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일차 새벽
다섯시쯤 되었는데 잠을 한 6시간 정도 자니까 눈이 저절로 떠지더군요
숙소 안에서 도무지 할게 없어서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항상 일본 여행올때 일상 시작 루틴이 있습니다..
숙소 근처 주변으로 운동 삼아 한바퀴 돌아보는거..
조용하고 고요한 새벽에 낯선 동네를 둘러보는 재미가 장난 아니거든요...
마을 중앙에 위치한 놀이터..
우리나라도 8~90년대 놀이터 공간이 딱 이랬죠..
언젠가 부터 우레탄 바닥이 깔린 폭신폭신 놀이터로 바뀐지 오래..
나온지 한 10여분 된거 같은데 마을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저 밖에 없네요.. ㅋ
유럽 같으면 이시간에 다니면 꽤 쫄릴듯..
차고지 증명제 덕인지 일본에는 곳곳에 유료주차장이 많습니다..
불법주차가 없기에 골목길도 깔끔하게 탁 트여있는곳이 많죠
여기 줄 지어 서있는 자전거들은 차리 자전거라고 하는데
후쿠오카에서 공유 자전거로 많이 쓰이는 모양이더군요..
어제도 걸어다니면서 길가에 종종 봤는데..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거 같더군요
일본의 편의점은 다들 이렇게 단독, 단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아무도 없는데 신기하게 조명 켜져있는 건물들은 많이 보였음..
어제 언급했던 그 학교입니다..
제가 묵고 있는 숙소 옆에 위치한 세이카 여자 고등학교
사진 편집하면서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밴드부, 간호학과, 보육교사 등을 전문으로 양성하는 여학교 같더군요..
아직은 교문이 굳게 닫혀있던데
조만간에 등교 하는 학생들이 보일것 같네요
한 3~40분 산책하고 나니 출출해집니다..
아침 산책후 먹는 조식은 꿀맛이겠쥬..
숙소에 돌아가서 바로 컵라면을 뜯어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지인은 닛신 돈베이 키츠네 우동 픽..
이 제품은 면발도 면발이지만.. 진짜 유부 건더기가 대박입니다..
일본 놀러 올때마다 일부러 자주 사먹는 제품..
간단한 조식으로 아침을 마무리 한 뒤..
이 날은 버스투어를 신청 해봤습니다...
이번 2일차 글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장소로 가봤습니다
왜냐면 저는 아직 안가봤기 때문이죠..
여태 여행 다니면서 이런 투어 상품 이용하는거 처음이네요..
아무래도 후쿠오카쪽에는 쇼핑과 먹거리쪽 외에는 딱히 관광지로써는 볼만 한 곳이 많이 없다보니..
근교 소도시로 이동을 해야 그나마 가볼만한 곳들이 나오는데..
그러기 위해선 렌트카를 빌려야 답이 나오죠.. 하지만 고속도로 톨비 생각하면 그게 또 정답은 아닐거 같더라구요..
여러 고민 끝에 버스투어가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한번 이용해보았습니다..
후쿠오카 오면 대부분 많은 분들이 이런 버스투어 상품 많이 이용하시면서 놀러다니시는거 같더라구요..
하카타 역 앞 오리엔탈 호텔 로손 편의점이 조인 장소입니다..
담당 가이드를 찾아 출석 체크를 하고나면 탑승할 버스를 알려주십니다..
버스를 타고 1~20여분간 대기하다가 출발 시간이 되니 지체없이 바로 출발하더군요..
뭔가 오랜만에 이런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갈 생각 하니 꼭 학창시절 수학여행 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나쁘지 않네요..
창 밖엔 출근하는 분주한 현지인들과 등교 하는 학생들로 가득했습니다..
데헷~! 나는 놀러간다~!!
덕분에 일본의 고속도로는 처음 체험해보게 되었습니다..
