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본인들 이름엔 특정 글자가 유난히 많군요.

[世留美(セルミ)]

일본인들 이름을 보면 유난히 많이 눈에 띄는 글자들이 있더군요.

남자는 '~로'( 郎), '~마루'(丸)가 많고, 여자는 '~코'(子), '미'(美)가 많군요.

이 중에 ' 郎', '丸', '子'는 이름 제일 끝에 오는데 비해 '美'는 어느 위치든 올 수 있더군요.

郎는 '사내 랑'자이고, 사나이 답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많이 쓰이죠.

丸는 '둥글 환'자인데 남자 이름에 많이 붙는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더군요.

子는 '아들 자'자이지만, 일본에서는 아이를 뜻하죠. 아이처럼 귀여운 여성에게 많이 짓는 것 같습니다.

美는 '아름다울 미'자이죠. 말 그대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므로 아름다운 여성이 되라는 의미에서 짓는듯 합니다.

'子'가 '可愛い'(카와이이, 귀여운)한 여성이라면, '美'는 '綺麗'(키레이, 아름답고 예쁜)한 여성인듯 합니다.

이것 이외에도 이름에 유난히 자주 쓰이는 글자가 어떤 게 있을까요?

[ゆぅすけぇ！]

郎', '丸', '子'는 요즘 애들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当て字도 제한이 많이 낮아져서

재미있는 이름과 한자가 많아지는 추세죠...

마음만 든다면야 愛歌 라고 쓰고 ラブソング라 읽어도 문제없다네요^^

[antiart]

옛날에 郞 子를 사용해 단순한 이름을 많이 만들었던건
유신정권 당시 워낙 애들이 잘 죽어서 그렇습니다.

자식을 많이 낳고하기 때문에, 특히 남자들의 경우엔 숫자+郞을 많이 쓰는데요
그 사람들 형제들 보면, 결번(?)이 눈에 많이 띄이죠.

지금의 아버지뻘에서 그 이름을 쓰는 경우는, 뭐 그 당시의 이름짓기가 그대로 이어진 케이스.

丸의 경우 '강하다'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antiart]

유스케/ 그런 이름 좀 말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름 짓는거에 있어서 한글을 사용하고,
뜻을 이루는 부분에서는 이름을 짓는 가게나, 부모님의 입김이 많이 작용해서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없지만

20살 가장의 어린 가정이나, 고등학교 때 부터 기술만 배우고 책도 잘 안 읽는 사람들
특히나, 양챠 문화에 찌들어 아테지 한자에 물들은 부모의 경우엔
즉흥적으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죠.

렌카가 러브송으로 불리우는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보세요.

ps. 기술직을 배우는 사람을 까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전 우리나라에서도 취직=회사직 이라는 관념을 좀 깨고 싶은 사람중 하나이죠

[은여월]

~乃(노) 이 글자도 만화같은 곳에 보면 많이 쓰이는것같은데요 여자이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