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オフ會] 절대적으로 조건이 좋으면 전직하는게 답이었나 싶습니다.

[꾸릉꾸릉ㅋ]

올해초에 전직할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밖이었고 딱히 가고 싶은 나라도 아니어서 오퍼 레터 받고 나서 거절한 적이 있습니다.

연봉도 30% 정도 오르고 직책도 오르고 5-10년 이후를 생각하면 가야 되는거였긴 합니다만 일본 영주권도 있겠다, 회사 네임 밸류도 지금이 더 나아서 남은거였는데...

요즘 지금 회사에서 장래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생기다보니깐 다른데 전직할때 없나 찾아보고 올해 초 전직할뻔한 회사가 꿈에도 나옵니다. ㅠㅠ

그냥 바보 같은 선택이었는지 요즘 후회가 많이 드네요 ㅠㅠ 나이도 올해 지나면 40대 초도 끝나가는지라...

[jssnumba]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느정도 지금 만족하고 계신 부분이 있어
심사숙고후에 내린 결정이실테니
전직하셨으면 하신대로 또 후회되는 점 단점도 나왔을겁니다.

라는 걸 감안해도
역시 후회가 된다면
그 회사에 다시 연락해보는 건 어떨까요?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jssnumba]

> 일본 영주권도 있겠다, 회사 네임 밸류도
> 지금이 더 나아서 남은거였는데...

영주권 취득이 목적이라면 일본에 잔류하면서
주민세 납부년수 늘려나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영주권이 있으시다면 오히려 한번 나갔다 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6년인가 7년안에 돌아오면 되지 않나요?

[꾸릉꾸릉ㅋ]

영주권 관련은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진행했는데 막판에 제가 엎어버렸네요. 사실 그쪽회사가 프로젝트 하다가 그만둔 전력이 있어서 그게 사실 제일 겁났습니다. 돈 많이 주는 대신 해고도 자연스러운거도 마음에 걸렸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잘만 하면 짤릴일이 없는데 왜 지레 겁먹고 엎어버렸는지 정말 바보 같습니다.
결국 그회사보다 못한 회사 혹은 포지션에도 이력서 넣는 중이라 정말로 자존감 다운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