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악!! 장합님!!
유비군의 야습입니다!!
정예부대 만명을 열 갈래로 나누어서
정신없이 치고 빠지고 있습니다!!
망했어요!! 이거 망했다고!!
빨리 하후연님께 지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시끄러워 이새.끼들아!!
유비군에게 정군산도 뺏긴 마당에
이곳 광석까지 밀리면 진짜 끝장이다!!
포지션 유지해!! 무조건 버텨라!!
후! 후!
한번 탈탈 털어먹은 전력이 있긴 한데
그래도 역시 장합은 장합이구나
이런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군을 통솔해서 야습을 막아내다니
뭐 우리 목표는 따로 있으니까요
1차 시도는 가볍게 실패했고
그럼 플랜B로 넘어갑시다
슬슬 물러가는 분위기다...
해치웠나?
이인간아 그거 사망플래그잖아!!
이번에는 주마곡에서 날뛰는 중입니다
아군의 녹각을 불태우고 있어요!!
혼돈!! 파괴!! 망가!!
하후연님 도와주세요!!
주둥이를
확씨 조용히 안해??
전부 다 유비의 계략이다
어떻게든 우리끼리 해결해야 된다고!!
유비군이 장합의 주둔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는데
그쪽이 밀리면 우리도 속수무책이다
병력의 절반은 장합을 지원해라
소수 병력은 나를 따라
아군의 녹각을 수리하러 간다!!
아니 나오지 말라니까!!
총사령관이 왜 불을 끄러 다니냐
당신 잡히면 우리 끝장이라고!!
잡았다 요놈!!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좋아좋아 걸려들었어
지휘체계가 일시에 무너졌으니
쭉쭉 밀어붙일 일만 남았네요
빤히 보이는 속임수에 왜 넘어가냐고...
분대장도 아니고 총사령관 씩이나 돼서
직접 불끄러 뛰어다니는 새끼가 어딨어?
이제 진짜 끝이다
우린 여기서 다 죽을거야!!
님선
콱씨 이새끼가 아까부터 뒤질라고
헛소리 씨부리는 놈은 나한테 죽는다
전부 정신 바짝 차리고 뭉쳐라
침착하게 양평으로 물러난다!!
후퇴하라!!
크으 상황판단 빠른거 보소
역시 한중방면의 실질적인 사령관은
하후연이 아니라 장합이었군
어이 주군
나 어땠어? 기똥차지 않어?
응당 우두머리를 잡아야지
하후연 같은거 잡아서 어따 씁니까
(실제로 한말)
와 노인네 개같이 굴려먹어놓고
말하는 뽄새 보소
하후연 장군님이 전사하셨다
순식간에 사령관을 잃었어
이대로라면 군중의 혼란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믿음직한 구심점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장합 장군님 뿐입니다
그래 장장군은 위나라의 명장으로
유비가 꺼리는 인물이다
장합 장군! 어서 명령을!
...아까 조홍님이 목을 베니 마니 할때
살려주네 마네 겁나게 깐족거리더니
아쉬우니까 장군장군 거리고 앉아있네
에이 내가 언제그랬어요
장☆합★조☆아
뭐 아무튼간에 바통은 넘겨받았다
이제부터 한중의 삼군은 내 통제에 따른다
분대별로 사상자 파악하고
각 소대 최고선임자는 지휘통제실로 집합해라
오오 역시 장합 장군님이시다
혼란스러운 군중을 순식간에 진정시키고
무너진 지휘체계를 회복시켰어
장합 장군님이 직접 지휘하신다면
걱정할 필요 없겠지
하후연이 누군데
아이고 내가 너무 늦었구나
장안에서 괜히 버티다가 이게 웬 날벼락이냐
우리 연이가 전사했다고?
아이고 내동생
이 귀큰놈의 새끼 가만 안둔다
내가 직접 대군을 지휘하겠다
한번 뭐 어쩌다 얻어걸린 모양인데
클래스의 차이가 뭔지 보여주마
잉잉 무서워서 응가를 지릴 지경
야이 찝게벌레야 튀어나와라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 왔다
좀 내려오시라고요 씨벌
노노해요 무서워서 안나가요
빡치시면 산길 타고 올라오시던가요
몇달째 대치중인데 전혀 진전이 없다...
아구창!! 아구창을 보자!!
으아아 미친 씹놈이다
먹자니 별거 없고 버리자니 아깝고
한중이야말로 계륵이로구나...
