1차 충격
그 검성조차 후계자의 총 한 방에 죽게 만들어서 2차 충격
최종적으로 개혁과 진보에 대한 열망이 일본 중심에 뿌리깊게 박히는 거지.
총 = 기술 = 짱짱맨 이렇게
키키도 공돌이였을텐데, 예체능이 더 대접받는 거 보고 안 서러웠겠냐
그래서 시치카를 완료형 변체도라고 부르는 줄 알았어. 계획 완료에 필요한 인물이라서.
허도류가 칼을 못쓰는 이유도, 자기 카타나 들고 더 세지면 염도로도 무리라서 키키가 제약 먹인 줄 알았고
부정 공주는 그런 선조의 계획이 못마땅해서, 막판에 파토치려고 하는 캐릭성을 가진 줄로만 알았지
'우린 니놈의 그 잘나신 계획 없이도 잘해염' 하고 계획을 틀어버리고,
시치카는 '네 년도 다 똑같으니까 조ㅈ까!' 하는 그런 전개를 기대했어.
근데 뭔가 되게 애매하게 끝나더라......
결국 작품 주제는 허무주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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