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에서 타인의 전화번호를 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 원인을 제공하는 것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바로 '전화사기'에 엮일까봐인데요.
가족, 친한 지인, 신뢰하는 사람이나 검증받은 공적기관 아니면
자신의 전화번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뭐 이렇게 조심해도 전화번호 정도는 털립니다.
요즘같은 인터넷 세상에서는요.
일본거주하시는 여러분께 그 대처법을 알려드립니다.
실제 예를 들기 위해서 밑의 글 중에
코코몽君님께 걸려온 전화번호 050-3101-8580를
한번 사용해 보기로 하지요.
1. 모르는 번호 050-3101-8580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걸려왔다.
2. 일단 모르는 번호이므로 되걸기를 하지 않는다!
3. 인터넷 사이트 야후 저팬(www.yahoo.jp)에 가서 검색창에 050-3101-8580를 입력해 본다.
검색 결과 아래 그림과 같이 빨간 사각형 안의 단어
要注意(요주의)
悪質(악질)
注意喚起(주의환기)
警報速報(경보속보)
特殊詐欺(특수사기)
가 뜨면 100% 사기꾼이라 보면 된다.
일명 ワン切り 피싱 사기다.
(신호 한번만 울리고 끊어서 부재중 착신만 남기고 되걸기를 하는 사람을 낚는다는 뜻으로 완키리)
4. 착신 이력은 삭제하지 말고 일단 무시한다.
5. 경험상 같은 번호로 2번 이상 걸려온 적이 없다.
6. 만일 같은 번호로 2번 이상 걸려왔을 때에는 역시 되걸기를 하지 말고
휴대전화기(일반전화로 걸려왔을 때에는 착신번호를 사진으로 찍어서)와
전화번호 검색 결과를 가지고 가까운 코방(파출소)로 가서
경찰관에게 문의하시길 바란다.
중요한 건 개인이 되걸기를 절대 하지 않는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상에서 메일로 청구금액의 안내니 뭐니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메일을 아예 열지 말고, 설사 열었다 하더라도 링크를 절대 누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바로 삭제하시길 바란다.
삭제해도 불이익 하나 없으니 걱정 마시길.....
참고로 발신자명이나 발신자 이메일 주소를 두번세번 읽으시길 바란다. 교묘하게 바꿔서 낚는 케이스가 많다.
예 : 楽天市場로 착각하기 쉽게 楽天市揚라던가 薬天市場로 바꿈.
이메일 주소는 수신자의 이메일주소를 그대로 따와서 발신자 주소로 써먹는 케이스가 제일 흔함
이메일 주소 속이는 방법
b(비), d(디)
t(티), f(에프)
l(엘), i(아이), 1(숫자 일)
o(오), 0(숫자 영)
특히 은행명을 교묘하게 바꿔서 낚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오죽 많으면 은행들도 골치가 아파서 계좌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수시로 경고를 하는 실정임. (특히 고령자 고객)
일본 은행은 메이져, 지방은행이 많이 통폐합된 상태라서
한 사람이 거의 모든 메이져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음
따라서 은행이름으로 사기전화, 사기메일을 보내면 먹힐 가능성이 많으므로
더더욱 조심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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