가이드님이 말씀하시길 오늘 동선을 왕복으로 돌고나면 톨게이트 비용만 20만원이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들으니 일본에서 함부로 차량을 렌트 해서 다닐 생각 하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하카타역에서 45분 정도 달려오니 버스투어 첫번째 목적지인 다자이후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투어 이용하시면 다들 하나같이 방문하시는 그 장소입니다..
가본 분들에 따라서 새로운 시점으로 보실수도 있겠네요
다자이후 주변으로는 생각보다 볼게 많습니다만..
버스투어 특성상 짜여진 타임테이블이 있기에 지정 대표 장소를 찍고 나와야 합니다..
자유 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 주어지는데.. 이 주어진 시간으로 맵 상에 보이는 관광지를 다 돌수 없기에
잘 생각해서 시간 배분을 해야합니다.. 버스 투어의 단점이죠..
여유롭게 관광지를 둘러볼수 없다는 것
대신 하루 안에 여러 곳을 찍먹 할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명란 바게트로 유명한 집입니다..
다자이후 명물이라고 꼭 한번 들려서 먹어보라 하셨는데
아침부터 바게트 먹을 생각하니 뭔가 생각만해도 식도가 따끔 거리는 느낌에 일단 패스...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길..
상점가가 일자로 펼쳐져있고 중간 길목 마다 도리이가 들어서 있습니다..
아직 아침 이른 시간이라 상점들이 이제 막 오픈 준비를 하고 있네요..
독특한 목조 구조로 유명한 스타벅스..
이 곳의 역시 다자이후 명소 중 하나..
본 목적지에 다 왔네요..
신사 입구에 오니 여기서 기념 사진 남기시는분들이 많더군요
중앙 정원에 거대한 고목들이 많았는데 엄청 아름다웠습니다..
이미 아실분은 다 아실만한 황소 동상..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라는 헤이안 시대의 문인이 죽은 이후 신격화 되어
학문의 신으로 숭배 받고 있는데 그를 모시는 신사가 바로 이 곳 입니다..
황소는 미치자네가 별세한 후 달구지를 끌고 가던 소가 그 자리에 누워 꿈쩍도 안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때문인지 황소 동상이 텐만구 곳곳에 보이더군요..
머리를 만지면 병이 낫고 지혜를 얻을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황소 머리가 반질반질 함..
이 곳의 유명한 포토 존이라 저도 황소 옆에 서서 한 컷 남겨 봤네요..
황소 동상에서 좌회전 하면 다이코 다리라고 주홍빛의 다리가 나오는데
여기 다리를 중심으로 꾸며진 정원이 너무 예쁘더군요..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경내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 비교적 여유롭게 둘러 볼수 있어 좋았음..
제 지인이 여기서 물 마시려 하길래 말렸음..
여기 손 씻는 곳이여 이 사람아.. ㅋ
본전에 도착했네요
여기 때가 잘 맞으면 무녀들도 볼 수 있던거 같던데 제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일본 여행 중 발생한 잔돈을 털때가 왔다..
5엔짜리 한 닢 던지고 소망, 소원을 빌고 있는데
전통 예복을 입으신 신관분이 나타나셔서 집중해서 봤네요..
경내에는 기념품 샵이 둘러져있습니다..
소원을 적어 걸어둔 에마들도 잔뜩 보입니다..
팔뚝만한 잉어들이 한 가득 돌아다니구 있구요..
신사에 방문하면 항상 빠질수 없는 오미쿠지 (제비뽑기)도 역시 있네요..
제비를 뽑아 흉이 나와도 대길이 나와도 다들 묶어두더군요..
적당히 관광지를 둘러보고 복귀 시간이 다 되어 가는거 같아 상점가로 일찍 돌아왔습니다..
이쪽엔 좀 더 최신식의 제비뽑기가 있더군요...
저도 이번년도 로또좀 제발 맞게 해주세요..
내 삶 좀 윤택하게 만들어 주세요 ㅠ..
다자이후 오면 꼭 먹어보라고 했던 매화가지떡 (우메가에모찌)
아까 언급했던 학문의 신 미치자네가 다자이후로 유배 되었을때 한 노파가 매화가지에 떡을 꽂아 건냈다는 설이 있는데
거기서 유래된 떡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 관광지 주변에 매화가지떡 취급점이 많더군요..
