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6는 결국 주인공 일행에 의해 응징당합니다.
근데 또 안 죽고 후속작 떡밥을 남긴...
스토리가 점점 밝혀지면서 제일 멋있게 느껴졌던 영감님. 천 년이나 딸을 위해 일하시다니 ㅠㅠ.
참 디자인이 극혐이었던 차일드. 이 게임 의외로 몬스터들 생김새가 참 그로테스크합니다.
마블 블루인들아 내게 힘을 나눠줘!
브레이블리 디폴트에서도 그렇고 이런 식의 연출은 좀 뻔하지만 참 감동적입니다.
게임 초반에 죠죠 드립이 나오더니 아예 최종기는 오라오라 러쉬까지... 생김새도 왠지 스타 플라티나를 닮은 거 같고 흠.
주인공이라 대사가 거의 없지만 마지막에는 기합이라도 질러주네요. 몰입감을 위해 주인공이 말하는 부분은 거의 없는데 덕분에 다른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부를 때마다 이름 부분을 생략하고 말하니 참 뻘쭘하던.
어쨌든, 모두의 힘을 모아서 행성을 파괴하려는 괴물도 막아내고 해피엔딩입니다.
후속작 떡밥을 남기긴 했지만...
간만에 참 재밌게 한 JRPG였네요. 한글화는 안 되어서 아쉽지만 퀄리티나 분위기 면에서 1, 2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스마트폰 베이스로 개발해서인지 콘솔 기준으로 보면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풀음성도 아니라서 메인퀘도 부분부분만 음성이 나오고, 손 모델링은 다 붙어있어서 동영상에서 보면 참 거슬리기도 하고, 전투 밸런스가 좀 이상해서 후반부는 그냥 꼼수로 스토리나 보려고 쉽게쉽게 넘겼네요. 아마 예산이 그리 많진 않았던듯...
그래도 JRPG의 의의나 다름없는 스토리, 캐릭터는 참 좋았습니다. 딱히 문제있는 부분도 없었고 무난하게 JRPG의 정석을 잘 따라줘서 더 좋았네요. 개인적으로는 JRPG 특유의 전개나 스토리가 취향인데 요즘은 다 죽어서 말이죠.
여튼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은데 스맛폰 기준으로는 이만한 게임도 없다 싶네요. 그나마 스퀘어가 일본 회사들 중에선 가장 맛폰 친화적인 것 같아요. 떡밥도 살포했고 팔리기도 잘 팔렸으니 4는 좀 더 좋은 퀄리티로 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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