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판7 리메이크 스팀 출시 이후로 즐긴 뉴비(?)입니다.
덕분에 좋은 성능과 모드 등으로 정말 오랫동안 재밌게 즐긴 게임입니다.
평소 스토리텔링을 매우 중요시하는 터라, 엔딩을 본 이후엔 여러 매체와 영상을 통해 컴플레이션 작품까지 섭렵했었죠.
여러모로 제 인생게임 3 손가락 안에 드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번 리버스를 작년 게임 서머페스티벌? 티져영상이 뜬 이후로 정말 끊임없이 기다리고
루리웹 ps 유저정보 게시판을 출근 후에 보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최근 데모 2편을 플레이하고 그 후기와 기대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그래픽
일단 화두가 되는 그래픽부터 이야기하자면 일단 리메이크작을 PC로 즐긴터라
오히려 더 문제를 느낄만도 했을텐데 사실 텍스쳐 문제나 성능문제를 크게 겪지 않았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니블헤임 편을 진행하면서 화면에 좀 뿌옇다는 생각을 플레이할 때는 인지하지 못하고
루리웹 여론을 본 후로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으니까요.
사실 저는 PS를 독점작하는데만 사용합니다. 프레임 위주의 플레이어라서 성능모드로 게임했습니다만
데모인만큼 테스트를 위해 중간에 품질모드로 바꿔서 진행했는데 품질모드가 확실히 눈이 즐겁긴 했습니다.
금번 스퀘어에서 성능모드 품질개선 했다는 말에 금번 쥬논편 역시 성능모드로 진행했습니다만
확실히 제 기준엔 성능모드 프레임이 본 게임이 ARPG라는 특성상 훨씬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분명 유저들이 말하는 그래픽적인 이슈가 없다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겠지만
파판7 리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났던 저는 오히려 기대만큼나온 게임성(데모만 봤을때)에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였습니다.
정말 주관적이고 다른 평가를 내리시는 유저분들도 있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저는 PS 유저가 아니고 모든 게임은 독점이외엔 PC로 플레이하는 유저임을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2. 액션
파판7 전투는 워낙 전작에서도 고평가받고 있었던터라 딱 기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나와준 것 같습니다.
다만 쥬논편 진행하면서 처음에 노멀로 배틀리포트 몹을 잡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코끼리 잡다가 한 2번 전멸하고나서.. 내가 게임을 이렇게 못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작부터는 동료의 상태이상(물 방울, 꼬리잡기) 등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해야하고
공중몹에 대해서도 확실한 대책을 플레이하면서 강구해야 될 것 같더라구요.
티파를 주력캐로 해봤는데 리치가 자꾸 안닿아서 답답했었고 익숙한 클라우드로 바꾸니 슬슬 몹들이 잡히기 시작하더군요 (주륵 ㅠㅠ)
리버스를 위해 전작을 다시 플레이한만큼(스팀 업적작까지) 확실히 액션에 대한 기대치만큼 잘 뽑아준것 같고
유피와 캐트시가 합류한 시점부터 7개나 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조작하는 재미가 분명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전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컷씬이 많아서 파판을 싫어하는 제 친구가(저랑 정반대) 액션때문에 게임을 못놓고 했을정도니까요. 꼭 해보세요.
3. 컷씬
저는 파판7 리메이크(1, 2부 통합)의 매력 자체가 컷씬에서오는 롤플레잉 몰입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몰입도에 시너지를 일으키는게 클라우드를 포함한 여러 캐릭터의 매력이라고도 생각하구요.
저는 JRPG를 너무 좋아해서 나오면 다 즐겨하는 유저인데 남캐는 차치하고
티파와 에어리스의 매력을 따라오는 캐릭터를 가진 게임이 없더군요. 티파는 기대만큼, 에어리스는 기대 이상의 매력이..
데모의 컷씬은 세피로스편이 대부분(충격적), 쥬논의 경우는 오프닝과 언더쥬논 입구, 넴드전 시작전의 유피씬 정도였지만
너무 재밌고 얼른 본편을 해보고싶은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4. 탐험 (쥬논)
쥬논 편이 생각보다 갈 수 있는 곳 자체는 많지않고 필드 내 몹도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본편의 시스템과 월드맵 등 신규로 추가된 컨텐츠를 선행 학습하는 느낌으로 즐겨봤습니다.
(시작부터 퀘스트 라인따라가다가 데모를 15분만에 끝내서 다시 접속해서 해봤습니다 ㅋㅋ)
전작하고는 정말 달라진게 없어보이면서도 많은게 달라졌는데요.
거두절미하고 본편이 기대됩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컨텐츠가 필드위에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JRPG 특성상 선형적 일자구성이 많고 거기에 익숙해진 유저들도 있는만큼
과한 반복성 컨텐츠가 존재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아주 잠깐)
그리고 니블헤임에서 한 피아노 미니게임이 너무 인상깊었어서 다른 미니게임들도 정말 기대가 되고(골드소서 두근두근)
얼른 본편에서 악보모아서 다른 음악들도 직접 쳐보고 싶네요.
5. 종합
루리웹에서 가장 많이본 파판7 관련 리액션은 그래픽이었지만
사실 전작을 워낙 재밌게한 유저입장에서 기대이상의 데모플레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관련하여 안좋은 여론으로 보아, 파판7 리버스의 점수 등락이 품질문제에서 오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네요.
다만, 그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로 잘만든 컷씬과 액션성이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판7을 하나의 게임이 아님이 아닌 작품으로 좋아하는 저같은 유저라면 (속칭 파판빠?)
향 후 진행될 에어리스의 운명이라던지 원작과의 비교 등을 위해서라도 정말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ARPG의 복잡함 등으로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유저분들에게는 진입이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이지모드로 하시다가 점점 난이도를 높이면서 플레이 하시면 향후 ARPG 장르를
더 재밌게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 게임성이었습니다.
엠바고가 곧 풀리는데 정말 잘나왔으면 좋겠네요.
딱 출시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누가 일주일만 기절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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