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베스트 등록 감사합니다!
수원에서 걸어가기 시리즈
이제 경기남부에서 걸어가지 않은 곳은 김포뿐입니다.
서울과 인천에 막혀 고립되어 있지만, 한강 이남이라서 엄연히 행정상 경기남부이기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25년 전(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된 옛 경기남부 가족(?)인 강화군이 김포 옆에 있으니...
간다.
여주·양평행에 이은 2박3일 특집 제2탄입니다.
집에서 10월 9일 오전 7시 정도에 출발.
거리는 약 100km 정도
100% 도보로만 갔습니다.
※ 지도는 실제 도보 경로와 차이가 매우 많습니다. 대략적인 경로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1일차: 수원 → 의왕 → 안양 → 광명 → 개봉역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출발
내년 완공 예정인 새 경기도청사와, 바로 앞의 광교중앙역
수원월드컵경기장
조원동
수원 빠져나가는 길은 너무 많이 걸어서 별로 할 이야기도 없지만,
오랜만에 오니 수원북부순환로가 개통되었다는 큰 변화 하나가 있었습니다.
수원에서 의왕으로 (09:44)
고천동, 의왕경찰서 앞
오전동
안양시 진입
평촌 먹거리촌
먹거리만큼이나 많은 학원. 마을버스 몇 대가 '학원가'라 써붙이고 다니더군요.
안양시청 (11:50)
홍콩반점에서 때우는 점심
비산사거리
대림대학교 (13:32)
1일차 중후반까지는 몇 번이나 지나본 길을 또 걷는 지루함을 견뎌야 했고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더위도 견뎌야 했습니다.
석수역 (15:07)
여기서부터는 처음 걷는 길이라 드디어 재미가 좀 붙습니다.
왼쪽으로는 안양천이 흐르고
오른쪽으로는 경부선이 지나가는 멋진 산책길.
징검다리로 서울에서 광명으로 건너가기
미끄럼 주의, 신발 젖음 주의
아니면 교량을 이용하거나
더 안정적인 징검다리도 많이 있습니다.
이날 본 징검다리 중에 하필 글쓴이가 건넌 게 가장 많이 젖었더라고요;
핑크 뮬리를 처음 보는데 CG를 현실에 펼친 것처럼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여행 다녀와서 뉴스 보니까 이게 외래식물이고 전국에 너무 많이 심어서 문제라나요?
어쨌든 철산동 구간에는 예쁜 식물이 많아서 걸어온 보람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걸은 안양천
광명북초·중·고가 한꺼번에 있는 철산동 어느 거리 (17:14)
목감교를 건너 광명에서 서울로
숙박시설이 많은 개봉동을 1일차 종착지로 정했습니다.
수원 살기 전 구로 살던 시절에도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개봉동에 이런 식으로 발을 들이게 되네요.
하필 이 모텔인 이유는
빨리 샤워하고 싶은데 제일 먼저 눈에 보이니까 들어갔죠.
커플이 하나씩 먹으라는 건지 진라면 작은컵 2개가 구비되어 있는데
이걸 본 글쓴이는 개봉역 앞 밥집에서 김밥 4줄 사와서
미련하게 1일차 저녁과 2일차 아침을 진라면 작은컵 1개+김밥 2줄로 때웠습니다.
2일차: 개봉역 → 김포시청
푹 쉬어서 다리 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발가락 물집이 심히 불안한 상태로 7시 40분 정도에 출발.
김포공항이 가까워져서 걷는 내내 비행기 소음이 배경음악으로 깔렸습니다. 그나마 구로 살던 경험 때문에 익숙했지만요...
신월동 구간은 별 이변 없이 순조로웠습니다.
신월IC (09:12)
1~2일차는 일교차가 심했습니다.
아침에는 안경에 김이 낄 만큼 춥더니, 낮에는 9월 초 수준으로 덥고,
그걸 실시간으로 느끼며(;) 걸었습니다.
특히 공항은 햇빛을 막아줄 고층건물이 없어서 정말 뜨겁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공항 사진은 별로 못 찍었어요.
김포공항역 (11:02)
공항에서 나오니 이제 이정표에 김포와 강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화동 상사마을
점심을 먹고
경기남부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 기초자치단체,
김포시 진입 (12:50)
인도가 없어 위험하니 주변에 집중하고 황급히 지나갑니다.
김포 물류단지
경인 아라뱃길
물류단지에는 앉을 곳이 드물어서 제때 못 쉬는 바람에
가뜩이나 문제였던 발 물집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힘겹게 고촌읍 중심지 진입
고촌읍 행정복지센터 (14:34)
고촌역
아까 봤던 김포공항역에 이어 2번째로 보는 김포 도시철도 역입니다.
고층 아파트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쌀밭 풍경
풍무역
사우(김포시청)역
특이하게 지명이 시청을 밀어내고 주 역명이 되었군요. 저 멀리 개통 예정인 5호선 하남시청(덕풍·신장)역과는 정반대로요.