마치 반도체를 다루는 듯한 방진 위생복장에 믿음이 감
꽤 비쌉니다.. 2개 샀는데 300엔이였던가?
방금 구운 녀석으로 주셨는데 엄청 따끈따끈하고 겉이 바삭해보였음..
일본에선 도보 취식이 안되는곳이 많아 이런 정해진 장소에서 취식을 해야하는 듯
떡집 안쪽에 취식 공간이 따로 있더군요..
1개씩 낱개로 파니까 좋네요.. 부담 없이 맛 볼수 있는 기회
한입 베어 물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게 식감이 완전 제 스타일이더군요
단팥도 그렇게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냥 구운 찹쌀떡 느낌이라 보시면 됨..
조금 더 내려오니 다자이후 역이 보이더군요..
역사에 들어가볼 일이 없어서 주변에서 기웃 거렸는데 역 안이 너무 예뻤습니다..
특색있었음..
오늘 일기 예보에 날씨가 하루종일 흐림이라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환해지니 제 기분까지 환해지더군요
하지만 잠시뿐이 였습니다..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니까 바로 흐려짐.. ㅋ
한바퀴 돌고 나니 갈증이 나서 자판기에서 음료 하나 뽑음.. 16차..
아사히가 일본 주류 회사인줄 알았는데 일본에 놀러 오고 나서 제대로 알았습니다..
주류 뿐만아니라 음료, 캔디, 과자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더군요..
약속된 시간이 다 되어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한참을 가더니 휴게소에 잠시 정차..
역시나 일본에서 처음 경험해보는 고속도로 휴게소네요..
쿠스 휴게소라는 곳인데 이 곳의 명물이 바로 요구르트..
이 요구르트가 딱 여기서만 판매한다고 그러더군요..
근방에 야마나미 목장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서 나오는 제품이라고 함..
그래서 화장실 다녀오면서 한번씩 드셔보시라는 권유에.. 한병씩 구매..
맛은 뭐 그냥 요구르트 맛이네요..
불가리스 먹는 느낌?.. 맛은 있습니다..
휴게소 사이즈가 아담했음..
크게 볼건 없어서 바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역시나 한국사람이라면 다들 많이 가시는 온천마을 유후인...
유후인 근방에 다다르니까 자동차 번호판이 특이합니다..
죄다 저렇게 온천 마크가 새겨진 번호판들이 보입니다..
두번째 행선지 유후인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방문한 관광객들이 꽤 많은지 원래의 세워야할 주차장이 만석이 되서 마을 상부쪽 편의점에 주차를 하고 모두 하차했네요..
가이드분이 도착하면 일단 식사부터 해야한다고 식당 몇몇 곳을 추천해주시는데..
저는 따로 미리 봐둔곳이 있어서 따로 언급할까봐 긴장 탔었는데 잘 모르시는 거 같더군요..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여기 갓파 식당이라고 가정식을 취급하는 곳인데 여기 웨이팅이 살벌한 곳으로 유명하거든요..
영업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곳으로 유명한곳이기도 합니다..
재료가 떨어지거나 컨티션 난조에 따라 그날 바로 가게를 닫아버리는곳이라.. 약간의 운이 필요한 곳인데...
저는 이 날 재수가 좋았는지 들어간지 10분만에 주문을 바로 할수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오고 나서 바로 줄이 길게 이어졌는데 조금만 타이밍이 어긋났어도 여기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뻔.. ㅋ
이 곳의 주 메뉴는 히레가츠와 토리텐 정식인데
둘 다 시켜서 함께 간 지인과 섞어 먹기로 함..
가게 안 인테리어 소품들이 정말 아기자기 한 것들이 많더군요..
화려하다 화려해..
얼음물이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네요..
일본은 항상 젓가락을 이렇게 가로로 두더군요.. ㅋ
토리텐 정식이 나왔습니다..
