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을 포함하여, 사진에 담긴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
내려가는 길, 공주 쯤에 있었던 탄천휴게소에 휴식, 식사 차 들렸는데요.
커다란 트럭에서 눈을 못떼서, 밥 먹고 구경다님.
목금토 일정이었고, 휴게소 포함 분당에서 세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호텔은 3성급인 풍남가족호텔을 예약했는데, 최상위룸인 로열스위트가 2박에 16만원 정도 였어요.
일단 크기가 깡패라 가격대비 만족스러웠고, 위치는 너무 객리단길이라 가족보다는 커플한테 더 좋을 듯 했습니다.
낮의 객리단길은 거의 유령도시나 마찬가지였고, 좀 더 걷다보니 굳이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는 아케이드 같은게 나왔는데요.
평일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을씨년스러웠습니다.
전주의 상징, 전동성당
마찬가지로 전주의 상징, 경기전
호텔에서 아이 유모차 태워서 걸어갔는데, 아이도 걷고 싶어해서 차없는 경기전 안으로 들어갔어요.
인생 3년차는 되셔서, 쫓아다니다보면 은근히 힘듦 😨😨
열심히 걸으시더니 출출하셨는지, 갑분 떡뻥타임.
저녁은 고기집, 해율담. 추천드립니다. 맛있었어요.
와이프 사촌동생이 전주에 살아서, 잠깐 만났다가 카카오블럭(?) 선물 받았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호텔 돌아와서, 영상편지 찍음.
2일차의 일정 시작은 전주난장
추억의 7080 박물관같은 느낌인데 생각보다 엄청 넓었고 뭐가 많아서, 보는 재미 사진찍는 재미 쏠쏠 했습니다.
애가 역할극을 좋아해서, 무슨 가게만 나오면 상황극 들어감...
"사장님~ 빵 하나만 주세요~"
옥상에는 쌩뚱맞은 닭도 있었음.
점심먹고 다음일정은 전주동물원
서울대공원이나 에버랜드 처럼 멀리서 보는 느낌이 아니라, 제법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가 엄청 좋아했습니다.
예상했지만 동물원 나와서 차 타자마자 아드님 떡실신.
아이도 재울 겸, 금산사까지 드라이브 하고 왔어요.
평일이라 그런가 절 한복판까지 도로가 열려있길래, 계속 차타고 들어가봄 ㄷㄷ
저녁은 전주에코시티(?)에 있는 한우오마카세, 우연.
비싸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네가 완전 신도시라 전주가 아닌 것 같았어요.
근데 교차로 같은 곳에 그냥 점멸신호(=눈치껏 지나가야 하는)가 많아서 당황.
여행 마지막 날 일정은 딸기농장체험.
피곤함+딸기환장함의 콜라보로 아드님이 점심식사를 거부하셨는데, 그러다가 차에서 잠드신 사이에 왠 토스트트럭이 나와서 와이프랑 하나씩 사먹음.
전주레인보우팜, 네이버예약 후 시간맞춰서 방문하면 두시간짜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시스템.
재미는 있었지만 성인, 유아 상관없이 인당 25,000원이라, 가격이 제법 부담스럽기는 했음.
딸기 뿐만 아니라, 여러 식물과 꽃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모종도 화분에 심어서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구요.
인당 플라스틱컵이 하나씩 제공되고, 프로그램 두 시간 이내에는 얼마든지 딸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세 컵만큼은 집에도 가져갈 수 있음.

올라올땐 주말+비+피곤함으로 제법 힘들게 올라왔네요.
애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딸기를 하도 먹어서 배가 불러가지고, 그냥 집에 와서 저녁 먹음. (덕분에 물짜장 못먹음)
여행은 언제나 즐겁네요, 회사 안다니고 여행만 다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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