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출처 : http://pann.nate.com/talk/331418804?page=1
2차출처 : http://v12.battlepage.com/??=Board.Etc.View&no=8506
재밌는 글 있어서 들고와봅니다.
먼저 이 글을 쓰는 사람은 30세 남자임을 밝힌다.
최근에 인터넷상에는 여혐, 남혐 거릴것 없이 성갈등이 판을 치고있다. 여자 남자를 혐오하는 이들은 제각각 서로의 논리를 가지고 상호 비판을 하지만 이 끝없는 전쟁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열기를 더해가는 듯 하다.
나는 오늘 우리나라의 성역할이 얼마나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고찰하고 이에 대한 결론을 내어보려고 한다.
우리나라는 여성 상위의 나라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No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남자의 나라다. 정치 사회 경제 대부분의 분야에서 여성들이 끌고 나가고 있는 분야는 거의 없다. 유독 여성이 무슨일을 했다며 신문 기사에 나는 것은 그런 것이 대단하다기보다는 '특별'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우리나라는 해방이 된 후 100년도 지나지 않은 나라다. 아직까지 일제시대에 태어나 살고 있는 세대가 있고 6.25전쟁 전후로 태어난 세대가 있다.
서구권이나 선진국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질때마다 마치 우리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여성들도 활약하는 것처럼 착각에 빠져들때가 있다. 서구권은 우리나라가 조선시대일때부터 여성이 사회에 참여를 시작했는데 말이다.
엄밀히 말하면 여성들의 사회 참여는 빠른 편이기는 하다. 다른나라에서 200년 300년 걸릴 시간을 우리나라는 몇십년만에 따라잡은 거나 마찬가지니까.
다만 사회 참여가 빠르다고 해서 사회에서의 여성 인식이 급속하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신념과 가치관은 빠르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여혐 남혐의 원인을 나는 여기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본다.
여성이 사회내에서 힘을 가지려면 어떤 종류의 힘이라도 가져야한다. 물리적힘, 사회적위치, 정치적위치, 경제적위치 등등 남성보다 우위를 가져오지 못할지언정 어떤 권력을 가질수 있어야만 남성과 동등해질수 있다고 본다.
여성이 대한제국 ~ 일제강점기 ~ 해방이후 까지 일부에서나마 사회에 영향력을 끼칠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교육과 경제였다. 일부나마 고등교육을 받았던 여성들은 조금이나마 남자들의 사회에 나갈수 있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의하면 여성의 경제활동 추이는 1965년 37.2%에서 증가세를 보인다. 여성경제활동이 50%를 넘어서는 것은 불과 10여년전인 2005년이다.
여성이 경제활동을 할수 없으면 어쩔수 없이 남성의 인생에 편입되다시피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것이다. 남자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예전 어머니 세대는 인내심이 많고, 가부장에게 순종적이었다고 믿는 것인데... 말은 정확하게 해야한다. 남성의 경제적 예속에 의하여 여성은 상대적으로 사회로 진출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성은 혜택 아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오늘날 여혐들이 주로 문제시 하는 결혼시 80:20의 비율이라던가... 군대 의무복무 문제... 데이트비용 남자전액부담... 등등 일 것이다. 상대적으로 경제에서 차별받은 여성들은 남성과 똑같이 비용을 부담할수가 없었다. 군대문제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우리나라가 그렇게 잘사는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남성과 똑같이 여성에게 복무를 시킬 돈과 능력이 부족하였다.
이런 문제들은 여성들이 야기시켰다기보다는 사회가 그렇게 된 구조로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보는게 타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여성의 위치는 어떨까? 앞서 서술하였다싶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세계적으로봐서도 국가의 여성리더가 늘어나고(우리나라는 여성리더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현대통령은 여성의 능력으로 대통령이 된게 아니라 독재자의 딸 후광이 컸기 때문에), 국가 요직 예를 들면 국회의원, 공무원, 전문직 등 많은 부분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이 교사와 약사비율인데... 초등학교교사의 경우 90%, 약사의 경우에는 60%정도까지 참여하게 되었다.
여혐을 말하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여성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과거의 악폐습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역차별이 아닌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엄밀히 말하면 반반이라고 본다.
