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최근 저가 스마트폰을 구매한 오샘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기기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불량 제품을 받은 것. 이후 오씨는 알리의 중재를 통해 무료 반품을 신청했고 택배기사가 와서 제품을 수거해 갔다. 이어 오씨는 정상 제품을 다시 구매하기 위해 판매처에 "이번에는 좋은 컨디션의 제품을 보내달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판매자가 오히려 반송해도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으니 그냥 물건을 구매하지 말라고 했다. 오씨는 "무료 반품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품어왔는데 판매자 답변을 받고 황당했다"며 "반송되는 물건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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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선 알리가 '덤핑'을 넘어서 악성 재고 떨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한다. 현행법상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에는 KC 인증 획득 의무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 해외 직구 제품들은 별도의 안전 검증 없이 그대로 수입돼 유통되고 있다.
특히 중국발 택배 비용의 일부는 한국에 전가된다. 중국 이커머스인 알리와 테무는 자국에 유리한 국제연합(UN) 산하 기구 만국우편연합(UPU)의 우편체계를 이용한 우편 배송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엄청난 탁송 물량을 협상 전면에 내세워 배송단가를 낮추면서 국제 배송이지만 무료배송이라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UPU는 국가별로 다른 배송비용을 적용한다. 우편 발전지수가 높은 미국, 호주, 일본, 프랑스 등은 1그룹, 한국은 헝가리, 체코와 함께 2그룹, 중국, 브라질, 멕시코, 태국 등은 3그룹에 포함돼 있다. 발전도가 낮은 국가에서 높은 국가로 보낼 경우 비용 부담이 적어진다. 발송 우체국은 목적지 우체국까지 물품을 운송하는 비용만 부담하고, 실제 목적지까지 배송 비용은 도착국 우체국이 책임지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반품해서 물건을 수거해가긴 하는걸까.. 싶었는데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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