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뮤비링크를 거는데..
루리웹 아이돌게시판은 거의 아이즈원 팬페이지에 버금가기에 굳이 올리지 않겠습니다.
미리결론 : 제목처럼, 적절하고 적당한 노래. 그 적절함을 찾기 위해 많이 고민한듯 보입니다.
1. 가사가 이상하다?
어떤분이 장미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라비앙로즈 원래 의미랑 맞지 않는다 하는데,
가사 읽어보며니 '내가 너의 인생을 빨갛게 채워줄게' 라는 뜻이에요.
아이즈원은 장미가 맞고, 자신들로 하여금 팬들의 인생을 장미빛으로 채워주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가사는 충분히 라비앙로즈 뜻을 벗어나지 않았어요. 인생의 주체가 가수가 아니라 팬이에요.
문제는, 그럼에도 가사가 좀 중구난방이라는거..
사실상 가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중요한건 이미지에요. 곡도, 안무도, 가사도 모두 이미지 만들기에 전념한 느낌입니다.
가사가 중이병이라기보다는, 핵심 없이 빙빙 돌려말하는 느낌이라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가사는 확실히 별로...
2. 한방이 없다?
이건 호불호 갈리는 노래의 공통점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물론 라비앙이 클래식처럼 높은 수준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클래식은 전체적인 흐름과 악기간의 앙상블, 템포와 강약조절 등 전반적인것을 파악하며 들어야 합니다.
반면 가요는 반주는 뭐 중요하지 않아요. 후크, 몇개의 짧고 반복되는 멜로디가 얼마나 귀에 박히냐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보니 전체적인 느낌을 중요시하는(특히 재즈나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요를 수준낮다 얘기하고요,
귀에 박히는 멜로디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라비앙같은 스타일을 싫어하게 되는거지요.
뭐가 더 옳다는게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대중가요와는 다른 길을 선택한 곡일 뿐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느낌은 트랜디하지만, 곡의 구성과 흐름은 좀 난해하고 전혀 트랜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곡인가요?
글쎄요. 점수로는 한 80점? 괜찮은 느낌이라 여러번 듣고는 있지만, 처음에 딱 느낌이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아요.
3. 결국은 캐릭터를 위한 배경음악.
이 노래는 특이한게, 각 맴버 배분이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보통 한두명은 좀 파트가 없는게 정상인데, 안무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배분이 칼같이 되어있어요. 모두가 다 살아요. 특별히 죽는 맴버 없습니다.
애초에 노래의 의도가 그건거 같습니다. 각각의 맴버에 맞는 느낌으로 노래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래 자체는 확실히 중구난방입니다.
이어지고는 있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 후렴은 없고 A파트 B파트만 반복되는 느낌.
듣고있으면 어, 아까 들었던 부분인가? 싶습니다. 은근히 3분이 길게 느껴집니다.
곡의 구성이 중구난방이니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아 곡에 스토리가 없습니다.
뮤비도 마찬가지. 캐릭터의 이미지에 집중해서 노래의 스토리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다 듣고 기억에 잘 남지 않습니다.
왜 이런 노래를 만들었을까요?
뮤비때문입니다.
애초에 이 노래는 뮤비 배경음악이 그 용도라고 생각해요.
4. 안무와 캐릭터
는 최고입니다. 뮤비 정말 맴버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살려서 잘 찍었습니다.
굳이 이상한 장면들 많이 안넣고요, 맴버들 클로즈업샷이 은근히 많습니다.
뭐 이부분은 워낙 잘 느끼실테니 패스.
5. 결론
기획사는 1집을 캐릭터소개에 올인한 느낌입니다.
아이즈원은 가수로서 대뷔한게 아니라, 엔터테이너로서 대뷔를 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이게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사실 전 트와이스도 노래보다는 엔터테이너로서.. 그러니까 노래보다는 춤과 뮤비, 안무, 외모 등등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데, 아이즈원도 그런 맥락이라 봅니다.
그래서, 노래가 좀 이상하다, 호불호가 갈린다, 라고 해서 실망하거나 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본편은 캐릭터와 뮤비입니다.
라비앙로즈는 그냥 아이즈원을 소개하는 노래에요.
기획사의 의도로 봤을때, 이 노래는 잘 나온 노래이고, 충분히 그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노래이긴 하지만, 노래는 금방 차트아웃을 할 것이고,
다음 곡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줄요약 : 애초에 음악보다는 캐릭터에 집중한 1집이니 노래 이상하다 말고 그냥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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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죠 진영이형이 채연이 봐서 또 노래한곡 줄지 그러고보니 소미 데뷔할때 트와이스 멤버들이 축하한다고 전화하고 하던 장면이 있었는데 채연이한테도 축하 전화 해줬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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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두번째 들으면서부터는 좋더군요. 멤버파트도 많고 간주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노래는 실제보다 더 길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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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죠 진영이형이 채연이 봐서 또 노래한곡 줄지 그러고보니 소미 데뷔할때 트와이스 멤버들이 축하한다고 전화하고 하던 장면이 있었는데 채연이한테도 축하 전화 해줬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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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랑 때깔은은 bbb 본문 내용처럼 뮤비 생각하고 만들었나 싶기도 함 | 18.10.30 1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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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두번째 들으면서부터는 좋더군요. 멤버파트도 많고 간주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노래는 실제보다 더 길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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