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정을 마치고, 나가노로 2박3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가는 길에 비지니스 미팅도 있어서 겸사겸사 스케쥴에 넣었습니다)
12월 한국보다 조금 덜 추운 느낌이였습니다.
카와사키에 위치한 헌츠(토요타렌터카)에서 토요타의 시에타를 렌트했어요.
이 차량을 고른 이유는 가솔린에 연비도 좋고(리터당 약20km)
짐을 많이 싣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차량은 7인승인데, 이렇게 뒷쪽 좌석을 접으면 4명이 앉을 수 있으며,
캐리어도 4개가 충분이 들어갑니다.
옵션으로 ETC카드(고속도로 하이패스)도 500엔? 추가했습니다.
2년 전에 하이에스를 렌트해서 하치오우지에 사는 친구를 태우고 같이 수도고를 달렸는데,
오랜만에 장거리 여행입니다.
카와사키에서 나가노 스와호 까지는 편도 약 220~230km이며,
넉넉하게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 전에 하치오우지에 가서 일본 지인을 태우고
스와호로 이동해야해서
카와사키-하치오우지 타카오 산-스와호
약 60Km 떨어진 하치오우지에 위치한 타카오 산으로 향했습니다.
하치오우지에 있는 타카오역에서 지인을 만난 뒤, 주차장에 주차 후,
점심을 먹습니다.
여기서 모인 이유는, 12월 초 중순이면 단풍이 절정이라고 일본 지인이 알려주어서,
가볍게 등산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미하라키친
식당에 배치된 책.
일본 지인과 지인과 아내가 좋아하는 치이카와
회덮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타카오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키요타키역)
여기는 제가 바야흐로 2008년 대학생때 인턴쉽으로 일본에 왔을 때, 놀러왔던 곳 입니다.
그때는 아내가 생길 줄 몰랐고,
하치오우지에 리프트를 타러 또 올까? 생각했는데
왼쪽이 케이블카, 오른쪽이 리프트(스키장에서 타는 그거) 타는 곳 입니다.
여기에 날다람쥐가 유명한가보네요
2008년에도 본 풍경들이 바뀌지 않은 것 같아서 너무 정겹습니다.
저희는 오른쪽의 리프트를 타러 갑니다.
일본 지인과 같이 탓어요
단풍이 너무 좋았습니다.
급경사로 올라가는 리프트
타카오산은 해발 599,3m라고 합니다.
옛날 생각나면서,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추모를 위한 것들이 있었습니다(전쟁 등)
텐구 신화로도 유명해서, 텐구(코가 긴 남자 가면을 쓰고 날개달려서 날라다니는 아저씨)
남성들이 보면 앗?! 하고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양한 동상 및 굿즈들도 볼 수있습니다.
치이카와들은 전국에 있는 현마다 한정판 개념으로 관광지에 배치되어있어서,
훗카이도, 후쿠오카, 오사카 등에서만 구할 수 있는 인형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동상의 전설을 지인분으로 부터 들었는데 까먹었어요
2008년에도 먹어본 당고
하치오우지에는 이렇게 다른 곳 보다 당고가 크고, 숯에 구워서 된장,간장 소스 택 일 하는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슥슥슥
간장,된장 맛 당고
겨울이라서 금방 어두워집니다
리프트를 타고 다시 내려옵니다.
내려올때는 아내랑 같이.
2008년에도 가을 즈음에 온 것 같은데
20대 초반이 엇 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네요
사진도 찍어줍니다
(물론 당신의 현금이 필요해요)
내릴 때 다들 겁을 먹고 뛰듯이 내려오는게 재미있었습니다.
일본 지인에게 "마사지 30분 무료" 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한국어(일본어 발음이랑 비슷한 것들)을 알려주는데
이스(의자)
이샤(의사)
케이사츠(경찰)
바보(바카)
욕 같은거 등등
한국어를 아예 몰라서 발음을 듣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내려와서 기념품들도 봅니다
하치오우지에서 나가노로 간 뒤,
비지니스 미팅을 하니 어두워졌습니다.
세이유 편의점에 도착
나가노..
이곳은 사과도 유명한데,
도쿄나 오사카에서는 보기 힘든 이곳에서만 유통되는 혹은 한정판 같은게 있어서,
그런 것들을 일본 지인이 찾아주어서 재미있게 쇼핑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콜라보하는 것도 재미있구요
숙소에 도착
숙소 앞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모티브가 된 스와호가 있어서,
숙소에도 이렇게 액자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은 마트에서 산 것들과, 지인이 직접 끓여준 된장 베이스의 전골이였습니다
마침 지인이 애니메이션 골든카무이를 좋아해서,
이런저런 농담을 했습니다.
