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한국 영화에서 정진우 감독의 등장은 한 사건이었다.
데뷔작으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더니 <초우>의 흥행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에 김기덕 감독읜 <맨발의 청춘>이 일본 청춘물을 배껴온거란 이야기가 있었지만, <초우>는 순수한 창작력으로 한국 로맨스물의 역사를 만든 역작.
<초우>의 흥행으로 정진우 옹은 영화제작까지 들어가서 우진필름을 세운다. 나중에 우진필름은 김기영 감독의 <화녀>라는 윤여정 배우 데뷔작이자 김기영 감독의 역작을 만들게된다.
정진우 감독은 한국영화계에서 산업적인 틀을 세웠다. 후시녹음, 좋은 카메라 등등 산업이 갖춰야할 요건을 채워나갔다.
한 가지 아쉬운건 정진우 감독의 영화는 뭔가 영화사의 걸작에서 딱 한 발짝 비껴가있다. 그래서 작가라기엔 사상이나 그런게 조금 아쉬운 감도 솔직히 있다.
하지만 작품으로써 산업적으로 영화를 읽는 눈에 신경을 많이 쓴 것도 사실이다. 여전히 봐도 재밌는 구석이 많은 영화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