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의외로 정도전의 출신지는 좀 아리까리함

[리건공작클로드]

일단은 현행 행정구역으론 영주시 출신 인물이 맞긴 한데.

본관도 봉화고 실제 정도전이 태어난 곳이 이후 행정구역의 변동 통에 영주로 넘어간 거.

그리고 단양도 정도전과 인연이 깊은 동네라고 홍보하고 있고 ㅋㅋ

근데 사실 영주, 봉화, 단양 이 셋이 이웃동네긴 하지 ㅋ

그래서 옮겨다니며 지냈을 가능성도 있긴 한데...

문제는 이 세 동네는 말이 이웃이지 소백산을 사이에 두고 있다는 거.

소백산이 만만한 높이의 산도 아니니까.

소백산이 오늘날에야 고산 치고는 오르기 쉬운 편인 산이라곤 하는데 전근대에는 길이 지금처럼 정비된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한반도 곳곳에 살던 코리안 자이언트숏헤어님도 계셨고.

[GatesOfDelirium]

지리산도 두번째로 높은 보호소? 이름이 장터목인거 보면... 뭐 짚신 신고 산꼭디 통해서 이웃고장 가는게 흔한일 같았기도 해요 ㅡ. ㅡㅋ

[리건공작클로드]

아무튼 무지무지 첩첩산중 산동네에서 태어난 양반인건 분명합니다 ㄲㄲㄲ

재미있게도 애증의 사이였던 정몽주도 영천이랑 포항 사이에서 출신지를 두고 분쟁이 있었죠 ㅋ

[캐르릉하는꼬리]

그 일족들이 소백산을 기점으로 그 주변에 살았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해하기는 쉬울듯..

[리건공작클로드]

ㅇㅇ 옛날에는 집성촌 개념이 있었으니까.

[죄수번호-745705044]

정도전 때는 호환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을수도? 실제로 한국에 호환 심해진 게 조선시대 들어 인구가 폭증하면서부터라던.

[리건공작클로드]

그랬을 수도 있겠군. 정도전의 유년기면 14세기 중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