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갤러리도 올리긴 했습니다만...이왕지사 소개글 올리는 김에 지역방에도 한번더 씁니당;;;
(단골집의 정이랄까 너무 나쁘게 보진 말아주이소^^)
------------------------------------------------
근 이십여년의 객지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와보니
그 사이 산천도 뒤바뀌고 인걸은 간데없고 낯설고 외롭고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시장에 들렀다가 발견한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렵니다.
이곳을 알게된건 벌써 2년이 다되어 가는데
중간에 사장님이 잠깐 몸이 안좋으셔서 한달여를 쉬셨다고 그러더군요.
(제법 손님도 있고 맛도 있고 그래서 아쉬웠는데 어제 시장에 들러서 혹시나 하고 가보니 다시
장사를 하고 계셔서 무척 반가웠드랬습니다.^^)
사족이 길었죠^^;
그럼 음식 사진 들어갑니다...
기본이던(예전엔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요메뉴가 메인이었더랬습니다.) 3000원 수제비의 위엄
오른쪽 위의 다데기가 청양고추 썰어둔것이라 매운맛 좋아하면 잔뜩 넣어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늘 기본찬으로 김치류와 무장아찌가 나오는데
저는 저 장아찌가 참 맛나더군요. 짭조름하면서 잘익은 무에서 나오는 단맛이
수제비와 함께 하면 최애템이 되버렸습니다.
오랜만에 가보니 사장님이 개발하신 새로운 메뉴 미니김밥 @.@; 미니라기엔 덩치가 후덜덜~@@~
김을 반으로 잘라서 말아주시는듯 한데 저 우엉의 푸짐함에 밥과 다른 찬들의 적절함으로
수제비만으로 혹 부족한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가격은 1000원(물론 한줄에^^)
수제비등의 분식류는 곱배기의 경우 천원이 더 들지만 왠만큼 배가 고프지 않은 이상 보통을 추천드립니다.
그릇을 같은걸 사용해서 곱배기를 시켰더니 거의 넘치도록 담아주셔서 나중에는 걸죽해지는 바람에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더군요. 저는 그래서 보통으로 먹습니다;;
넉넉한 풍채만큼이나 푸짐한 인심으로 늘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사장님덕분에
배부르게 먹고 옵니다
죽도시장이 포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이라
시장내에 다른 곳에도 분식류를 파는 곳이 많지만
가격도 더 비싸고 맛이나 여러모로 떨어져서
이곳을 단골로 정하고 자주 찾게되는 집입니다.
(위치는 죽도시장 개풍약국 쪽길로 내려가 첫번째 골목길로 쭉 내려가면 됩니다^^;)
(IP보기클릭)175.120.***.***
(IP보기클릭)18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