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엘 루트의 한계는 명확했네요.
설정을 풀기 위한 히로인
교회
사도 27조
매장기관
알퀘이드 짱쌔요.
프랑스 사변이라는 중요 키워드
알퀘이드 루트에서는 풀 수 없었던 떡밥을 풀기 위해서
이것저것 집어넣다 보니
결국 죽어야만 완성되는 히로인이 되어버렸군요.
구작에서는 시키가 로아만 죽이는데 성공해버리고 그 결과 공주님의 폭주가 풀리고
천년성으로 돌아가서 시엘과 사는 엔딩과 공주님이 안돌아가는 엔딩 두가지 모두
결국 공주님의 자비가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 엔딩이여서 평가가 박했지만.
그나마 이번에 새로쓴건 좀 낫네요.
물론 굿 엔딩은 양손의 꽃일테니
공주님 대 승리인가요
그리고 뼈 속까지 공주님 바라기인 저에겐
이 장면이 더 인상 깊네요..
최후에 최후에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실연을 받아드리는 공주님의 모습이..
근데
이 한장면 보다
밤에 무지개는 뜰 수 있다.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면
그러니 꼭 무지개를 보기 바란다
라는 로아의 대사가 더 기억에 남네요..
파란을 예고한 굿 루트를 위해 오늘은 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