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출신 중위들 육해공 토탈 20명 선발해서 서울대/연대 반반씩 보내서 교육 및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전공의 extra TO로 수련보내는게 현재의 장기군의관 육성에서 중요한 시스템임.
문제는 이 장기군의관들 상당수는 의무복무기간만 채우고 나오거나 의무복무기간 안 찼는데 조기전역 사유(대개 질병) 등으로 어떻게
해서든 사회로 나오고 있음.
중장기 복무 의지가 있는 장기군의관들도 진료와 무관한 행정직에 보직을 받아서 허송세월 하는 경우가 꽤 있고, 결정적으로 군병원은 의사가 전문진료역량을 키우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시스템임.
의사가 역량을 키우려면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군의 환자를 만나야 하는데 군병원의 절대다수는 20대 초중반의 건장한 남성이고, 꾀병 감별에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는 문제도 있음.
요약하자면, 국방의대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전문진료역량을 갖춘 군의관은 군 의료 시스템상 군 내부에서는 육성이 불가능하고, 된다고 해도 다수가 사회로 뛰어나가려고 함.
즉 국방의대를 만들어서 전문역량을 갖춘 군의관을 다수 육성하려면 군 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갈아 엎어야 하는게 선결 과제이고, 장기군의관들이 이탈을 안 할만한 당근책도 있어야 함.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정책제안사항이 있긴 한데 지금은 딱히 누구한테 제안할 사람도 없고 제안 해도 들을 사람도 없을 것 같아서 묻어만 놓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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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10여년 전에 하려다 의협인가 막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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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10여년 전에 하려다 의협인가 막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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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단기 군의관으로 군 의료 경험해본 입장 + 부실 사립의대 하나가 공중분해되는 참극을 목격한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에서 국방의대 만들면 국가에서 설립한 서남의대 수준의 대참사가 일어나고 군의료는 더 망가질 게 뻔해서. | 24.05.16 16:2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