상차림 비쥬얼이 너무 그림 같아서 받자마자 감탄했네요..
단풍잎이 올라간 닭튀김...
그리고 바로 이어서 히레카츠가 나옵니다..
캬.. 빛깔 예술이다.. 진짜...
닭튀김을 대부분 추천하시던데.. 저는 히레카츠가 제 입에 더 잘 맞더군요
정말 튀김을 어떻게 튀겼는지 극강의 식감과 바삭함을 자랑합니다..
단풍잎은 가을에만 볼수 있는건가... 문득 여름, 겨울 시즌엔 뭘로 장식할지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간장 스푼이 너무 앙증맞아요.. 귀 후비개인줄;;;;
간장은 두부 위에 이렇게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정말 관광지 식당 답지 않게 어설프지 않고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먹었으니 이제 소화 시키러 돌아다녀봐야죠..
유후인에서 주어지는 시간은 3시간..
버스투어 코스중 가장 긴 시간입니다... 아마도 중식시간이 포함되어있기에 그런듯..?
아까 거기서 조금만 걸어가니 긴린코 호수가 나옵니다..
유후인 코스 중 가장 유명한 장소죠..
사실 이렇게 보면 그냥 일반적인 호수인데 여기가 뭐 그리 볼만하다는건지?.. 의아해할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여긴 새벽 아침 이른시간에 방문해야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호수 아래에 온천이 솟아 올라오고 있어서 그 높은 수온 때문에 공기가 차가울때 물안개가 피어오른다고 하네요..
11월 중순쯤에 방문했던지라 단풍이 한창 물들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만 아니였더라면..
더 예뻤을 곳....
긴린코 호수를 빠져 나오니 새로 지어진지 얼마 안되보이는 기념품 가게가 나오더군요...
아까 긴린코 호수를 따라 이어진 개울가.. 물이 참 맑았습니다..
방금 전 도리텐을 맛있게 먹었더니 너도 곱게 보이진 않는구나
원래대로라면 이 곳에 버스를 대야했었는데 지금은 주차장에 차가 좀 빠졌네요?
스누피 빌리지라는 대형 굿즈 샵이 나옵니다..
굿즈 샵 옆은 이렇게 스누피 관련 레스토랑으로 이어져있음..
도라야키 맛있겠다
관련 굿즈 상품들이 많았지만 스누피쪽엔 영 흥미가 없어서 그냥 훑어보고 바로 나왔네요
여기저기 상점들이 널부러져있는데 뭐랄까
꼭 경주 황리단길, 대구로 치면 김광석 거리 같은 느낌이 엄청 들더군요...
그냥 별 특징없는 관광객들을 위한 상점, 상점, 상점들의 연속
유후인에서 살짝 현타가 올꺼 같았지만..
그 또한 즐길 거리라면 그냥 즐기겠습니다...
어차피 놀러왔으면 즐기다 가야 나중에 후회를 덜 하겠죠?...
고구마칩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패스..
늬들이 게 맛을 아러??
게 맛도 한번 보고 싶었지만 배불러서 또 패스...
그나마 조금 신선해 보이는 장소가 나왔다..
플로럴 빌리지!?
여기는 그나마 작은 테마파크 같은 느낌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더군요...
마치 동화책속 주인공이 된것 마냥 아기자기한 노움 마을에 놀러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부들은 역시나 또 상점.. 상점.. 상점.. ㅋㅋ
그래도 눈요기 할만한 재밌는 상품들이 많이 보이네요..
토토로 관련 디오라마는 조금 탐났음...
좁은 길목에 관광객들이 무지 많아서 상점과 상점사이를 구경하며 이동하는데 꽤 부대끼더군요 ㅠ
오오 여기 분위기 마음에 든다..
그래도 여기는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뭔가 파트라슈의 개가 우유통을 짊어지고 곧 튀어나올꺼 같은 기분이다...
올빼미의 숲이라고 있는데 여기는 유료체험 존이더군요..
뭐 별거 있겠나 싶어 패스..
