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도배하는 곳 중에서 제일 최악의 시나리오

[이오시프 쓰탈린]

1. 엘레베이터가 없는 빌라, 옛날 아파트, 다세대 주택

2. 그 와중에 계단은 존나 가파름.

3. 제일 꼭대기 층

4. 사람이 살고 있는 상태고 짐과 가구들이 많음.

5. 도배만 하는게 아니라 장판도 깔아야 함.

6. 이걸 하루 만에 어떻게든 해야 하는 상황

물론 저런 시나리오를 겪은건 5년에 1번 꼴이었다.

저 작업들 어떻게든 했지만

가족들이 3일 가까이 일정 비우고 가게도 안 열고 쉰건 안비밀...

추한 탭갈이 해봄.

[DKim]

입주 청소 들어오기 전에 가구 치워야 한다고 업자가 뭘 주문처럼 궁시렁 궁시렁 거리다가.
아니 아니 이사 들어가기 전에 완전히 빈 집이라고요! 하니 화색이 싹~ 돌던 것 생각나네. -_-;

[이오시프 쓰탈린]

작업하다가 짐이랑 가구 하나라도 파손나게 되면 물어줘야 하니까... 그날 일당 날아가는 꼴이지 ㅋㅋㅋ

[덥구만]

?? 짐이 있는 상태에서 도배와 장판을 하루만에 한다고?!!!!!!!!

[이오시프 쓰탈린]

믿기 힘들겠지만 저랬어. ㅋㅋㅋ 물론 저 장판도 방 일부였지..

[이오시프 쓰탈린]

거기에 같은 업계 분들 몇몇 불러서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죽는 줄 알았어..

[덥구만]

제발.... 일당만큼은 하루치 받았다고만 하지 말아줘!!!!!

[이오시프 쓰탈린]

아 물론 같이 오신 분들 몫은 줘야 해서 난 반쯤 열정페이 함 ㅋㅋㅋㅋ ㅠㅠ

[덥구만]

이....무슨.....

[톡쏘는인생]

저래도 해주는 곳이 있으니 무리한 요구를 해주는
거겠지.

[이오시프 쓰탈린]

내 이런 말하긴 좀 쑥쓰러운데 보통 하루만에 다 해주겠다 호언장담 하는데는 열에 아홉은 하루 만에 못함 ㅋㅋㅋ

[톡쏘는인생]

ㅋㅋ그건 어느 분야든 같을걸?

[인민배우 심영]

도배 배울때 강사님이 해준 말이 있는데

도배는 전처리가 가장 힘들다고. 그냥 합지 있으면 그 위에 걍 치라고, 벗기면 대부분 지옥을 맛본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