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은 2026년 벌써 새해를 맞이한지도 열흘이 지났지만 사실 1월1일날 딱 쓰려고 했는데 언제나 몸이 피곤한 상태다 보니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당시 2025년 12월 31일 마지막날이 공교롭게도 마지막주 수요일이다보니 문화의날이어서
국립박물관 가서 할인해서 전시를 보려했습니다 문화의날인지라 사람들이 많을거라 예상되서 일부러 늦은 시간대로 가봤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이 국가의 성웅인건 다 알지만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어떤 전략과 무기를 썼는지 등등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전시를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네요
(20년만 더 지나면 탄신일500주년 광복100주년이겠지만....)
요즘은 한국사극이 돈이 안되서 그러는건지 전쟁사극은 통 보지를 못하네요
최근에 나왔던 고려거란전쟁도 내용은 엉망이었고 그 전 임진왜란사극인 불멸의 이순신이나 영화 명량같은것도 내적 외적고증이
문제가 많아서 이번에 나온 전시에서 보는 이순신 장군 관련 전시를 보면서 과연 옛날에서 일신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전시를 통해서 사극 제작진들도 다시 임진왜란 사극 구성 좀 했으면 합니다)
흔히 임진왜란때 정부는 아무런 대비도 못하고 그저 당하기만 했다는 인식이 아직 남았다고 하는데
사실 나름의 대비는 했지만 단순 소규모의 왜구가 처들어오는 난동정도로 예상했으나 실상은
전면전쟁이란 국면을 예상 못한 탓에 크게 당한거였죠
애당초 이순신 장군님을 전라좌수사로 임명한것도 대비책 중 하나였으니....
일본은 전국시대를 통해서 동원할 수 있는 군대가 만단위였고
십만이 넘어가는 대규모 부대 동원은 당대에는 명나라같은 나라말고는 힘들었으니
규모가 어마어마한거죠
보통 히데요시의 묘사는 임진왜란때는 아무래도 최고권력자 관백이다보니 흰 옷의 관복을 입은 모습으로만 기억하지만
사실 군사지휘관으로서 크게 출세한 인물이나 야욕을 못이기고 결국 전쟁을 일으킵니다
막상 일으키니 결국 자기 가문도 말아먹고 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훗날 일본이 근대국가로 거듭나고 군국주의를 받아들이면서 재평가 받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네요....
(이치노타니 투구를 쓴 구로다 나가마사)
투구만 봐도 구로다 나가마사인걸 알겠습니다 흔히 알려진 이치노타니 투구(一之谷の兜)는 교환해서 얻은것이기에
실제 임진왜란때는 저 투구를 썼을겁니다
임진왜란 초창기 전투가 벌어진 부산 동래읍성의 전투를 훗날 그려낸 그림입니다
당대를 그린 기록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아무튼 치열했던 초창기 전투의 모습입니다
나온 유물들과 유골들을 보면 치열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개골을 보시면 총탄에 맞거나 혹 칼에 베이거나 온갖 참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국시대 일본은 항복하지 않으면 모든것을 초토화하는 방침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병사들은 물론이고 일반 백성들도 전부 도륙한다는것을 보여줍니다
당시 이 유골들을 발견해낸 고고학자들도 당대의 성과에 기뻐하기보다는
숙연해질 수밖에 없을정도의 참상이었다고 하네요
이순신장군도 부산에서 벌어진 참상을 듣고 분하고 원통하며 반드시 왜군(일본군)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심정을 밝힙니다
당대 조선배 판옥선과 왜군(일본군)의 배 아타케부네의 비교부터
거북선을 재현해내서 조선시대 수군이 어떻게 배를 타고 운용하였는가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고
옥포해전부터해서 임진왜란의 첫 막을 내리게 한 한산도대첩을 그린 그림도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작전술과 뛰어난 화력을 지닌 조선 수군들로 인해 왜군으로부터 바다를 지켜냅니다
한국사극에 아쉬운 점은 그저 이순신의 승리만 보고 사극을 만드는데 이순신 장군의 능력이 뛰어났기에 승리한건 사실이다만
그걸 이뤄내기 위한 조선수군의 노력 어떻게 훈련을 하고 어떻게 움직였는지 이런것들을 고증해내서
그려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런 모습은 없이 그저 왜군에게 당하거나 그냥 화포가 쎄서 왜군에게 이겼다 정도로만
그려내니 도저히 어떻게 이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 곳을 보던 당시 대형 사진기를 들고 말을 거시던 분이 있는데 그 분은 역사학 전공자시더군요
그 분도 이런 한국사 전쟁에 관심이 있으신가 보더군요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만 먹고 사는것때문에
역사쪽으로 일을 하기는 힘드신가봐요;; 한국에서 인문학자가 먹고살기란;; 쩝....
