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기타독학..?

[E3]

전 기타를 학원다녀서 약 2달정도 기본배우다가 약 3달 가량 아예 안하고 쉬었습니다.ㅡㅡ

학원에서 배웠던게 크로매틱,메이져스케일,마이너스케일,펜타토닉,아르페지오

이런것들 배웠는데 솔직히 학원선생님이 다음주까지 이거이거연습해오라하면

그냥 집에가서 그냥 존내 치고 이런식으로 한주한주만 해결해나가서그런지

지금 그동안 배웠던거 노트에필기해논거 보면서 다시 해보려해도 쉽게이해도안되고

이런게 기타치는데 왜필요한지 어디다써먹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그냥 무작정 다시 학원다닐까도 생각해봤는데 돈도돈인지라

일단 독학 도전해보고 안되면 어쩔수없이 학원을 택하려고하는데요.


어떻게시작할지막막합니다.

지금은 그냥 배웠던 스케일,펜타토닉같은거치고 있는데

이걸 왜해야되는지도모르겠고 어디다써먹는지도모르겠습니다.

기타를배운목적은 당연히 곡을 치기위해서인데..


하여튼 제가 기본개념도안잡힌거같은데 뭐부터 어떻게시작해야할지좀

알려주세요.

[누구누구]

스케일을 어디다가 치는냐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역시 재즈를 배우면 바로 이해가 되죠. 스케일은 언제나 코드와 세트로 따라다닙니다. 예를들어 님께서 어떤 곡의 기타 솔로 배분을 연습한다고 칩니다. 그곡에는 음을 치는 솔로파트와 뒤에서 깔아주는 코드섹션들이 있을 겁니다. 아무리 악보에 기타 솔로 치는 법들이 나왔있다고 해도 그게 괜히 표시된게 아닙니다. 한음 한음이 전부 코드와 연관되있지요. 혹시라도 싶으시면 녹음기라던가 주위분들에게 부탁해서 c메이져 코드를 쳐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님께서는 d마이너 스케일을 칩니다.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그 스케일과 코드가 안맞는다는걸 알 수 있죠. 그 코드에 맞는 스케일은 따로 있는거죠. 하지만 줄기차기 언제나 c메이져 코드에 c메이져 스케일만 치면 재미가 없죠. 때문에 변형도 줍니다. 메이져 팬타토닉 이라던가 하는 것처럼요. 그럼 메이져 스케일인데도 다른 소리가 나오면서 그 느낌으로 다른 솔로를 탄생시킬 수 있는거죠.

그래서 결국 스케일은, 코드에 맞는 솔로를 내기위해 스케일이 있는거고, 그 스케일의 맞는 소리를 만들기위해 코드가 있는 겁니다. 어느정도 익히면 자신이 직접 작곡한 솔로를 만들 수 있게되죠. 근데 음악을 취미적으로 하신다면 그리 깊게 파시지 않아도 되실 겁니다. 친구들이랑 모여 뮤지션들의 곡들을 타브악보와 함께 카피정도로 원하신다면 타브와 함께 꾸준한 노가다로도 몇곡 때시는 분들도 많으시니까요^^(근데 설명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군요-_-;;)

[NaYoung(나영♡)]

저도 독학으로 몇년째 인데 특별히 조언해 드릴만한 뭔가는 없네요...;

[프루시안테]

스케일을 배우셨다면 이해가 빠르겠네요.

크런치 모드라 해서 같은 음계인데 시작하는 위치에 따라 스케일이 변하는

이론입니다

그러니까 C 메이저 스케일을 생각해보셨을때

C 이오니안(메이져) = D 도리안 = E 프리지안 = F 리디안 = G 믹소리디안 = A 마

이너(나란한조) = B 로크리안이 되죠

보통 악보전집같은가 있잖아요?

메탈리카 베스트, 퀸 베스트 라고 해서 책으로 나오는 거 보면 노래 제일 앞에

이곡은 무슨 스케일을 썻으며 어떤 느낌을 강조하였다 등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스케일을 쓰면 그런 느낌이 난다는 거죠

스케일은 그렇게 쓰시면 됩니다

C 메이저 스케일을 2칸 올려 치면 D 메이저 스케일이 되겠죠

이런식으로 저 위의 공식에 넣어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타브 보시며 치시는게 편하실꺼고

노래를 치면서 코드 구성들을 잘 파악해 두세요

노래들이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곡 카피하시다 보면 그런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고

나중에는 귀로 듣고 카피하는 것도 쉽거든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

부족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