김포종합운동장 앞 체육광장
그리고 시야에 들어오는 시청.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김포시청·김포시의회 (16:16)
이로써 경기남부에서 걸어서 가지 못한 기초자치단체 청사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전 글: 걸어서 수도권 남부 청사 정복 참조)
시청 앞에서 느긋하게 쉬다가 북변동 우체국으로.
이 우체국 뒤에 모텔 여러 개가 모여있어서 2일차 종착지로 낙점했습니다.
가장 앞에 있는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는 아니고, 전날 밤 인터넷으로 대충 조사를 하긴 했습니다.
저녁거리 사오려고 사전에 알아본 곳들이 하필 다 쉬는 날이라 대충 빵과 (또) 김밥 사서 돌아왔습니다.
발가락 물집이 더 심해져서 여행을 중단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하룻밤을 넘겼습니다.
3일차: 김포시청 → 강화군청
7시 30분 정도에 출발.
다리는 2일차에 이어 3일차에도 하룻밤 쉬었을 뿐인데 놀랄 만큼 상태가 좋았고,
발은 30km 걷기를 성공하리라고 장담할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
걸포북변역
다음 역인 운양역은 강화군청 가는 길과 반대 방향으로 빙 돌아가야 해서 지나지 않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 진입
김포경찰서 (08:35)
금빛수로
사진으로는 티가 잘 안 나지만, 정화기 돌릴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물 색깔이 우웩... 입니다.
장기역
마산역
오전에는 또 기온 상승으로 발 물집이 악화되었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자주, 오래 쉬면서 근근이 버텨갔습니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10:05)
평범하게 관광을 왔다면 한 바퀴 돌아봤을 멋진 곳입니다.
구래역
마지막으로 보는 김포 도시철도 역입니다. 다음 역은 시종착역인 양촌역.
이번 여행으로 양촌역과 운양역을 제외한 모든 김포 도시철도 역을 지났습니다.
양촌읍
구래동과 연담화되어 한강신도시의 연장선처럼 느껴집니다.
양곡시장 5일장
양촌읍을 떠나 김포 도시철도가 들어가지 않는 지역으로 향하려니 공포의 국도가 펼쳐집니다. 인도 따위는 사치다!!!
불과 1시간 전 호수공원에 있었을 때와, 이때가 같은 날이라는 걸 믿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환경변화였습니다.
1시간 넘게 걸어 통진읍 진입
통진시장 (12:31)
'체류 외국인 법질서 확립을 위한 치안활동 실시'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압권.
더워서 점심은 메밀막국수
지난 2박3일 여주양평행의 마지막 점심이 막국수였는데 의도치 않게 이번에도 그렇게 됐습니다.
다음은 월곶면 (13:57)
월곶 하면 시흥 월곶동만 알았는데 김포에는 월곶면이 있고, 또 강화도에는 월곳리도 있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김포외국어고등학교
드넓은 논밭 가운데 뜬금없이 골프연습장이?
월곶면 행정복지센터 앞
버스 광고에 '너는 오고 싶다 김포대학교'라고 적혀있는데, 곧 걸어서 가도록 하죠.
대략 15분에 한 대씩 지나다니는 물량공세의 3000번 버스
김포대학로는 갓길도 없는 2차선 도로라, 엉망이 된 발을 끌고 억지로 뛰어올라서 빨리 탈출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구장 하나를 지나서
"세계를 움직이는 힘!"
김포대학교 (15:30)
경기도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대학교입니다.
사실 김포시청보다 강화군청에 훨씬 가까워요.
버스 차고지 너머로 보이는 김포대
마침내 강화대교를 건너려는데 어째서인지 인도가 테이프로 막혀있습니다.
굳이 건넜다가 곤란한 일이 생길까 우려해서 급히 플랜B를 실행.
경기도 김포시에서 인천광역시 강화군으로 향하는 구(舊) 강화대교.
보행자와 자전거, 심지어 주인도 없는 웬 개 한 마리(...)도 유유히 건너오는 게 보여서 문제가 없으리라 믿고 발을 들였습니다.
도보 시리즈 최초로 '섬'에 진입하는, 기념할 만한 10여 분이었습니다.
버스 타고 돌아올 때 현 강화대교(사진 오른쪽)를 건넜는데 인도는 대충 양쪽 입구만 테이프를 둘러놨고 보행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왜 막아놨을까요?
강화도에 들어와서 처음 맞이하는 장소인 갑곶순교성지 (16:36)
아쉽게도 강화도에는 불과 2시간도 머무르지 못했습니다.
