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제가 쓴글을 다시 둘러보다 보니 취업이야기의 회사이야기의 순서가 제 기억과 상이 한게 발견됐습니다.
제 머리속이 뒤죽박죽인가봅니다.
순서가 살짝 사실과 다름에 유의해주세요;;;;
다시 수정해서 쓰는게 귀찮으니 전 ㅌㅌ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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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바쁘다보니 자주 눈팅은 했는데 글을 못썼습니다.
연봉협상 시즌이 다가와 연봉이야기를 적으려고 하였으나, 어짜보니 취업이야기를 적고 있길래 둘다 써보려고 합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3년차(2년 5개월) 연봉 5000만원 쯤 됩니다.(세전+상여금포함)
간단히 제 스펙을 적어보자면...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 졸업(영어 가능)
・도시샤대학 경제학부 졸업(일본어 가능)
・컴퓨터 관련 자격증 다수 보유(컴퓨터 가능)
지금으로 부터 3년전 저에겐 위의 3개의 스펙이 전부였습니다.
굳이 더 따지자면 한국인남성 누구나에게 있는 군필이었죠.(취활때 군대이야기는 써먹기 좋습니다)
전 원래 이과로 컴퓨터 그래픽(영상관련)을 배우고 싶어서 미대를 준비, 컴퓨터 그래픽쪽이라 실기가 없는줄 알았으니
데생 실기 있는걸 보고 부랴부랴 2개월 준비했으나 역시나 무리였습니다.(미대는 학비가 비싸, 츠쿠바대학말고는 지원을 못했습니다.)
미대다보니 EJU성적은 문과성적 밖에는 없고, 가장 이과에 가까운 경제학부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EJU성적은 그럭저럭 좋아서, 대학교 장학금50%, 문부성장학금을 받고 다녀서 그나마 서클활동을 하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이런저런 경험과 일본친구들하고만 지내다보니 곧잘 일본어를 잘하게 됐습니다.(유학생분들 이부분 중요)
잡설이 길었는데, 그렇게 취업시즌이 되고 저는 2가지 업종위주로 취활을 시작합니다.
・IT, 게임
- IT는 항상 관심이 있던 업계
- 게임은 어렸을적의 꿈
그리고 취업을 할때의 자신만의 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전, "내가 흥미가 있는 업계(신문, 뉴스를 안보니), 워라벨 중시, 사람이 마음에 드는 곳(취업설명회때 나오시는 분들의 분위기로 파악)".
위 3가지를 축으로 삼고 하나하나 ES를 써나갑니다.(ES돌려막기가 아닌 모든 회사에 맞게 ES를 새로 썼습니다)
그렇게 시작은 하였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도쿄쪽 취업설명회나 면접은 포기를 많이 했습니다.
대학교가 교토이다보니, 오사카, 교토에 와주는 기업위주로 하게 됐죠.
취활 초반에 3사가 최종까지 가게 됩니다.
아마 게시판 뒤저보면 그때의 이야기들이 있을텐데, C사(여사원이 이쁘기로 소문난), C사(유명게임회사), K사(激安Usim으로 유명한) 3사 동시에
최종까지 가게 됩니다.
그땐 와 취업별거 없네, 어느 회사 골라가지? 라는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왜냐하면 일본 분위기상 최종까지 가면 그다음은 통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3사 동시에 탈락을 하고 맙니다.
이유야 뭐가 됐든, 회사와 내가 맞지 않다고 판단을 하여 떨어진거라 생각을 하고 바로 다시 준비를 합니다.
그후, C사(또 C사지만;; 네트워크로 유명한...), A사(IT컨설턴팅으로 유명한...)도 최종까지 가서 떨어집니다.
이때부터 전 뭘 잘못한거지? 왜 자꾸 최종에서 떨어지는거지...? 하면서 슬슬 똥줄이 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滑り止め로 중소기업에 면접을 봤는데, 사장이란 사람 마인드가 맛태가리가 갔습니다.(아무래도 제가 붙어도 회사 안올줄 알고 꼬장부린것 같습니다)
잠깐 이야기를 드리자면, "당신은 왜 일을 하나요?" 라는 질문에, "저는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라고 대답을 하였더니,
그 다음부터는 고객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며 주절이 주절이 설교조로 잔소리를 하는데
그 사장 가족들 미국에서 호의호식하면서 돈 펑펑 쓰면서 삽니다. 그러면서 무슨 고객을 위해서 일을 해야한다는둥, 지금 그 소릴 듣고 있는 나도 미래의 고객인데,
너무 기분이 안좋게 면접이 끝나고 역시 탈락메일이 옵니다.
X사로 포켓wifi회사인데 여자개그맨(눈썹 두껍게 그리는)을 모델로 하는 회사입니다.
전 항상 이 회사가 망하기만을 기도하고 삽니다(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여튼 슬슬 취업활동도 후반시즌이 됐습니다. 주변 동기들은 하나둘 내정을 받고, 복수로 내정을 받아서 어딜가지 하며 고민하는 라인들이 오고갑니다.
전 그래서 다시 심기일전하여 하나둘 준비해 갑니다.
여기까지 제 취활상황을 보면, ES에서 떨어지거나(나이?아니면 국적?으로 서류로 걸러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에서 떨어지거나 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껏 내가 준비한 취활방법은 틀리지 않았고, 단지 회사와 내가 맞지 않았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F사(복사기로 유명한)는 또 최종에서 떨어지고,
D사(외자계IT기업,제가 간 회사) 내정을 받고, D사에 가기로 맘먹습니다.
이렇게 취업이야기가 드디어 끝났군요;;
혹 반응이 괜찮으면 회사생활편과 한국에 오게된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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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국에 와서 4개월정도 지났는데, 회사분위기도 좋고 너무 잘보내고 있습니다. | 19.09.29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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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회사로, 같은 회사 한국지사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 19.09.29 2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