눈치 하면 또 내가 빠질 수 없지
한중을 닭갈비에 빗대어 표현하신걸 보니
아무래도 회군하기 원하시는거 같다
아 그랭?
얘들아 군장 싸라 회군이다
아나 이새끼들이요?
뒤질라고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눈치 그렇게 빠르신 양반이
군주가 빡치는건 왜 캐치를 못하셨냐
넌 새끼야 전부터 맘에 안들었어
쒸익쒸익 개빡친다
에잉시벌 얘들아 짐싸라 회군하자!!
...어차피 갈거면서 꼬장은 왜부려
조홍이랑 조진은 진창으로 물러나라
장합은 우부풍 진창현에 주둔하고
두습과 곽회도 유비군의 북상을 견제해라
이 개같은 동네 퉤퉤
그러게 진작 내려와서 도와주지
왜 장안에 틀어앉아서 뻘짓을 했냐고...
결국 한중에서는 커리어에 빨간줄만 그었군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 뭐여시벌
뭔데 갑자기 막죽어
뭐긴 뭐여 갈사람 가는거지
장합을 좌장군에 임명하고 도정후에 봉한다
당분간 조진, 하후상이랑 세트로 움직여라
오랑캐 토벌도 하고 집구석 정리좀 해
아 예 뭐...
이왕 이렇게 된거 렙업이나 해요
탕거에서 장비한테 개털렸던거
언젠가 설욕전 해야지
콱씨 그런 얘기는 뭐하러 하는데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이 망할놈의 집구석은
왜 뭐만 하면 사람이 픽픽 죽어나가
뭐긴뭐여 갈사람 또 가는거지
이제 남쪽으로 가서 형주에 주둔해라
쓸만한놈 붙여줄테니까
손권이좀 괴롭혀봐
...쓸만한놈이 누군데요
주먹쓰는 타입은 아니라서 고멘네
아무래도 내가 턱짓으로 지휘하고
당신이 개처럼 굴러야 될거 같네요
대번에 맘에 안드는 놈일세
짜잔 와룡공명입니다 첨벙첨벙
우리도 파촉 먹고 세력 좀 키워놨으니
이제 위랑 전면전을 떠야 될거 같네요
출사표 던집니다
이꾸욧
일단 기산 먹고 시작하죠
남안, 천수, 안정 3개 군이 호응하니까
작전대로만 진행하면 승산은 충분합니다
가정 방어에는 저랑 오의를 보내주시죠
아무래도 현장 경험 많은 사람이 낫잖아요
노노합니다 이 반골새끼양
가정 방어에는 마속이 갑니다
왕평, 장휴, 황습, 이성은 부장으로 따라가세요
어예
드디어 나도 역사에 한줄을 긋는구나
...유비님이 저새끼 쓰지 말랬는데
너보다 잘할거예요 이 반골새끼양
위군이 못지나가게 길목만 틀어막으면 됩니다
싸워서 이길 필요도 없고
그냥 시간만 벌어주면 충분해요
흠... 승상님이 길을 막으라고 하셨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병법의 기본은 고지 점령
높은 곳을 차지하는 쪽이 이기게 돼있지
우리는 길을 막는 대신 산으로 올라간다
?? 산같은 소리하고 쳐자빠지셨네
뜬금없이 산을 왜 기어올라가요
길만 막으면 된다니까?
야이 못배운놈아 니가 뭘알아
고지를 점령하면 무조건 이기게 돼있어
올라가면서 뚫는게 어렵지
내려가면서 부수는게 어렵겠냐
아니 올라와서 뚫을 이유가 없잖아요
지나가는 길목도 아닌데
쌩까고 지나가면 난리난다고
하여튼 현장에서 굴러먹던 놈들은
전략의 기본이 안돼있어요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프지
아무튼 나는 올라간다
환장하겠네...
나라도 길을 막아놔야겠다
제갈량이 한판 붙어보자는데
조진은 미에 가서 주둔하고
장합이에게는 특진의 지위를 더한다
제군을 내줄테니 가정을 수복하라
마속인지 뭔지가 길막 중이라더니
뭐 길막는 놈은 코빼기도 안보이네
저기 산 위에 유비군 아닙니까?
쟤들 저기서 뭐한대요?
