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 전에 1회차 마무리 했고, 오늘 일어나서 좀 달려서 플래티넘 트로피 땄습니다. 플래티넘 스샷은 전작에서 스탠 리 옹이 주인으로 등장한 가게 앞 동상과 상호작용하는 트로피로 찍었네요. 상호작용 트로피가 먼저 따져서 플래티넘 트로피 캡쳐는 좀 어정쩡해졌습니다ㅎ
1회차 엔딩 노스포 소감은 어제 썼고 ( https://bbs.ruliweb.com/ps/board/300421/read/30930423 ), 어제 안 쓴 이야기만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ㅎ
1회차 때 컨텐츠들을 꼼꼼하게 해두었더니 1회차 엔딩 이후 트로피 작업은 자잘한 건 할 게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2회차 엔딩 보는 게 강제이고, 메인 스토리 진행 중에 나오는 스크립트 이벤트들이 스킵 불가라서 시간을 잡아먹는 게 불만이 컸네요. 2회차는 개인적인 달성감보다는 트로피가 목적이라서 가장 쉬운 난이도로 달렸고, 플탐은 3~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메인 스토리 목표지점 갱신되는 거 기다리는 동안 서브퀘스트 한두 개 깨고 했네요)
1회차는 그래픽 모드, 2회차는 성능 모드로 했습니다. 저는 그래픽 모드가 더 맘에 들긴 하지만, 액션에 집중하려고 60프레임을 무조건 원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 경험이었네요.
스킵이 안 되는 덕분에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2회차 하면서 메인 스토리를 몰아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봐도... 역시 최종 보스 캐릭터는 정말 맘에 안 드네요.
자잘한 트로피 중 그나마 고생한 건 '다운타운에서(베놈 대쉬로 적 세 명 이상 그룹에게 적 던지기)' 트로피였습니다. 적들을 아무리 뭉쳐놔도 트로피가 안 뜨는 느낌;; 이거는 영상을 마일즈 모랄레스 게시판에 올려둘게요.
1회차, 2회차 중에 한 번씩 플스가 멈춰서 자동 재부팅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스파이더맨 리마스터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어째 스파이더맨에서만 이런 현상이 자꾸 일어나네요. 기계 수명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를 클리어하고 사흘만에 마일즈 모랄레스도 클리어한 셈인데, 전투가 아닌 부분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조작감 차이는 웹스윙이었습니다. 리마스터에서는 웹스윙 중에 나무에 걸리거나 거미줄이 짧아서 스윙이 곤란한 일이 많지 않았는데, 마일즈 모랄레스는 그런 경우가 유독 많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웹 스윙은 리마스터가 더 쾌적하다고 느꼈네요. 전투는 어제 쓴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마일즈 모랄레스 쪽이 훨씬 호쾌합니다. 도구를 쓰는 걸 즐기지 않는 분들은 마일즈 모랄레스 쪽 전투가 더 맘에 드실 거에요.
휴가 덕분에 사흘만에 플래티넘도 따고 재밌게 즐겼습니다.
p.s.
ps5는 트로피 메뉴에서는 트로피 달성 시의 스샷이 안 뜨네요. 미디어 갤러리에서 트로피 획득 스크린샷을 트위터로 보내면 트로피 정보까지 보내지는 거 봐선 이쪽에 정보가 저장되는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218.153.***.***
(IP보기클릭)14.52.***.***
감사합니다! | 20.11.30 11: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