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관심이 있어서요.
이후에 더 찾아 보니까 이런 게 나오더라고요. 물론 주제에서 약간 '빗나간' 느낌은 있습니다만...
www.kankoku.or.kr/@group19/notice.../_1.../외래어%20표기법.doc
한국 문교부(교과부의 전신)가 86년제 제정한 '외래어 표기법' 중 '국어의 가나 문자 표기법'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링크 문서의 15페이지)
기본적으로
ㄱ, ㅋ, ㄲ |
カ(ガ) |
コ(ゴ) |
ク(グ) |
キ(ギ) |
ケ(ゲ) |
ㄷ, ㅌ, ㄸ |
タ(ダ) |
ト(ド) |
トゥ(ドゥ) |
ティ(ディ) |
テ(デ) |
ㅂ, ㅍ, ㅃ |
パ(バ) |
ポ(ボ) |
プ(ブ) |
ピ(ビ) |
ペ(ベ) |
ㅈ, ㅊ, ㅉ |
チャ(ジャ) |
チョ(ジョ) |
チュ(ジュ) |
チ(ジ) |
チェ(ジェ) |
와 같이 원칙을 정해두고 '붙임'으로
'ㄱ, ㄷ, ㅂ, ㅈ'이 모음과 모음사이 또는 'ㄴ, ㄹ, ㅁ, ㅇ'과 모음 사이에서 울림소리로 소리날 때에는 각각 'ダ,バ'행 및 'ジ'로 적고, 그밖에는 'カ,タ,パ'행 및 'チ'로 적는다. 제주 : チェジュ 대덕 : テドク 완도 : ワンド
라고 명시를 해두었더군요. 그래서 '제주'가 'チェジュ 체쥬'로 표기되는 모양입니다. 네, 다만 이건 '한국측' 표기법이죠.
또, 87년 제정 이후 크게 변동은 없었던 모양입니다.
일본 정부 공식으로 나온 자료는 찾지 못하겠네요. 다만, 이러한 '한국인 관점에서의 발음'과 '일본인 관점에서의 발음'에 대한 의문은 일본인도 역시나 가지고 있는 모양인 것 같습니다(당연하게도). 재미있는 블로그를 하나 찾았는데요.
http://blogs.yahoo.co.jp/minechu1/34987577.html
이 블로그의 주인은 "韓国人にとって、ㄱㄷㅂㅈは濁音に聞こえるらしく、濁音で書く人が多いですけど。전주をジョンジュと書いたりとか・・・ でも、そういう表記は日本人への聞こえ方とは違ってしまうので、やはりちゃんと표기법に従った方がいいと思いますけど。"라는 의견이네요(물론 저는 동의/비동의에 대해 결론을 못 내렸습니다).
테리님의 지적이 틀렸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번역 업계쪽 사정을 보면(이것은 언론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떤 원칙 하에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거나 혹은 그 반대의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국가 혹은 국립국어원과 같은 공적 단체가 정한 룰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말의 변화'과 '글의 변화'는 그 속도가 다르지요. 그래서, 일상 언어 생활에서는 사실 그런 룰들이 낡고 부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서 언급한 '국어의 가나 표기법' 역시 굉장히 예전에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 개인적으로는 한 번은 손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따를 수밖에 없고요. 적어도 '문자 형태로서의 표기'에 있어서는요.
다만, 지적하신 '발음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내가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언어를 내 모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인식하고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 언어 자체를 기준으로 인식하고 소화해야 하는 것이 맞으니까요. 아마, 그래서 일본에서 나오는 영어 서적을 보면 발음을 가나 표기할 때 '표기법' 혹은 '관용'이 아니라 들리는 대로 표기한 책들이 나오고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관련된 의문이 풀리셨으면 해서 글 올렸습니다 :)
덕분에 저도 좀 찾아보고 공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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