17시를 넘기자 해가 급격히 저물어가고,
강화도를 빠져나가려는 차량 행렬이 강화대교 입구에서 한참 전부터 빼곡히 늘어선 것을 보고 돌아갈 때가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진장 넓은 논밭이 참 멋져서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그쪽으로는 인도가 없어서 접근할 여유가 없었고
2박3일의 혹사로 너덜너덜해진 발로 필사적인 강화읍 3km 경보(!)를 한 끝에
마침내 도달한
강화군청 (17:26)
그리고 강화군의회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
북쪽의 강화군청만 겨우 '찍먹'하고 떠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3일 동안 억눌려있던 피로가 확 올라오며 발 물집이 다시 거슬리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이제는 마음 편히 집 돌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집 돌아가기
군청에서 터미널에 걸어와서
90번 버스를 타고
낮에 갔던 구래역에 돌아와서
김포 도시철도를 처음 타보고
전날 갔던 김포공항에 돌아와서
공항버스를 타고
수원광교박물관 앞으로 와서
집으로 걸어왔습니다.
또 한 번의 잊지 못할 2박3일이었습니다.
이 글은 여행일로부터 2주 경과 후에 작성했습니다. 아무리 답답해도 마스크는 제대로 쓰고 다닌 덕분인지 우한 바이러스에는 감염되지 않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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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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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니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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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인천공항까지 가보심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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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려고 로긴했습니다. 대단합니다. 저는 걷는걸 좋아하는게 아니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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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때는 이렇게 다들 걸어다녔다 하네요 지금은 운동삼아하지 죽어도 못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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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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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려고 로긴했습니다. 대단합니다. 저는 걷는걸 좋아하는게 아니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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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길도 꽤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 | 20.10.24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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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작은 그저 걷는 게 좋아서였는데 점점 광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 20.10.25 1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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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만 엉망이고 다리는 의외로 멀쩡해서 저도 놀라웠습니다 | 20.10.25 15: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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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넓은 김포라 띄엄띄엄 개발된 느낌입니다. 시가지 나왔다가 국도 걷고 다른 시가지 나왔다가 국도 걷고 읍내 나오고... | 20.10.25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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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계획 없이 강남에서 용인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것도 놀랍군요 ㄷㄷ | 20.10.25 1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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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망은 구 강화대교보다 현 강화대교가 훨씬 좋아보여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20.10.25 1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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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때는 이렇게 다들 걸어다녔다 하네요 지금은 운동삼아하지 죽어도 못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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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운동으로는 길어야 하루 10km면 충분할 겁니다 | 20.10.25 1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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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니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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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할 때는 좀 돌아다니면서 고르려 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그렇게 되더군요 | 20.10.25 1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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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강화도 입성이 꽤 오래된 꿈이었는데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계속 미루다 이제야 실현했습니다. | 20.10.25 1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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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피곤하실 텐데 꾸준히 하신다니 대단하군요. | 20.11.03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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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덕분에 김용건 배우가 하정우 배우의 친아버지고, 하정우는 본명이 아니고... 생각도 못했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 20.11.03 2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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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 최고기록이 47.5km쯤 됩니다. 35km까지는 하루 쉬면 회복이 되는데 40km 이상부터는 다리에 무리가 가더군요. | 20.11.03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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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유독 발 물집이 심해서 여행 중에도 과연 강화도까지 들어설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습니다. | 20.11.03 2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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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돈을 왕창 털어내는 사치스러운 여행이 맞기도 해요. 심심해서(...) 하는 짓이지만 | 20.11.03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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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인천공항까지 가보심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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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충: 영종도로 가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모두 차량전용도로라 인천공항에는 걸어갈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0.11.03 2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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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네요 제3연륙교 몇년내로 생긴다하니 그때쯤 시도를 ㅋㅋ | 20.11.03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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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그럴 시간도 체력도 없을 듯합니다 ㅋㅋㅋ | 20.11.03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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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글 쓰다 보면 신기하게 이런 우연이 있죠. 반갑습니다 | 20.11.03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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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희집 앞을 지나서 풍무역으로 나가신 거네요.ㅋㅋㅋ | 20.11.03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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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미련하게 걸어다니지 말고 자전거 타라고 여러 번 말하더군요. | 20.11.04 0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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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우연의 일치군요 반갑습니다~ | 20.11.04 0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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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운동화 신고 있는데 모델은 잊어버렸습니다; | 20.11.04 0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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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고건 킹정이지... | 20.11.04 0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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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이웃 반갑습니다~ | 20.11.04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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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3일 동안 점심을 면만 먹었네요... | 20.11.04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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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이 가장 심했던 왼발 넷째 발가락은 살이 까져서 회복되려면 며칠 더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서 올해 여행은 강제 종료예요. '_' | 20.11.04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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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심해져서 강화도행을 끝으로 여행이 없습니다. 12~2월은 어차피 겨울이라 휴식기이기도 하지만요. 3월에 재개할 겁니다. 나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요. | 21.02.21 15: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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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리즈님 그러셨군요! 암튼 3월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몸건강히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 21.02.22 1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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