하지만 굳이 들어가지 않고서도 즐길 방법은 많았습니다..
외부에도 이렇게 무인 먹이 판매대가 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동물과 교감하기 위해 애용중이더군요..
헐.. 귀엽다..
사람들이 먹이를 얼마나 챙겨줬으면 저렇게 통통할까
밖을 나오니 오르골당이 보였습니다..
여기도 이런곳이 있구나 삿포로 갈필요 없네.. ㅋ
들어가는데 나무향이 가득가득.. 기분 좋은 냄새로 진동..
각종 미니미니하고 예쁘장한 유리공예 작품들과
형형색색의 오르골들이 보였습니다..
비싼건 한화 100만원이 넘는 제품들도 있더군요
구경만 하다 나왔습니다..
여기는 레트로 마을인데..
여기도 유료 체험존이더군요..
안에 뭐가있을지는 대충 상상이 가서.. 패스..
체험존 반대편은 무료로 방문 가능한 간식 판매대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레트로 감성의 콜라 자판기..
전 이런 병콜라 자판기만 보면 괜히 한번 뽑아먹고 싶더라구요
유리병이 주는 그 시원한 촉감과 병뚜껑을 딸때의 청량한 감각이 너무 좋음
병은 190ml 정도로 한 세모금 빨면 없어지는 양입니다..
다 마시고 여기다 꽂아두면 됨..
가이드분이 이것도 한번 먹어보라고 했는데.. 버섯이라 또 패스..
버섯에 치즈를 듬뿍 올려 불에 그을려주는데.. 많은 분들이 즐기시더군요..
개인적으로 버섯은 고기 전골속 팽이버섯, 신라면에 들어가는 표고 외에는 잘 안먹음;;;
금상 고로케.. 이것도 먹어보라고 했는데..
보시다시피 줄이.. ㅋㅋ
패스..
유후인에 관련 가게가 두 곳 있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진행하려고 했으나.. 어디서 나타난건지..
엄청난 물량의 인파들이 갑자기 골목을 떠밀고 들어차는걸 보고 기겁했네요..
더 이상 진행이 안되겠다 싶어서 이 길을 끝으로 바로 우회 턴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봤더니 크루즈 선박 여행중인 중국인들 4000명 정도가 한꺼번에 유후인에 방문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중국식 인해전술을 여기서 제대로 맛보고 왔네요..
큰 길로 나오니까 투어링 하시는 라이더 성님들이 잔뜩 보여서 뭔가 가슴이 살짝 뜨거워졌습니다..
아.. 나도 라이딩 하고 싶다.. ㅠ
바깥에 위스키 샵이 있길래 살것도 아니면서 괜히 한번 들어가 봄...
뭔가 일본에서만 구입할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 있을까 눈도장만 대충 찍고 나왔네요..
위스키 가격은 저번에도 언급했다시피 역시 일본이 넘사벽.. ㅠ 부럽다.. 부러워..
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어느덧 약속된 3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코하루 우동집..
여긴 버스투어 가이드 하시는분들마다 다들 맛없다고.. 절대 가지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시더군요
대체 얼마나 별로길래.. ㅋ
다음 행선지까지 또 시간이 꽤 걸릴꺼 같아 미리 화장실을 다녀와야 했는데..
일본은 화장실 이용을 편의점에서도 할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이용을 하고 바로 편의점 옆에 세워진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래도 뭔가 화장실을 그냥 이용하기엔 좀 뻘줌한 그런게 있어서.. 대신 요런 주전부리 몇개 사주고 이용했음..
모리나가 제품이네요.. 밀크 카라멜로 유명한 회사..
거기서 나온 아이스크림인데.. 맛이 어떨지..
음.. 무난 무난..
이후 한 참을 가니 뭔가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창밖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유후다케..
일반적인 대중교통으로는 올 수 없는 장소로.. 렌트카나 버스투어가 아니면 구경 하기 힘든 장소라고 합니다.
사실 이곳은 파란 하늘이 펼쳐진 푸릇푸릇한 여름이 가장 예쁘다고 하네요..
