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선 코딱지만했던 캄마을 스케일에 놀랐는데...
주논 파트 가서 위에 올라가니까 우와...그 웅장함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꿈에서나 그릴 법한 스케일을 그대로 눈 앞에서
재현해주니, 원작 팬으로서 정말 감동의 눈물이 흐르지 않을 수 없네요. 하이윈드의 리얼한 사이즈를 보니까 그저 ㅠㅠ
전작인 리메이크에서 이럴 거면 굳이 분작했어야 했나? 하는 의문점을 리버스는 말끔히 씻겨내주는 거 같습니다.
이제 우리가 왜 분작으로 만들어야 했는지 알려주마 라는 느낌으로 엄청난 양의 컨텐츠로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들어 버리네요.
원작에서 그냥 넘어갈 법했던 짜투리 구간도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들로 빈틈없이 꽉꽉 채워놔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스퀘어에닉스가 이 게임으로 90년대 황금기로 다시 돌아온 듯한 느낌이네요.
아직 플레이할 구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이미 인생작 등극입니다. 메타크리틱으론 전작이랑 겨우 3점 차이지만...
직접 해보면 이 게임은 전작과 차원을 달리 할 정도로 발전되었습니다. 전작과 똑같이 기술적 하자가 남아있는 것은 아쉽긴 하지만
게임 자체의 재미 때문에 그까짓거 뭐 그려려니 하게 되네요. 그만큼 이 게임은 저같은 올드 팬에게 신이 내린 선물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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