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UR 맨션이라 VDSL 100메가짜리 계약해서 쓰다가 드디어 저희 맨션에도 광회선(FTTH)가 들어오게 되어서
기존 VDSL 계약 2년 만기 기다렸다가 작년 가을쯤에 교체했습니다.
리모델링(리폼) 된 집인데 광회선 단자는 없고, 전화선 단자만 있어서 걱정했어요.
집 밖에 어디서 어디로 광회선 선(파이버)이 들어올지 걱정했는데 최종적으로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잘 해 주긴 했는데
첫 공사때 한명이 와서는 못 찾더라고요.
바깥 전화 단자함에서 우리집으로 요비선을 밀어 넣는데 집안에 어디선가 막혀서...
나중에 둘이서 와서 다시 하겠다고 해서 따로 날을 잡고 갔죠.
제가 욕실 위 천장이나 화장실 위 천장 뒤져보고 뭔가 단자 같은것도 있고 해서 알아두고
둘이서 다시 온날 그걸 알려줬는데 현관 신발장에 숨겨진 단자함이 또 있는 줄 몰라서
거기서 막혀서 한참 고생하다가 간신히 개통했네요.
바깥 전화선 단자함(여러 세대가 같이 쓰는 곳)->우리집 현관->화장실 위->전화단자 요렇게 통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GMO토쿠토쿠BB에서 GMO히카리 억세스로 설치했는데 아시다시피 프로바이더는 어디든 결국 NTT/AU/NURO 3개 중에 하나인데 히카리 억세스 망은 NTT 것이고요.
다른 UR 단지 살때는 VDSL 속도가 잘 나와서 초당 6-7Mb 정도라 괜찮았는데 이 집은 반토막나버려서 너무 괴로웠는데
지금은 초당 30Mb 정도는 나오네요.
유선 연결하면 최고 700Mbps대로 나옵니다. 무선을 써서 정작 제 컴이나 폰에서는 200Mbps대가 나오지만...
암튼 여기 이사 와서 2년 동안 썩은 인터넷 속도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인터넷 바꾸고 너무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