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에 맞는지.. 1시간 정도 맛만 보고 말려도 했는데 4시간 연달아 했습니다.
그래픽 이쁩니다. 디즈니, 지브리가 연상되는 캐릭터들과 배경.. 숲이 주배경이다보니 몰입하면 등산 및 트래킹하는 느낌도 날 정도로 그래픽은 준수합니다.
음악은.. 아 솔직히 너무 좋아요... 이 게임의 그래픽과 그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세계 속에 푹 빠져있다 나온 느낌입니다.
케나의 컨텐츠는 탐험과 퍼즐, 그리고 전투인데 탐험과 퍼즐은 언차, 호라이즌 및 몇몇 요소는 갓오브워 냄새가 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 사실 퍼즐 별로 안좋아하는데 4시간 가량 플레이하며 퍼즐 때매 스트레스 받은 적이 없습니다. 탐험에 고스란히 퍼즐 요소가 잘 녹아든 느낌이에요.. 즉, 적절하다 정도.. (워낙 퍼즐에 뇌절하는 게임들 많다보니)
전투는 비교적 매운 맛 입니다. 부식령을 활용해야 하는 점과 그것과 연계된 불친절한 회복요소(이건 제가 아직 모든 스킬 해금한게 아니라 앞으로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활을 쏘고나면 풀려버리는 록온 탓에 손이 좀 바빠요. 스테미나가 없어서 개꿀 했는데 ㅋㅋ 신경 쓸 요소가 제법 많아서 익숙해지기까지 고생 좀 했습니다.
전투는 소울라이크와 호라이즌이 적절하게 믹스된 느낌입니다. 이런 류 게임 즐기시는 분들은 대만족은 아닐지어도 괜찮은 느낌 받으실거 같아요
칭찬 위주였으나 수백억 들어간 게임들에 비하자면 부족한 부분도 많죠. 다소 어설픈 모션이나 저는 괜찮게 느꼈으나 많은 분들이 지적한 타격감이라던가... 플스5 한정 듀얼센스 진동이 인상적이지 않은 점 등등 적지 않은 부분에서 아쉬움도 큽니다.
(아직 버그는 안 겪어서 모르겠네요)
하지만 신규 개발사에서 인디게임임에도 이 정도 수준으로 나왔다는 점에서는 크게 인상 깊었습니다. 케나도 충분히 좋은 게임이지만 이 제작사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낼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