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온 다이아 감싸줄게요 입니다.
저는 다이아에 조금 애정이 있습니다.
팬까지는 아니고, 다이아 노래 중 절반정도는 사실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우우'라는 노래를 매우 좋아해서 다이아라는 그룹을 알게 되고, 나름 흥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신곡 나오면 나름 챙겨보고 있습니다. 스밍을 돌리거나 앨범을 사거나 하지 않아서 좀 미안하지만요..
예전에 제가 다이아에 대해 올린 글이 있는데요,
그때도 기획사가 컨셉도 잘 못잡고, 뮤비는 완전 촌스럽다고 엄청 깠습니다.
그리고, 어제 신곡이 나왔네요.
하루가 지난 현재 조회수는, 원더케이 기준 15만입니다.
뭐... 적지 않지만.. 다이아가 연차가 좀 되는 그룹인데 15만이라.. 좀 많이 아쉬운 숫자군요.
근데 어쩔 수 없습니다.
이번 곡은 그냥 망했다고 봅니다.
놀면뭐하니같은 예능에서 엄청 밀어주지 않는 이상, 곧바로 묻힐 노래라고 봅니다.
그래서 참 안타깝네요.
일단 컨셉.
아.. 이런 청순컨셉으로 다이아가 성공했던 적이 있나 싶습니다.
예전에 초창기에 주목을 좀 받았지만, 아무리 봐도 이런 컨셉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룹이고..
심지어 이런 컨셉의 1인자인 러블리즈도 연차가 쌓이면서 나름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니 이건 신인때나 하는 샬랄라 공주님 컨셉이라니 진짜 기획사 제정신인가요.
그리고 노래.
역시나 한물 간 스타일입니다.
물론 아직도 먹히는 스타일인거 알지만, 힙합이 대세가 되면서부터 걸그룹 노래 스타일도 변하고 있잖아요.
요즘은 다들 걸크러쉬 하면서 좀 더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하려고 하는데
노래 자체가 90년대 핑클 복사판입니다. 하아.
3절 들어서면서 메인보컬이 내지르는거 또 하는데...
하아...
뭐 복고도 좋고 뉴트로도 좋습니다만,
복고는 옛날 사람이 다시 나오던지, 아니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던지 해야 의미가 있지
진짜...
마지막으로 맴버 숫자.
원래 7명인데 2명은 유닛활동으로 빠진다 하네요.
그럼 5명도 유닛으로 가던가 해야지...
아직 팬이 많는 그룹도 아닌데 이렇게 헷갈리는 행보를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
여기 기획사가 MBK 인데
소속사 가수가 이제 다이아밖에 안남았습니다.
진짜 한때의 영광을 뒤로하고 망해가는 기획사 티를 이렇게 대놓고 뿜어내도 되는건가요.
사장이 감 한참 떨어진 옛날양반인데 똥고집은 아직도 대단한가 봅니다.
하아..........
가수는 죄가 없어요
기획사가 문제라고 봅니다.
이렇게 헛다리만 짚어대니 정말...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