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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플3 시절부터 오픈월드가 나온셈이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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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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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PS2 시절에도 이미 오픈월드 개념 자체는 존재했습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떠올리는 것처럼 그래픽 좋고, 심리스로 이어지는 거대한 도시 형태는 아니었을 뿐이죠. PS1 시절은 메모리 용량이 정말 말도 안 되게 적었습니다. 그런데도 맵을 잘게 쪼개서 이어 붙이고, 안개로 시야를 제한하고, 텍스처를 반복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느낌을 구현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거의 장인정신 수준입니다. PS2로 넘어오면서는 이건 확실히 오픈월드다 싶은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가 32MB였습니다. 그걸로 도시를 구현했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거의 마술에 가깝습니다. 당연히 팝인도 심했고, 멀리 있는 오브젝트가 갑자기 생성되기도 했고, 프레임도 불안정했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그 자체로 혁신이었죠. PS3 시절이 되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픽적으로도 어느 정도 모양새가 갖춰진 오픈월드가 본격화된 것은 맞습니다. 512MB 메모리는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도약이었습니다. 다만 지금 기준에서 보면 512MB로 대규모 도시, NPC, 물리엔진까지 돌렸다는 게 오히려 더 놀랍습니다. 대신 타협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해상도 720p, 20~30프레임, 차량을 빠르게 몰면 텍스처가 늦게 따라오는 현상 등은 거의 기본 옵션이었죠.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세계 전체를 다 메모리에 올린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 주변만 계속 실시간으로 불러오고 지우는 스트리밍 구조였습니다. 가까운 것만 고품질로, 멀리 있는 것은 저폴리곤으로 처리하고, NPC 역시 근처에 있을 때만 복잡하게 계산했습니다. 사실 이 원리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세대 콘솔이 16GB 메모리를 쓴다고 해서 전부를 한 번에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보이는 것 중심으로 처리합니다. 다만 SSD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그 전환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뿐이죠. 오픈월드가 게이밍의 궁극적 베이스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 갈릴 수 있습니다. 몰입감을 추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세계를 지향하게 되는 건 맞습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런 방향으로 확장되는 경향도 있고요. 일종의 가상세계 구현 욕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오픈월드 피로감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맵은 넓은데 반복적인 콘텐츠만 가득하거나, 공간 밀도가 낮은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밀도 높은 세미 오픈월드나 구조가 잘 짜인 게임들이 다시 좋은 평가를 받는 흐름도 있습니다. 결국 오픈월드는 기술이 허락하면 항상 도전되는 방향이긴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정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512MB 시절에 그 정도 규모의 세계를 구현했다는 점은 지금 봐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당시 개발자들은 정말 극한의 최적화를 해낸 셈이니까요.
26.02.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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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3,vc,sa는 그 이전세대였죠
26.02.18 12:15

(IP보기클릭)11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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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무가 gta3보다 먼저 99년에 나옴 마을 하나지만 충격적인 그래픽에 와 이거 뭐야 하면서 했었지 오락실가서 해리어하고 자판기에서 음료 뽑아먹고 npc들 스토킹해서 쫒아다니고
26.02.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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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게임 개발자이신 듯..
26.02.18 16:11