?? 저게 뭔 개짓거리여
잡아 죽여달라고 높은데서 시위하는건가
지나가는 길목도 아니고 엉뚱한 산인데
제갈량이 드디어 노망이 났나
아무튼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다
탕거전투 설욕전이다 이 조팡매야
산을 빈틈없이 포위해라
개미새끼 하나 못내려오게 해
흐흐흐 장합 저놈 꼴좀 보라지
무서워서 올라올 엄두도 못내고
산 밑에서 죽때리고 앉아 있구나
그게 아니라 포위당한 건데요
우리 이제 식수는 어떡합니까
이대로면 보급도 못받아요
걱정할거 하나도 없다
이런 고지대에 올라오면서
식수 문제도 해결 안해놨을까봐
당연히 급도를 마련해놨단다
그리고 당연히 급도를 끊어놨단다
이제 어떡하실?
어떡하실?
...당황하지 마라 얘들아
너희에게 신앙의 즐거움을 주려고 그런거야
지금부터 다같이 단식 기도에 들어가자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어린양이잖니
주여!!
미.친놈이
이대로면 굶어죽든 목말라죽든
무조건 죽는다...
차라리 위군에 투항하는게 낫겠어
얘들아 가지마...
아이고 배고파서 붙잡을 힘도 없다
쌀떨어지고 물떨어지고 완전 망했다
투항이요!!
웬 비쩍 꼴은 거렁뱅이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투항하는구나
우린 산밑에서 느긋하게 먹고 마시고
알아서 말라죽기만 기다리면 되겠네
장기전으로 갈수록 불리하다
위군이 넓은 산을 통째로 포위하느라
저지선 자체는 그리 두껍지 않을거여
우리는 저지선의 일점을 공략한다
한곳에 남은 화력을 집중해서
어떻게든 뚫고 산을 내려가야돼
내가 다 책에서 봤어
어디 현장에서 이론을 들먹여
고지 점령이니 일점 돌파니
전쟁을 글로 배웠구나 이 등신같은 놈이
클래스 차이는 생각 못하냐
으아아아 진짜 개망했다;;
이런 미친 기적의 딜교환을 봤나
얘들아 튀어라!!
잘먹고 잘쉬던 위군 정예부대랑
쫄쫄 굶고 이상한놈 지휘받는 잡졸들이랑
다이다이가 성립이 되겠냐
이런놈이 장래희망 판검사라고 깝치지
아이고 인간아...
내가 저럴줄 알았다
우리 병력은 고작 천명밖에 안되는데
그래도 이 길목은 무조건 사수해야된다
북을 울리고 함성을 질러라!!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마속은 쉽게 정리했는데
저쪽 길목 틀어막고 있는 놈들은 조금 수상하다
뭔가 말려들면 피 볼거 같은 느낌이...
무리해서 뚫지 말고 그냥 우회하자
촉에 호응해서 반란한 3개 군을 정리하러 간다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놀고 있으라 그래
빠셍-☆
...겨우 길목은 지켜냈다
장합 저놈 탕거에서 그렇게 탈탈 털리더니
이번에는 거꾸로 갖고 놀아버리네
띠용?
마속짱 왜 돌아왔습니까?
설마 등신같이 엉뚱한 산에 기어올라갔다가
장합군한테 개처럼 쳐맞고 도망온건 아니겠죠
...하하하
하하하 웃지마세요
정들어 이새끼야
하아아앙♥하아아♥하아아아앙
엉엉엉
저 망할놈 때문에 1차 북벌은 조졌다
또 기모아서 한번 들어와 보시던가
이제부터 니들 아구창은 죄다 내꺼여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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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작성해서 오랜만에 한편 올라왔습니다 내일 저녁에 장합편 완결로 돌아옵니다 주말에 한번 제대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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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손제리는 지는 형북 루트 이용도 안 할 거면서 번성까지 잘 치고 올라간 관우 통수는 왜 쳐서 촉한이 죽자살자 산악인 놀이 하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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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 남자를 알고있다! 아니 이 남자의 신음소리를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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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합 마지막은 정사대로죠? 정사대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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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골의 상이라고 위연 안썼다가 1제자가 망테크 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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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으으으아아아아 하아앙 | 18.01.13 19: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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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손제리는 지는 형북 루트 이용도 안 할 거면서 번성까지 잘 치고 올라간 관우 통수는 왜 쳐서 촉한이 죽자살자 산악인 놀이 하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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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 남자를 알고있다! 아니 이 남자의 신음소리를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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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합 마지막은 정사대로죠? 정사대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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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대로면 정말 비참한데... ㅠㅠ 연의대로면 ㅂㅅ같고.. 안습의 장합 | 18.01.14 14: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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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골의 상이라고 위연 안썼다가 1제자가 망테크 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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