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벌써 '춘궁기'...쌀, 옥수수 가격 급등" (voakorea.com)
북한이 지난해 농사가 풍작이라고 선전했지만 춘궁기 들어 곡물가 급등을 막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러시아와의 협력도 군사부문이 우선이고 식량 등 민생부문은 후순위로 밀려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서울에서 김환용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김혁 박사는 북한의 지난해 수확이 양호했는데도 곡물가격이 오른 것은 북한 당국이 농민들의 부분적인 곡물 처분권을 빼앗고 국가 주도의 유통 시스템으로 회귀하는 정책을 펴면서 장마당 거래가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식량난 완화를 위해 외부로부터 곡물을 들여와야 하지만 중국이나 러시아와 이렇다 할 대규모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와의 밀착 강화로 북한이 전쟁 중인 러시아에 포탄과 무기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러시아의 풍부한 밀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군사분야에 협력의 우선 순위를 빼앗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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