(IP보기클릭)121.131.***.***

BEST
gta3,vc,sa는 그 이전세대였죠
26.02.18 12:15

(IP보기클릭)203.128.***.***

RTX 5090
gta3는 진짜 신기하네요 지금보니 플2에서 출시되었었네요 | 26.02.18 12:16 | |

(IP보기클릭)23.106.***.***

그타3나 산안은 오리지날 그래픽보면 지금 못하죠 ㅎ
26.02.18 12:20

(IP보기클릭)212.32.***.***

BEST
PS1, PS2 시절에도 이미 오픈월드 개념 자체는 존재했습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떠올리는 것처럼 그래픽 좋고, 심리스로 이어지는 거대한 도시 형태는 아니었을 뿐이죠. PS1 시절은 메모리 용량이 정말 말도 안 되게 적었습니다. 그런데도 맵을 잘게 쪼개서 이어 붙이고, 안개로 시야를 제한하고, 텍스처를 반복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느낌을 구현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거의 장인정신 수준입니다. PS2로 넘어오면서는 이건 확실히 오픈월드다 싶은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가 32MB였습니다. 그걸로 도시를 구현했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거의 마술에 가깝습니다. 당연히 팝인도 심했고, 멀리 있는 오브젝트가 갑자기 생성되기도 했고, 프레임도 불안정했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그 자체로 혁신이었죠. PS3 시절이 되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픽적으로도 어느 정도 모양새가 갖춰진 오픈월드가 본격화된 것은 맞습니다. 512MB 메모리는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도약이었습니다. 다만 지금 기준에서 보면 512MB로 대규모 도시, NPC, 물리엔진까지 돌렸다는 게 오히려 더 놀랍습니다. 대신 타협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해상도 720p, 20~30프레임, 차량을 빠르게 몰면 텍스처가 늦게 따라오는 현상 등은 거의 기본 옵션이었죠.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세계 전체를 다 메모리에 올린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 주변만 계속 실시간으로 불러오고 지우는 스트리밍 구조였습니다. 가까운 것만 고품질로, 멀리 있는 것은 저폴리곤으로 처리하고, NPC 역시 근처에 있을 때만 복잡하게 계산했습니다. 사실 이 원리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세대 콘솔이 16GB 메모리를 쓴다고 해서 전부를 한 번에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보이는 것 중심으로 처리합니다. 다만 SSD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그 전환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뿐이죠. 오픈월드가 게이밍의 궁극적 베이스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 갈릴 수 있습니다. 몰입감을 추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세계를 지향하게 되는 건 맞습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런 방향으로 확장되는 경향도 있고요. 일종의 가상세계 구현 욕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오픈월드 피로감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맵은 넓은데 반복적인 콘텐츠만 가득하거나, 공간 밀도가 낮은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밀도 높은 세미 오픈월드나 구조가 잘 짜인 게임들이 다시 좋은 평가를 받는 흐름도 있습니다. 결국 오픈월드는 기술이 허락하면 항상 도전되는 방향이긴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정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512MB 시절에 그 정도 규모의 세계를 구현했다는 점은 지금 봐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당시 개발자들은 정말 극한의 최적화를 해낸 셈이니까요.
26.02.18 12:41

(IP보기클릭)1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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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온
오우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게임 개발자이신 듯.. | 26.02.18 16:11 | |

(IP보기클릭)121.164.***.***

PS1, 닌텐도64 시절 GTA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이런 작품들이 있었죠.완전한 심리스 3D 대도시는 아니었지만,오픈월드의 핵심 요소는 이미 갖추고 있었습니다.
26.02.18 12:48

(IP보기클릭)117.111.***.***

BEST
쉔무가 gta3보다 먼저 99년에 나옴 마을 하나지만 충격적인 그래픽에 와 이거 뭐야 하면서 했었지 오락실가서 해리어하고 자판기에서 음료 뽑아먹고 npc들 스토킹해서 쫒아다니고
26.02.18 13:25

(IP보기클릭)211.62.***.***

glossy
근데 재미가 없음 | 26.02.18 16:46 | |

(IP보기클릭)203.210.***.***

사이비들때려잡자
재미도 없었고 뻑하면 길고 잦은 로딩 엔피씨들도 조금만 멀어지면 슥슥 사라지고. 세가 미친 빠돌이였지만 종합적으로는 너무나 처참한 완성도였음 당시 콘솔들 성능으로는 선택과 집중이 필수였는데 그 선택과 집중을 요상한 데다 다 쏟아부움 뭔 방 안에 서랍마다 당시기준 고퀄 에셋이 꽉 꽉 들어차있는데 그러니 단순히 주인공 료 움직이고 턴하고 하는데도 GD는 끊임없이 찍찍 찍 읽고 있고. 조작감이 무중력 공간인 건 덤 | 26.02.18 18:15 | |

(IP보기클릭)59.3.***.***

glossy
충격적으로 재미도 없었습니다... | 26.02.19 03:11 | |

(IP보기클릭)112.153.***.***

Gta 산안드레스는 그래픽만 빼면 당시 오픈월드 구성중에서도 최상급이었죠
26.02.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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