잠깐의 포토 타임을 가지기 위한 장소로.. 15분간 대자연을 만끽하고 다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행선지.. 벳푸까지 왔네요..
역시나 이 곳도 대표적인 온천 도시이죠.. 마을 곳곳 사방 팔방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가 인상적이였던 곳이였습니다..
이 곳에는 7곳 정도의 다양한 테마의 지옥 온천이 있는데
버스 투어를 이용하면 딱 여기만 둘러볼수 있습니다.. 가마솥 지옥
입장권은 이렇게 생겨먹었음..
이 곳의 자유 체류 시간은 40분
여유롭게 둘러 볼 시간이 없을꺼 같아 바쁘게 움직여야겠네요..
들어서자 마자 가마솥 위에 뜨거운 온천 증기를 뿜으며 도깨비가 우릴 반겨줌..
주변을 도는데 신비로운 옥색의 온천수가 너무 예쁘더군요
한바퀴 돌고 있는데..
쓰레기를 버리지 마라!! 한마디에 움찔 함..
ㅋㅋ.. 너무 명령조 아니심!?;;
온천수를 마실수 있는데 한 컵에 10엔입니다..
이게 예전에는 공짜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맛은 뭐 밍밍한 소금물 마시는 느낌??
피부 미용 스팀이라는데 100도씨면 화상 입는거 아니여!?;;;
입으로도 빨고 코로도 빨고 다 빨아드세요~
근데 뭔가 얼굴 마주하고 빨기엔 너무 거부감 들게 생겼다..
오니 성님이랑 키스 포지션이라니 ㅠ..
벳푸 가마솥 지옥 오시는 분들에겐 꽤 유명하고 알려진 온천 퍼포먼서 분들..
입으로 바람을 불면 바닥에 수증기 안개가 자욱하게 퍼집니다..
신기하네~ 라는 한국어가 나올때마다 다들 터지더군요
물 색이 너무.. 캔디바 스러워요..
각 구역 별로 다양한 색의 온천들이 있었음..
이 쪽엔 사람들이 왜 그리 모여있나 싶었는데..
다들 계란들을 맛있게 까 드시고 계시더군요..
여기서 받아가면 됩니다..
버스투어 이용하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안 받아가면 손해임..
라무네 사이다와 온천 스팀에 익힌 계란
계란 껍질을 까주시고..
소금 대신 이렇게 유자간장이 있는데 이걸 쳐서 먹는데 꽤 맛있더군요..
라무네 사이다는 먹을때마다 좀 짜증이.. ㅋㅋ
구슬이 항상 병 목에 걸려서 음료가 잘 안나오는데..
여기 계시는 현지인 어르신이 그렇게 먹으면 막힌다고 병 한쪽을 반대로 돌리면
구슬이 병 입구를 막지 않고 잘 나온다고 막 혼내시더군요 ㅋㅋ
잘 배웠습니다..
한쪽은 계란을 까먹고 한쪽은 족욕을 하는 구조..
그래서 계란, 사이다, 발닦는 수건까지 셋트로 줍니다..
항상 관광의 끝은 굿즈 샵..
저는 그냥 패스함..
40분이 생각보다 짧아서.. 바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짧고 굵었던 곳..
그나마 버스투어중에 가장 재밌는 곳이였네요
뭔가 특이하고 일본스러운 볼거리가 꽤 많아서 좋았음..
가마솥 지옥 외에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온천들이 많은데
다른곳도 더 둘러보고 싶지만.. 말 그대로 짜여진 스케쥴 시간 관계 때문에 찍먹 찍먹..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가는데.. 여기서 한 2시간 30분 동안 이동 한거 같습니다..
거리가 꽤 되기도 했고 중간에 차도 밀려서 꿀잠 잤네요..
다시 하카타역 근처에 도착..
버스투어 종료.. 나름대로 재밌게 둘러본거 같습니다..
후쿠오카는 굴절 버스가 흔하군요.. 자주 보이던데.. 아무래도 공항이 근처에 있어서 그런가..