전골에 오소마를 넣었냐 라던지(오소마는 아이누어로 "똥")
랏코나베 비슷하다 라던지
애니메이션 속의 대사인 "힌나 힌나" (맛있다)
애니덕후들이라서 즐거웠어요
짧은 시간에 멋진 요리를 후딱 만들어준 일본 지인께 감사를
김장조끼도 가져가서 나눠 입었는데 따뜻하더라구요
일본 지인은 아침마다 식사 때 마다 된장국을 끓여먹어서,
아침에 이렇게 된장국을 끓여주었습니다.
자운사입니다.
1300년대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지인과 애니메이션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의 무대인 스와호에 위치한 스와대사 신궁등을 보면서 그 주변에 있는
사찰 혹은 관광지도 보려고 도착했습니다.
전국시대의 무사인 "다케다 신겐"으로도 유명한 절 인데,
내부에는 700년 된 소나무(천연기념물)도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는 큰 나무들와 이끼가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700년 된 덴카이 마츠(천계의 소나무)
밧줄이 묶여있는데,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부러지기 때문에,
일일이 묶어놓은 것 이라고 합니다.
가레산스이(물이 아닌 모래등을 긁어서 물결을 표현한 스타일)가 멋지네요
다시 내려가서 다른 곳을 갑니다.
스와호가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에요
"스와대사 하사춘궁"입니다
들르기 전에,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어떤 곳 이였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일본 지인은 이런 사찰 등을 좋아하는데,
고슈인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더라구요(사찰이나 신사를 참배했다는 증명서)
제가 가운데로 지나가는데, 아래 가운데 돌들은 울퉁불퉁한데, 왜 그러냐고 지인께 물어보니 신이 지나가는 통로라고 합니다.
중간에 패여있는 돌이 있는데, 거기에 물이 고여있으면 손으로 찍어서 사마귀가 난 곳에 바르면 사마귀가 치료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중요문화재.
아내나 지인, 전부 원형사, 도색하는 사람이다보니
전부 조형물에 있는 나무조각을 보고 한참을 이야기했습니다
스와대사 하사춘궁 근처에 있는 빵집에 도착
팡 모지 라고 하는 곳 입니다
직접 만드신 빵과 음료를 판매중
스와대사 하궁,춘궁등에 가면 는 큰 기둥이 4개씩 박혀있는데, 온바시라 축제라고 하는,
6년에 한번, 호랑이,원숭이의 해에 펼쳐지는 "온바시라마츠리"가 열리는데
산에서 부터 사람들이 나무기둥을 타고 내려와서 강을 건너 6년마다 교체된다고 합니다
격렬하고, 사망자까지 나오는 행사라고 하네요
바시라들은 각 각 부적이며,액막을 쫒아준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
일본 다큐나 여행방송에서 한번 즈음 봤을 법한 그 것 입니다.
카구라덴,
아래 대좌에는 효, 충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주차장에 있는 정화소,
차의 안전과 염원을 빌어주는 푯말 이라고 하네요
나와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나가노에 왔으면 "하루핀 라멘!" 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루핀 라면이 있습니다.
시모스와마치 야쿠바마에점
매운 라면이라는데, 매운 단계를 정할 수 있더라구요
이곳은 돼지와 생선을 사용하여 육수를 만든다고 하는데,
마늘중심으로 4년에 걸쳐 숙성시킨 양념을 간장베이스와 같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4단계의 기본 맛을 고를 수 있습니다.
1.원조
2. 4년숙성 하루핀
3.소
4.무
다른분들은 "소"로 주문
저는 마늘추가를 해서 (닝니쿠 라면)
먹었는데 맵기는 안성탕면보다 조금 더 매운느낌인데 도쿄에서는 먹어본 적 없는 느낌인데 짜지 않고
감칠맛에 먹을수록 화끈해지는 매운맛,
일본인중에서는 돈코츠도 아니고,생선도 아니고 애매하다는 사람도 일부 있습니다만
아마 한국분들은 대부분 괜찮다고 생각할 거 같습니다.
저희는 모두 좋아했습니다
할루핀 교자(만두)도 직접 만든다고 해서 주문.
세금포함400엔, 시소가 들어간 직접만드는 교자라고 하는데,
특제 간장소스로 풍미가 좋았습니다
마트에서는 치이카와 콜라보
도시에서는 이런 콜라보를 하면 아침에 출근길에 순삭인데,
역시 시골이라 그런지 바글바글합니다
마린라면
넷플릿스 블랙 찌게 라면
치이카와가 뽑은 풀로 만든 샐러드
편의점 구경 후, 미나미 알프스를 구경하며 나가노현 마츠모토시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땡땡 동그란 점들과 호박조형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쿠사마 야요이 작가님의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1923년생, (96세 2025년 현재)
알본에 몇 곳이 있는 곳으로 알고있는데,
왜 이곳에 쿠사마야요이님의 조형물이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작가님께서 나가노 마츠모토시 출신이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전시장 밖에서도 작가님의 오오라가 뿜어져나옵니다.