흔히 이순신 장군님이 그저 군사지휘관으로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행정능력도 갖춘 공무원으로서 병사들의 둔전뿐 아니라 백성들을 다스리는 사또도 하셨기에
이런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병영 살림도 꾸려나가는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만 해도 대단한데 전선지휘와 병참 둘을 담당하고
또 지역을 다스리는 사또 노릇도 해내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인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선 선조가 그저 이순신을 시기해 마치 앞길 막는듯이 말하는 사람도 있는듯한데 적어도 선조는 이순신이 모함당하기 전에는 엄연히 후원자로서
그를 나름 생각하는 면모도 보입니다 문제는 이순신장군이 너무 뛰어난 군사지휘관이어서 자칫 역성혁명을 두려워해 견제했다는 이야기도 있죠...
(이몽학은 대체 뭔 깡으로 난을 일으켜 쓸데없이 의심병을 키우게 만들었을까....)
조선수군은 어떤 무기를 운용하고 또 갑주라든가 차림은 어떠하였는가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조선군대는 딱히 육군 수군에 대한 구분이 없어서 아마 복장은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어떤 무기를 운용하느냐일뿐....
한반도는 예로부터 이 찰갑을 주로 입었다고 합니다 고구려 시절에 찰갑이 유명하고 신라도 그걸 이어받아 찰갑을 입고
판갑도 있지만 이후부터는 찰갑이 대세인듯합니다
첨주형 투구도 유명한걸로 압니다
그 다음은 칼 환도등이 있는데 맨 처음 칼은 날이 튀어나와서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명으론 언월도에 가까운 칼이라고 하네요
조선 수군이 주무기인 총통의 사격거리를 표시한건데 일본수군은 저런 함포미사일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했으니
패배할 수밖에 없네요
지금이야 군악대가 그저 의장용정도로 생각되지만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에는 이런 군악대를 통해
지시를 내렸기에 즉 지휘권을 상징하는거나 다를바 없다고 합니다
조선 군대는 물론이고 아마 왜군(일본군대)도 이런 군악대를 통해 지시를 내렸을거고요
총통말고도 활 화살도 이용했네요 공격말고도 아마 신호를 보내는 지시용으로도 쓰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조선 수군하면 생각나는 총통은 조총을 쓰기전까지 주로 활용을 하는데 나중에는 조총이 주류가 된 뒤부터는 신호를 보내는 지시용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공격용으로 안쓰이지는 않았겠죠
창을 제외하고 저만한 무기들을 수군에서 썼을것 같지는 않고 아마 육군용 무기이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 조선수군이 배 위에서 어떻게 싸웠나 재현한 영상을 틀어주는데 재밌네요
제법 박진감 넘치고 재밌습니다 한 번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일본군 기록에는 조선군대는 기둥 대들보를 쏴서 배를 박살낸다는 말이 있다는데
대장군전을 보면 정말로 기둥 대들보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근대 현대 기함미사일 대함미사일을 이미 중세 근세시대에 재현한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전시내용은 더 있는데 하필이면 제가 나름 꼼꼼이 보려고 한 탓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지라(사실 좀 늦게 들어온 경향도 있습니다) 박물관 폐관시간인지라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국립박물관은 수요일 토요일날은 9시까지 하는지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때가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의날이어서 할인이 들어가니 더 좋고요(다만 사람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를 관람하고 싶으시다면 적어도 3월초까지는 하니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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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구성이 괜찮습니다 문화의날 저녁때쯤엔 그래도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으니 오래 보지 않을거라면 밤도 추천합니다 보통은 6시면 끝나지만 수요일 토요일날에는 9시까지 합니다 | 26.01.19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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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무료로 봤습니다 문화의날은 보통 전시가 할인이 들어가는데 저 전시는 무료였습니다 다만 문화의날마다 무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26.01.19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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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사람들 굉장히 많지 않았나요? 가족단위로 많이 본다는데 너무 많을것 같아서 전 오후에 갔는데 그나마 오후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없던건 아니지만.... | 26.01.20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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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전에 사람들 많았음 그래서 사진 찍는데 의외로 시간소모를 좀 했네요 다 보고 나니 체험존 은 줄이 더 늘어나서 체험존 은 안 들어감 | 26.01.20 13: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