일정 내내 제대로 먹은게 없어서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지하 상가를 갔더니 푸드 코트가 있길래 갈등 하다가..
순간 지인이 가보고 싶다는 가게가 있어서
그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가끔씩 일본 전철을 타면 좋은것.. 이렇게 운전석 시야를 즐길수 있음.. ㅋ
텐진 미나미역 6번 출구로 나왔네요..
이 근방에 야키소바 잘하는 집이 있다더군요..
야키소바 소후렌 와타나베도리점
돼지고기 김치 볶음면이 맛있다고 하던데.. 기대하며 들어갔다가 문 앞에서 바로 입장 거부 당하고 왔네요
만석이라 더 이상 테이블 자리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온게 너무 허탈해서 다시 한번 들어가서 몇 분정도 기다리면 주문을 받아주냐고
다정한 강아지의 눈으로 공손하게 물어봤더니 거진 1시간 정도는 기다리라길래 그냥 단념하고 나왔네요 ㅠ
식당이 배달도 따로 하는거 같던데 맛집이긴 한가보다.. 바쁘더군요 ㅠ
어쩔수 없이 주변에 보이는 식당 아무 곳이나 들어가자라고 했는데.. 좀 괜찮다 싶은 식당들은 죄다 저 모냥 ㅋㅋ
오사카 갔을때 유니버설 줄지옥이 생각나서 트라우마 올꺼 같았네요..
미츠코시 백화점이 보이는 거리 앞에서 한창 방황하다 결국 다음 목적지를 정합니다..
이렇게 된거 건담을 보러 간다..!!
버스를 타고 라라포트로 갈겁니다.
사실 라라포트는 원래 후쿠오카 올때부터 가고 싶었던 장소이긴 한데..
실제 위치를 보니 정말 일정중에 일부러 찾아가기엔 애매한 곳에 있더군요;;
그래서 일정에서 뺐던 장소인데.. 결국 이렇게 가게 되네요
아니 왠걸.. 한 3~40분을 달려 도착했는데 여기 분위기 왜 이래;;
여기가 맞나? 내리면서 둘 다 멍~ 했네요..
구글맵을 켜보니 이 근방에 있긴 있어서 일단 걸었습니다..
골목 사이사이를 통과하다보니 민가들이 많았는데
괜히 뭔가 마당이 탁 트여있는게 분위기가 따듯해보이는 집이 보이길래
사진에 한번 담아봤습니다..
조금 더 가니 라라포트가 나오긴 나오더군요
아.. 근데 쇼핑몰이 진짜 너무 뜬금없는곳에 지어져있긴 하다;;
주변 번화가 하나 없는곳에 덩그라니.. ㅋㅋ
쇼핑몰이 엄청 크더군요..
일단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푸드코트부터 찾았습니다..
3층이 푸드코트렷다!!
기어코 도착했는데 영업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조바심이 타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여유를 부리면 마지막 건담 라이트업 쇼를 놓칠판...
눈에 걸리는거 대충 스캔 중.
.
아. 저는 고등어 구이 정식으로 할래요..
바로 주문한 고등어 정식..
지인분은 초딩입맛이라 돈까스 주문..
고기 두께를 보니 시판용 냉동 돈까스는 아닌덧?
배고프니 맛있네요..
곱게 간 무랑 고등어 구이를 밥위에 얹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게 뭐더라..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간 고깃국인데
돈지루였나?? 와 이거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는데 진짜 맛있더군요..
세상에 이런맛이~?... 라고 육성으로 실제로 나왔습니다.. ㅋ
건담쇼 마지막 공연이 9시인데.. 곧 9시 임박 전입니다..
쇼핑몰을 둘러볼 여유도 없이 바로 이동합니다..
아무로 이키마쓰!!
아니 건담 어딨냐?.. 라라포트 왜 이렇게 넓어.. ㅠ
건담은 없고 온통 커플들 뿐이냐 .. 젠장.. ㅠ
한참을 찾다가 뉴건담의 뒷모습 실루엣을 겨우 발견..
