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그래픽 모드로 방금 엔딩 봤습니다. ps5 기기에는 플레이타임이 제대로 기록이 안 되었고... 체감상으론 10시간? 정도 걸렸네요.
할 수 있는 서브 컨텐츠들 전부 즐기면서 했더니 분량적으로는 불만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전편보다 서브퀘스트 및 NPC에 대한 스토리가 더 생동감 있게 느껴져셔 훨씬 밀도 있고 알차게 플레이했다는 기분이네요.
서브 컨텐츠 중 범죄는 랜덤 등장 요소를 줄이고 직접 골라서 찾아갈 수 있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서브 퀘스트의 스토리도 만족스러웠고요. 음원 찾아서 녹음하기는 단순히 돌아다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오픈월드 속 주변사물이나 사람들의 모습을 더 관찰할 기회를 줘서 좋았습니다. 다만 타임캡슐 찾기는 아무리 게임을 위한 거라고 해도 좀 말도 안 되는 설정이라고 느껴서 별 재미가 없었네요.
메인 스토리의 연출은 더할나위 없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최종 보스 캐릭터가 성격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우 불호입니다만, 전투 및 컷씬에서 보여준 연출은 정말 크게 만족했네요. (보스 전투 자체도 재밌었고요.)
전투는 전작보다 더 만족스럽습니다. 마일즈의 베놈 계통의 능력 덕분에 전투가 1:1이든 1:다수이든 훨씬 화끈해져서 좋네요. 같이 싸워주는 파트너가 존재하는 장면이나 몇몇 수트를 입은 상태에서는 피니쉬 연출이 달라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피터 파커가 주인공인 후속작이 나왔을 때 어떻게 전투를 차별화하면서도 재밌게 하느냐가 중요해지겠네요.
전작이 1회차에 플래티넘이 가능한 것과 달리 MM은 2회차를 강제하고, 특히 스킬/장비 중 1회차에선 못 여는 스킬이 있는 건 매우 아쉽습니다. 1회차에 풀업 안 되는 게임은 많긴 하지만, 전작은 됐던 게 후속작에서 안 되니까 좀 치사하게 느껴지네요ㅎㅎ
이제 엔딩 후에 할 수 있는 서브퀘스트랑 트로피 작업 조금 하고 2회차 하면서 플래티넘 따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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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난이도로 2회차 하고 있는데 컷신이 인게임 스크립트라 그런지 스킵이 안 되네요ㅎ;; 진짜 맘 먹고 하루 써야 하긴 합니다 | 20.11.28 1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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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완전신작이라기엔 부족함이 있으니ㅎㅎ 맘에 드시는 게임 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 20.11.28 12: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