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쯤에 어머니께서 개를 분양받아 오셨는데, 이 강아지가 형제가 5마리 있는 녀석이예요.
태어난지는 3개월인가 4개월 됐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녀석이 어미는 푸들인데, 아버지가 정체불명(..)인 믹스견인데, 상당히 똘똘했지만, 너무 똘똘해서
자기 형제가 없는거 알고 밤마다 너무 울어대더군요.
그래서 도리없이 얘네 동생 강아지를 분양 받은 곳도 동생 강아지가 밤만 되면 형제 찾는다고 너무 시끄러워서 둘이 같이 두면 조용할거 같다고
받아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참 기가 막힌게...
그곳에서 강아지를 기른다고 해놓고 다른 집에 보내버렸더군요 =ㅅ=
여기도 내막을 알아보니 웃기는 게, 시어머니가 강아지를 기르겠다는데, 며느리가 반대해서 강아지 내쫓고 난리가 났나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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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짜 웃기는건 당신네들 못 기르겠으면 도로 두 마리 다 달라. 힘들어도 우리가 키우겠다. 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문제는 세번째로 간 집에도 분명히
"도로 두 마리 다 달라. 힘들어도 우리가 키우겠다."
라고 말을 했는데,
저희말은 그대로 무시하고 경남 하동(제가 사는 곳은 부산)에 가서 개를 버리고 왔다네요
허 참.
진짜 인간쓰레기들인거 같네요. 분명히 저희 집에서는 만약 거기서도 못 기른다고 하면 어쩌겠냐 우리한테 두 마리 다 달라,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딴 식으로 일을 하다니....
아무튼 혹시 하동 지역 사시는 분들 계시면 혹시라도 길 가시다가 애네 보시면 jsstar09@hanmail.net 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급한 마음에 쓰다보니 여기 저기 찌르네요.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