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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여러분은 책 읽을 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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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고 알려져있다 라고 쓰지 알려져 ( - ) 있다 라고는 쓰지 않습니다만. '알려져' 조차 예로 드신거라면 ( - ) 는 앞 단어와 다른 문장을 수식할때 마땅한 수식어가 없어서(시기를 놓쳐서) 사용하는데 보통 ( - )은 빼놓고 읽은 다음 ( - ) 의 내용을 읽어 두 문장을 연결하면서 읽는겁니다. 다시 읽을 필요 없어요. 1분도 안되서 까먹는다는건 그 글을 읽을 이유를 못느끼는거구요. 이거 이외엔 이 글의 목적을 파악하지도 못하겠네요. 읽기 힘들어서
09.01.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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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간단한것은 책을 좀더 많이 읽으세요. 지금 현상은 문맥의 이해능력 습득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읽으면서 머릿속에 떠올리는 방법이 안되는 이유입니다. 그런이유인지 올리신 글도 너무 요점을 벗어나서 불분명하게 헤매고 있구요
09.01.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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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제 안 생깁니다. "켐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창망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문자 배열이 개판으로 돼 있지만 읽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영어를 읽을때도 마찬가집니다. 사람은 '있 (다음페이지) 다.' 를 읽을 때 음절을 따로따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단어 단위를 통째로 인식합니다. 뒤의 문장을 읽다가 앞의 내용과 헷갈려서 앞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은 있어도 어휘 하나의 음절이 끊어졌다고 뒤로 돌아가서 읽는 사람을 본적도 없고 제가 경험해 본 적도 없습니다. 만약 그런 문제가 생기는 사람이라면 문자나 언어 자체를 배운 적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거나 난독증일듯. 책을 얼마나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책을 속독으로 읽는 게 훈련이 된 사람은 음절 단위나 단어 단위, 혹은 문장 단위를 뛰어 넘어서 줄단위로 읽습니다. 쉽게 말해서 한번 좌에서 우로 시선이 움직일때 2~5줄 정도를 동시에 읽습니다. 그리고 그 순서를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끼워 맞춰 전체 문맥을 파악합니다. 속독이 굉장히 익숙한 사람은 책을 X 자로 읽는 것도 가능합니다. 좌우 대각선으로 한번 읽고 우측 상단에서 다시 대각선으로 읽어 내려온 뒤 문단 전체를 짜맞추면 대강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컴퓨터가 아님. 만약에 '있'에서 줄이 끊겼다면 인간은 경험적으로 다음에 무슨 내용이 나올거라는 가능성을 유추해 놓음. 심지어 다음 줄에 '다.' 자가 나오지 않았을지라도 읽어 나가는데 하등의 문제가 안 생길것임.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면 언어의 기본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지도 모름.
09.01.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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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순히 끊어진 어휘가 아니라 문장 자체가 길어져서 생기는 문제라면 그 문장을 쓴 사람부터 문장을 제대로 쓰질 못한거임. 그건 어휘의 음절이 줄이 바뀌거나 페이지가 바뀌어서 끊기는 것과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제대로 된 문장인데 길어져서 헷갈린다면 그 언어의 문장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당장 영어의 5형식까지 암기하고 짧은 문장을 보면 이해가 되지만 구나 절이 들어간 문장을 볼 때 헷갈리는 것과 비슷함. 그리고 글을 읽을 때 토씨 하나 다 암기하듯 읽는 사람 자체가 존재하질 않음. 인간의 두뇌는 뭔가를 읽을 때 자연스럽게 안맞는 부분을 앞뒤로 끼워 맞추는 작업을 하게 됨. 다시 말하지만 인간의 뇌는 컴퓨터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컴퓨터는 맞는 것을 서치하는 식으로 작동하지만 인간의 두뇌는 틀린 것을 가능성에서 솎아내는 식으로 작동함. 그게 인간이 가진 창조력이고 아직까지 인공지능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벽임. 도중에 뭔가 빠지거나 해도 인간은 글을 무난하게 다 읽습니다. 컴퓨터라면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멈추지만 인간은 그냥 넘어갑니다. 그런 문장을 읽고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면 힘들어짐. 거기까지 하려면 언어학자가 돼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고로 시간낭비 또한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언어에는 '문어체'와 '구어체'라는게 있습니다. 문어체, 쉽게 말해서 모든 '글'은 기록을 해놓으면 얼마든지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다시 읽을 거라는 걸 감안해서 쓰는겁니다. 구어체는 말을 할때 쓰는 형태이고 생략, 축약되며 문장은 짧게 구성됩니다. 길게 말하려고 해도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그렇게 완벽한 형태의 문장을 구성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대화를 할 때 말 자체를 완벽하게 구성된, 그러면서도 글로 쓰면 3~6줄을 될 정도의 문장으로 대화를 한다면 그사람은 머리가 굉장히 좋아서 논리나 구성력이 굉장히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칼 포퍼가 그런 사람으로 유명했죠. 즉 긴 문장을 읽을 때 헷갈려서 앞으로 다시 가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닙니다. 글이란 건 '그것까지 고려해서 쓰는겁니다.'
09.01.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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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 혹은 글을 읽는다는 행위를 두고 그 같은 경제적, 시간적인 관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그 같은 괄호 형태로 글 중간에 끼워넣는 이유는 (저 같은 경우) 사실 없어도 글을 이해하거나 해석함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부연설명 내지는 약간의 간략한 알림 정도는 필요하지 싶다는 판단의 결과물로 사용합니다. 애초에 문장 구조를 조금 변경시켜 괄호가 필요하지 않는 형태로 구성할 수도 있겠지만 본래 글쓴이가 의도한 완성된 문장 구조를 유지하고 싶은 욕심이나 고집도 작용할 수도 있겠구요... 현재로써는 납득되지 아니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님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때가 있을겁니다.
09.04.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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