1:1 사이즈 재현이라.. 그 거대함과 존재감이 장난 아니더군요..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공연 시간 3분전에 세이프!!
바로 건물 외벽에 우리의 안문호가 등장하면서 건담 오른 팔이 가동되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샤아도 이어서 등장..
호오.. 내가 이걸 직접 보게 되다니..
건담쇼는 5~7분간 이어진후 마감 되었습니다..
건담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뭔가 시시했음.. 아무래도 팔 한짝 깔짝 거리면서 움직이는게 그렇게 저에게 큰 임팩트를 주진 못했네요
최소 요코하마에서 등장한 퍼건 정도의 무빙은 되야.. 좀.. 오오~ 할듯. ㅋ
9시가 넘어가니 얄짤없이 가게 샷다를 내리는 라라포트..
아..안돼..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돼었단 말이다!! ㅠ
샷다가 내려옵니다.. 여기서 갇히긴 싫어서 간신히 탈출..
겨우 빠져나왔지만 여기 교통편과 위치가 참 애매모호 하네요..
짧은 만남의 라라포트였지만.. 아마 다음 후쿠오카 방문때는 다신 안올듯 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20분째 버스가 안오는걸 보고 뭔가 이상한걸 눈치 챔
구글맵만 믿고 찾아왔는데 버스 시간표 찾아 보니.. 이미 막차가 끊긴 상황..
아니 구글맵은 아직 버스가 다닌댔는데!!!
다행히 맞은편에 하카타역으로 가는 전철역이 있어서 바로 건너 왔습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전철 배차 간격도 꽤 길더군요..
하카타역까진 한 정거장 거리..
이야.. 여긴 역시 사람이 바글바글 하네요.
한 정거장 차인데도 어마어마하구나
역 앞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11월 중순도 안넘어갔는데 하카타역 광장은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많이 보던 장소..
일루미네이션에 진심인 동네..
그 사이로 옛날 만화 상남 2인조에서나 볼법한 바이크들이 즐비하게 서있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이야.. 이런 물건들이 아직도 현역으로 굴러다니는구나..
뭔가 박물관에 온듯한 신기한 느낌으로 구경했네요..
뭐야 여기 너무 화려해..
갑자기 숙소 들어가기 싫어졌음.. ㅋ
엄청 활기찬 분위기에 갑자기 텐션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맛있는 술과..
젊은 사람들로 가득 가득..
여기가 파라다이스구나..
여기서 시간 좀 보내다가 숙소 가서 기절 하듯 잤네요..
후쿠오카 4박 5일중 2일차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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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 일본갔을때 일본 밤거리 걷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엄청 걸었네요. 처음 일본을 가봐서 그런가 뭔가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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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코하루우동은 음.....맛은 나쁘진 않는데 우동도 그렇고 간이 쎄고 짜요......예전에 방문했을때도 현지인들만 몇분 계시던데 염도가 짜서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 입맛엔 안 맞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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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보면 자꾸 짱구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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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코하루우동은 음.....맛은 나쁘진 않는데 우동도 그렇고 간이 쎄고 짜요......예전에 방문했을때도 현지인들만 몇분 계시던데 염도가 짜서 그런가 우리나라 사람 입맛엔 안 맞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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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보면 자꾸 짱구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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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광 컨셉입니다 ㅋㅋ | 26.01.20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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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 일본갔을때 일본 밤거리 걷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엄청 걸었네요. 처음 일본을 가봐서 그런가 뭔가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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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젠가는 후쿠오카 뉴건담을 보러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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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형 버스라서 더 나오는거 같아요 | 26.01.20 0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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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 같은 여행 플랫폼 같은데 찾아보시면 관련 상품 많습니다. | 26.01.20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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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감사합니다. 아직 시간 남아있지만 여름에 가면 참고하겠습니다. | 26.01.20 0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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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찍먹 하고 나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마음에 들었던 곳은 나중에 한번 더 제대로 들려보자~ 라는 생각이 | 26.01.20 0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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