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와 최후의 에란트리 전쟁을 치르기 위해
카오스 황무지로 향하는 브레토니아의 전설군주 페이 인챈트리스
오른쪽에 보이는 육로로 걸어갈 경우 카오스 오염으로 턴마다 군단 피가 절반씩 빠지기 때문에 숙영태세로 천천히 이동하거나
그냥 이렇게 바다로 질러 가면 카오스 오염 소모성 피해 없이 목표지점까지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다른 전설군주들의 배웅을 받으며 카오스 황무지에 오르는 페이
브레토니아의 진정한 마지막 전투입니다
다행히 동맹군이 도와준다는군요
그런데 동맹군은 나이트 에런트 4부대가 전부입니다
큰 기대없이 우리 부대만으로 싸울 생각으로 임합니다
비장한 각오로 마지막 전투를 임하는 페이 인챈트리스
상대는 카오스들을 이끄는 아카온 에버초즌입니다
동맹군으로 나이트 에런트 4부대를 이끌고 와준 탄크레드 드아키텐 군주
동맹군의 기병은 땅을 달려서 느리기 때문에
우리끼리 냉큼 날아가서 카오스 놈들을 때려줍시다
전투 시작 48초만에 승기를 잡는 브레토니아
설렁설렁 걸어다니는 카오스의 또 다른 전설군주 지그발트 왕자 장엄한 자
겉보기에 인간으로 보이므로 아무래도 인간들을 배신하고 카오스에 붙었나 봅니다
비열한 녀석같으니 우리 기사들의 창 맛을 보여줍시다
참고로 흉갑과 다리갑옷 사이를 자세히보면 아랫도리를 입고있지 않는 노출증환자였습니다
카오스 나이트도 우리 히포그리프들에겐 상대가 안 됩니다
초즌도 그냥 날려버리고
네가 아카온이냐
약해보이는 녀석이구만
마법사라 그런지 확실히 약하군요
팔라딘과 히포그리프에게 몇대 맞으니 피가 쭉쭉빠집니다
페이도 군주라고 뒤에서 지시만 내리는게 아니라
직접 전선에 뛰어들어 근접전을 벌입니다
훌륭한 군주의 모습이죠
마법사라고 근접전에 약한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기를 모아서
파!
적들을 단번에 날려버립니다
물리 법사라고 들어봤냐 카오스놈들아
인류를 배반한 지그발트도 동맹군에게 발이 묶입니다
뚜벅이라 결국은 기병에게 잡힐 뿐이죠
드디어 쓰러지는 허약한 아카온 에버초즌
히포그리프는 강했다
다시는 브레토니아를 무시하지마라!
그런데 전투가 끝나지를 않는군요
뭔가가 더 있나 봅니다
적 증원이 옵니다
카오스의 전설군주 중 하나인 콜렉 선이터가 증원을 왔습니다
드래곤 오거들을 이끌고 전장에
들어오기 전에 빠르게 날아가서 줘 패줍시다
먹잇감을 노리듯 우르르 몰려오는 히포그리프들
증원 오자마자 둘러싸여 두들겨 맞는 콜렉 선이터
동맹의 추가 증원군이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콜렉 선이터도 쓰러집니다
전장 맵 문턱 살짝 넘어보고 죽어버린 콜렉 선이터
동맹군에게 잡혀 지금까지 두들겨 맞던 지그발트도 사기가 꺾여 패주합니다
어 딜도
망가!
히포그리프의 발톱에 최후를 맞이하는 지그발트
다음생에는 아랫도리를 입고 와라
외쳐 기병 최고!
여제를 위하여!
격렬한 전투로 적의 피를 흠뻑 뒤집어 써 무시무시한 형상이된 페이
쉬지도 않고 도망가는 적 패잔병을 추적합니다
도망쳐 저 여자가 우릴 다 죽일거야!
끝난줄 알았으나 적 증원군이 또 다시 옵니다
카오스의 마지막 증원군으로 사르소라엘 에버와쳐가 등장합니다
캠페인 플레이어블 군주는 아니지만 카오스 침공때 아카온과 같이 나와서 그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하는 군주죠
괴물 독수리 같은 모습과는 달리 얘도 마법사입니다
기괴한 형상의 카오스 괴물들을 데리고 증원을 온 사르소라엘 에버와쳐
이것이 진정한 카오스와 인류의 대결!
히포그리프들에게 둘러 싸이자 자신에게 광역 마법을 쏘는 사르소라엘 에버와쳐
하지만 이 많은 히포그리프들 앞에선 어쩔 수 없죠
페이도 마지막까지 기사들과 함께 카오스들과 싸웁니다
근접전을 하고는 있지만 페이는 마법사입니다
요즘 대세는 근접 물리법사인가
서서히 피가 빠지는 사르소라엘 에버와쳐
결국 쓰러집니다
카오스의 마지막 군주가 쓰러지고
브레토니아의 군주 페이는 잔당 정리를 시작합니다
처참한 모습이지만 자신의 피는 하나도 묻지 않은 페이
오랜만에 다시보는
파워 게이저!
번쩍
그녀가 있는 한 브레토니아는 태평성대를 이룰것입니다
반항하는 자에겐 파워 게이저를 먹여주겠다
드디어 진짜로 승리를 거둔 최후의 에란트리 전쟁
퀘스트 성공!
드디어 모든 맵을 점령하고 마지막 퀘스트까지 성공해 최종적인 캠페인 승리를 이루어냈습니다
마지막 턴까지 이룬 기록들
많이 뽑았다고 생각했는데 43군단 밖에 안 뽑았었군요
하지만 벌어들이는 턴 골드 수입을 볼때 훨씬 많이 더 굴릴수는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필요가 없었을 뿐
장장 226턴이 걸린 긴 여정이었군요
하지만 즐거웠습니다 길어서 쓸 이야기도 많았구요
역시 브레토니아는 기병 굴리는 재미와 로망넘치는 멋이 느껴지는 진영이로군요
그리고 최종병기를 꺼내면 게임이 급격히 쉬워지는 것 까지
워해머3이 나오기 전까지 저의 최애진영이 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길었던 워해머2 카르카손 플레이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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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은 하이엘프 예정입니다 | 21.08.09 13: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