먼저 여성들이 사회에 많이 참여를 하기는 했지만 공직과 전문직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여성이 왜 일반 기업에 취직을 하지 않고 공직과 전문직에 몰리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공직은 일단은 안정적이고, 법률적으로 정년보장을 쉽게 받는 자리이다. 특히 여성 경력단절이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 공무원은 여성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직장이다. 이 부분을 조금 확장하면 경찰, 군인도 같은 부류라고 볼 수 있다.
또하나 전문직은 자기가 능력만 되면 사회에서 어쩔수 없이 써야하는 직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언제나 수요가 있고 언제든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직종이다.
약사만 해도 약국 개업만 하면 고정적인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약국을 차릴 형편이 되지 않더라도 일반 약국 월급이 400~450정도. 약국을 가지 않더라도 도매, 식약청, 보건복지부, 심평원, 제약사 등 에서 우대하여 채용해 준다.
반면에 일반 기업의 경우에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여성은 단순 서비스직, 공장 근로 등이다. 반대로 기업의 CEO로서 여성이 활약하고 있는 기업이 몇군데나 될 것인가. 대기업 딸내미라서 CEO가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일반 기업에서 가장 쉽게 여성차별을 목격하는 순간이 바로 결혼, 출산, 육아의 순간이다. 여성은 어쩔수 없이 기업에서 나가야 한다는 식의 논리가 잡혀있다. 여성들도 돈을 벌고 사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그런 욕구를 해결하려면 결혼, 출산이 늦어질수 밖에 없다. 결혼하더라도 애는 낳지 않기 때문에 여성의 교육수준, 경제참가율이 높아질수록 출산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가장 큰 책임은 바로 국가이지만, 기업또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타 선진국에서 어떤 정책을 취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틀리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된 우리나라는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현재 우리나라는 남녀평등의 사회로 가는 과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남성이 여성에 대한 우월적인 태도나 생각은 많이 바뀌지 않았다.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심해진다. 제도나 법률은 아직까지는 여성의 권리를 모두 대변해주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만약에 남녀가 서로를 인지하는 견해가 정확히 평등화되었다고 가정하면 누가 더 손해이고 이득일까? 아무리 못해도 남성이 더 피해를 많이 본다고 나는 확신한다.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남혐들이 가지는 논리에서 말해보면 일리가 있는 의견들도 대다수다.
대표적인 예가 공직 여성 할당제, 여성전용 ~ 이런 것들이다.
여성은 그냥 성별을 나누는 기준이지 장애인이나 노약자들과 같이 다루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여성의 참여도가 낮다고 해서 할당제를 하는 것은 기회의 평등을 저해하는 역차별적인 요소라는 것은 확실하다.
여성전용 이라는 것도 차라리 마케팅면에서 여성을 우대하기 위해서라고 했다면 이해할텐데 마치 남성보다 여성이 더 미숙하고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설치하는 것은 역차별적인 요소일 것이다.
우리나라 여가부가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요소가 일을 저따위로 처리하기 때문인데 당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수뇌부는 꼴페미라고 욕을 먹는 여성단체 출신들이 많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이따금 나오는 페미니스트단체 중에 제대로 된 단체를 나는 거의 보지 못하였다. 스스로 여성의 권리를 찾자고 나오면서 하는 말이 역차별적 요소를 담고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나라 여성의 권리를 향상시키고 발전 시키려면 남성과 같은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 것이 옳다. 여성이 힘들기 때문에 법을 개정시켜주세요. 가 아니라 여성과 남성은 같기 때문에 기회의 평등을 달라고 요구를 해야한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 군대 복무이다. 내가 만약 페미니스트 단체를 이끈다면 여성이 선택적으로나마 군대를 갈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요청할 것이다. 부사관이나 장교말고 일반 사병으로도 여성이 선택하여 군대를 갈수 있게 해주어야한다.
남성은 어쩔수 없이 북한이라는 존재 때문에 군대에 의무적으로 간다 치더라도 여성이 이에 대하여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남녀 차별이다.