순간 여기 한정판 콜라인가? 했는데,
"오브제"였습니다
헬키 60주년 산리오전
지인이 이것을 보고 "60년 간 귀여웠던 녀석" 이라고 해서 재미있었어요.
뮤지엄 안에는 작품들이 있는데,
쿠사마 야요이님 작품은 촬영이 금지되어있었습니다.
매체를 통해서만 알았는 쿠사마 야요이 작품을 실제로 보는것은 처음 입니다
대학에서 조소와 디자인을 배운 우리들은 열광했습니다.
일본 지인과 지인과 아내도 처음.
내부는 촬영금지라서 감상만 했습니다.
일본지인이 설명해주면, 제가 통역해서 아내와 지인에게 작품해설을 했는데
작가님의
어릴적의 정신질환,고통, 작품을 만든 이유...
어릴적 폭력을 당하여 자살하고 싶었고,
수많은 점들은 타인들의 시선을 표현한 것 이며,
그런 아픔들을 잊고자 작품을 시작했지만
작품할동을 할 수록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봐주게 되었고, 유명하게 되었고,
나는 세상과 단절하고 싶을 수록 작품활동을 매진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대중은 나를 봐주었다라는
시가 쓰여있어습니다.
(기억을 토대로 작성했기때문에 일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작품인데,
이 곳에서만 촬영이 허가되더라구요
촬영하지 못한 작품들 중 "무한의 거울방"은
제주도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에도 상설 전시중이라고 합니다.
다들 입장 전에는 왁자지껄 했는데,
나올때는 모두 숙연하다고 할까..
배울 것이 많은 전시였습니다.
밖에는 기념품들을 판매중이였습니다
리미티드 판화.
일본 지인은 물컵이 아니고, 소면등 먹을때 쯔유(간장) 넣는 그릇이라고 하더라구요
마츠모토시 미술관.
언제 또 와볼지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겨울이라서 해가 4시 30분이면 떨어지다보니 달려서 "타테이시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해가 떨어지는 전체의 모습은 보지 못 했지만,
빠듯한 일정에 이렇게라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게 더 웅장했으며, 스와호를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2017년 1월 4일에 개봉한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의 모티브가 된 스와호
나가노 스와호에 오기 전, 한번 더 보고 왔기에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출발~
향향토음식인 "호우토우"를 먹으러 갔습니다
역사가 느껴집니다
호우토우는 된장 베이스에 채소와 납작한 우동면 같은 것을 넣고 끓인 국수 요리입니다.
저는 곰 고기를 주문해봤습니다
예상대로 곰에서는 약간 야생?의 냄새가 풍기더라구요 ㅎㅎ;;
아내랑 다른 분들은 채소로 주문
나가노와 인접한 야마나시에서 만들고있는 신겐모찌 관련 제품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애니메이션 유루캠 2화였나 3화에서도 잠깐 나오는데,
저는 2008년에 인턴으로 일할때 선물받아서 먹은 것이 처음인데, 그 후로
가끔 출장오면 하나 둘 씩 구입하는데, 아내에게 소개시켜주니 한때 중독되어서 매번 사오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02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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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나가노는 또 가보고 싶은데, 언제 가볼 수 있을까요..ㅜㅜ | 25.12.27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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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곰고기를 주문한 이유는 제가 sns에서 닉네임을 kumakuma를 사용하다보니 같이 간 지인들이 메뉴에 곰이 있는데 안먹냐고 해서 주문해봐어요 주방장님께 주문하기 전에 곰의 어떤 부위를 사용했냐고 여쭤보니 당황해하시면서 "거기까지는 잘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식용가능한 부위임으로 안심해주세요" 라고 해주셔서 아아 그렇군요! 하고 납득했습니다. 다만 약간의 누린내가 나서 (아주 약하게) 역시 야생인가? 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25.12.30 1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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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드피자스님께서도 나가노에 가실 예정이시군요. 일단 렌트해서 간다면 "미나미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산맥이 인상적입니다.그리고 저희는 일정이 짧아서 스와호, 스와대사 신사들, 마츠모토시 미술관만 다녀갔는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스폿들이 많아서, 길게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톨게이트 비용으로는 도쿄-나가노 왕복 약 14만원 정도 소요되었고, 주유비는 6만원 발생했습니다(연비가 21키로 정도 되는 하이브리드 차량) | 26.01.05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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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쿠사마 야요이 작가님의 작품은 일본 여러 곳에서 전시중이며, (한국에는 제주도) 말씀대로 같은 작가님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희가 일정이 더 길었으면 다양하게 구경했을탠데, 비지니스 겸 겸사겸사 다녀온 것 이라서, 일부 관광지만 구경할 수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2탄도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행복한 2026년 되세요! | 26.01.05 1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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