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 11월에 3박4일로 오키나와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을 너무 추워라 하는지라 따뜻한 곳이면 어디든지 OK!
마침 오키나와 현지 기온 18~22도 사이라고 합니다.
<팁>
아직까진 인천 공항에 2시간보다 2시간 반 먼저 도착을 추천!
금요일 아침 8시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출국에만 1시간 반 걸렸습니다.
면세점 쇼핑 거의 못했어요.
<팁>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 버스로 10~15분 정도 더 걸립니다.
비행기가 어느 터미널인지 확인하시고 시간 넉넉하게 잡는 게 좋습니다.
2시간을 날아와 마침내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제선 4층에 작은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름 있는 가게들이 모여있네요.
인터넷에서 추천 받은 곳을 가봤습니다.
외국 형님들이 일하고 계시더군요.
메뉴판이 알기 쉽게 되어있어서 일본어 못해도 문제 없습니다.
요렇게 시켜봤습니다.
야채카레, 난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인도를 못 가봐서 비교 대상은 홍대 유명 카레집들인데 꽤 좋았습니다.
수프카레는... 조금의 끈적함도 없이 완전 국이었습니다. 우거지국 같은 느낌이랄까.
<팁>
공항에서 밥 먹으려면 국제선 4층 푸드코트가 무난합니다.
이제 차를 렌트하러 갑니다.
사장님이 픽업되어 이동하는 동안 팜플렛으로 일본 운전 방법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팁>
일본은 우리나라와 좌우가 반대입니다.
신호등은 빨강은 무조건 멈추고, 녹색은 아무데나 갈 수 있습니다.
우린 좌회전을 신호받아 가지만 여긴 우회전을 신호받습니다. 근데 중심가 아니면 화살표 신호가 거의 없고 녹색불 보고 눈치로 우회전합니다.
당황하지말고 천천히 가면 됩니다. 다들 운전 느긋하게 하는건지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길에 <토마레!>라고 써 있는 곳은 무조건 3초간 멈춰야합니다. 안 그러면 벌금이 쎄다네요.
렌트카 사장님이 운전자들 이틀째부터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지 그때 특히 왼쪽 백미러 긁어서 오는 사고가 제일 많다고 합니다.
<팁>
렌트카는 3박4일 동안 풀보험 들고 차 좀 좋은 걸로 하면 대략 30만원 정도입니다.
차에 핸드폰 거치대가 있는지 꼭 확인합니다(여기는 있었습니다).
네비로 구글맵을 사용해야하는데 거치대 없으면 불편합니다.
네비에 과속카메라 표시가 안 나와서 시내는 40~60km, 고속도로는 80km 정도가 안전하다고 합니다.
아참 그리고 차 렌트는 되도록 하이브리드가 좋습니다. 나하에서 츄라우미가 왕복 4시간인데 기름값 1만원 나왔습니다.
호텔은 더 나하 테라스였습니다.
유명한 국제거리에서 10~15분,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간다는 더 나하 플레이스에서도 10분 정도의 중간 위치였습니다.
조식 포함 3박 4일에 90만원이었습니다.
호텔 상태가 꽤 좋습니다. 근데 사람이 거의 안 보이네요. 우리나라 사람은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도 한국어 대응이 안 됩니다.
그런데도 제가 여길 고른 이유는
위치가 좋고, 조식(일본식)이 좋고, 주차비를 안 받기 때문입니다.
<팁>
호텔에서 주차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1박에 2만원 꼴입니다.
호텔비 싸다고 좋아하다가 주차비로 10만원 정도 추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삿포로에서 경험
호텔 짐 풀어놓고 저녁 먹으러 국제거리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곳으로 가봤습니다.
철판 스테이크 둘이서 10만원 정도 나왔는데 그럭저럭 무난했습니다.
굳이 오키나와에서 먹어야하냐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느낌이네요.
다음날은 더 나하 플레이스 가봤습니다.
국제거리가 관광객들 중심이라면 나하 플레이스는 현지인 중심입니다.
가다보니 오키나와 박물관이 보입니다.
입장료가 5천원 정도 합니다.
와보길 잘했네요.
잘 꾸며놨습니다. 볼게 생각보다 많았어요. 입장료 아깝지 않았습니다.
관광객 상대로 된 것만 봤다면 여기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나하 플레이스에는 식당가, 전자제품, 이마트 같은 쇼핑몰이 모두 있습니다.
디지털 제품을 아날로그 저울에 올린 매치가 묘하네요.
밤에는 술마시러 나왔습니다.
사장님 사진 좀 찍을게요!
낮의 철판보다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밤에는 무조건 꼬치!
2차로 다른집 가서 라멘도 먹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초등학생들 앉혀놓고 주의를 주고 있던데 야밤의 라멘가게에서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식 나왔습니다
여기는 뷔페 혹은 일본풍 둘 중 하나를 고릅니다.
맛있었습니다.
이제 츄라우미 수족관 갑니다.
고속도로 타고 가면 대략 2시간 걸립니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렸습니다.
단촐하고 살 것도 별로 없는 곳이었습니다.
수족관 도착했습니다.
바다 옆에 있는 수족관이라니 너무 멋집니다.
<팁>
수족관 티켓은 대략 2만1천원 정도 하는데 렌트카 업체나 휴게소에서 사면 3천원 정도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수족관만 봐도 절반은 성공한거죠.
꼭 와봐야 하는 곳입니다.
오키나와에서 소바도 먹어봅니다.
누군가 덜 익은 칼국수 맛이라고 하던데 동의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아메리칸 빌리지도 들렸습니다.
기념품 사기에는 좋더군요. 가게도 식당도 쇼핑몰도 모두 다 있습니다.
하지만 고른 건 라멘.
실컷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뷔페 조식입니다.
여기는 뷔페와 별도로 메인 디쉬를 만들어서 줍니다. 뷔페는 뭔가 샐러드코너 같은데 먹을 게 없습니다.
조식은 일본식이 낫네요.
이제 집에 갑니다.
<팁>
오키나와 나하 공항 출국 심사 매우 오래 걸립니다.
총 4개의 게이트 중 1개가 수리 중입니다. 11월이었으니까 지금은 다 고쳤겠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2시간 반 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의 4년 만에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입출국할 때 진이 다 빠졌네요.
그래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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