멍청하게도 군가산제를 폐지시킨 것은 한 여성의 판단착오이다. 차라리 군대를 가겠다고 한 다음에 군가산점을 받는 것이 더 옳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참 착하게도 남자들이 여자들을 군대에 보내려고 한다. 내가 만약 마초남자 였다면 절대로 못 오게 막을텐데 말이다.
하나둘 여성이 남자와 같은 의무를 한다면 사회에서는 똑같은 대우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니까..
연애권력이라고 일컫는 데이트 비용이나 결혼비용도 점차 여성의 비율이 높아져야 한다. 그리고 난 다음에 요구를 해야 옳은 것이다.
혜택 아닌 혜택을 받았다고 좋아하는 것은 멍청한 여자들의 표상이다. 정녕 그것이 혜택이라고 여긴다면 스스로를 노예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뭔가 글 앞뒤가 없고 그냥 생각하는대로 글을 적었다..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되 비난은 자제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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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의무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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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채적으로 중반까지는 동의하는 내용이지만 할당제부터는 저와는 생각을 달리하네요. 한국에서는 할당제라는건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표적인걸 꼽는다면 정치에서의 할당제일탠데 이게 필요한 이유는 각 계층을 대변할 사람들이 어느정도 씩은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의 장애인과 여성에 대한 할당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할당제가 없다면 장애인이나 여성을 대변할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나올 수 있을까요?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기회의 평등을 이야기하려면 우선 같은 조건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한 한국 사회에서 기회의 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회의 평등을 이야기하고 싶은 거라면 먼저 여성에 대한 차별 요소를 줄인 후 할당제를 없애자고 이야기 하는 것이 순서적으로 맞다고 보네요. 그러려면 어떻게 하면 여성차별을 줄일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야겠죠. 할당제는 그게 된 후에 없애자고 하면 됩니다. 언론에서 재대로된 여성단체를 보지 못했다는 것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글쓴이가 과연 여성단체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나 입니다. 언론에서 다루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닌데 언론에서 다루는 것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일반적인 기준보다는 관심은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을거라는 예상을 하게 만듭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하나를 이야기하게 되는데 여성단체를 언론에서 얼마나 비추냐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여성단체는 찾으면 관이나 새누리당 쪽 계열입니다. 당연히 재대로 된 단체들일 수가 없습니다. 재대로 된 활동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 권력을 가진 단체 위주로 언론에 노출이 된다는 겁니다. 이건 언론의 문제도 있는거지만 그런 언론만 보고 마치 재대로 된 여성단체는 별로 없는 것 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밖에 되지 않는다고 얘기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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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채적으로 중반까지는 동의하는 내용이지만 할당제부터는 저와는 생각을 달리하네요. 한국에서는 할당제라는건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표적인걸 꼽는다면 정치에서의 할당제일탠데 이게 필요한 이유는 각 계층을 대변할 사람들이 어느정도 씩은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의 장애인과 여성에 대한 할당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할당제가 없다면 장애인이나 여성을 대변할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나올 수 있을까요?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기회의 평등을 이야기하려면 우선 같은 조건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한 한국 사회에서 기회의 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회의 평등을 이야기하고 싶은 거라면 먼저 여성에 대한 차별 요소를 줄인 후 할당제를 없애자고 이야기 하는 것이 순서적으로 맞다고 보네요. 그러려면 어떻게 하면 여성차별을 줄일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야겠죠. 할당제는 그게 된 후에 없애자고 하면 됩니다. 언론에서 재대로된 여성단체를 보지 못했다는 것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글쓴이가 과연 여성단체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나 입니다. 언론에서 다루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닌데 언론에서 다루는 것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일반적인 기준보다는 관심은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을거라는 예상을 하게 만듭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하나를 이야기하게 되는데 여성단체를 언론에서 얼마나 비추냐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여성단체는 찾으면 관이나 새누리당 쪽 계열입니다. 당연히 재대로 된 단체들일 수가 없습니다. 재대로 된 활동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 권력을 가진 단체 위주로 언론에 노출이 된다는 겁니다. 이건 언론의 문제도 있는거지만 그런 언론만 보고 마치 재대로 된 여성단체는 별로 없는 것 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밖에 되지 않는다고 얘기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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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의무가 아닌데요.. | 16.05.04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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