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하이브, 아니 방시혁은 지금 민희진을 내칠 수밖에 없는 상황임

[ESSAIM.]

지금 하이브의 구조를 보면, 하이브의 근-본 그 자체인 빅히트 뮤직이 있고, 그 옆에 플레디스 쏘스 어도어 KOZ 빌리프랩 같은 레이블이 있는 구조임. 이건 국내 한정이고 일본이나 북미쪽으로 가보면 ㄹㅇ 어지러울 정도임. 레이블 솔류션 플랫폼 관계회사 등등으로 엄청 문어발로 펼쳐 놨지

지배 구조상으로는 하이브가 75~85% 지분을, 그 레이블의 사장이 (KOZ로 따지면 지코) 나머지 지분을 가지는 방식인데, 이건 어도어도 마찬가지였음. 하이브가 80%, 민희진이 20%.

하이브는 그런 지배 구조로 느슨한 레이블들을 자기 산하에 묶어 놓으려고 했던 거고.

근데 민희진이 이런 식으로 나왔는데 제압을 못했다? 당장 다른 레이블도 다른 투자처만 찾으면 하이브에서 벗어날 수 있거나, 그걸 이용해 자신들의 지분을 더 늘리거나 할 수 있는데 그걸 가만히 놔둘 CEO가 어디 있겠어 ㅋㅋㅋㅋㅋㅋ 당장 이거 터지니까 다른 레이블 직원들에게도 법카 내역 다 공개하라고 나오는 판국인데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 뉴진스가 활동을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하이브 자체가 볼 손해는 아주 크진 않을 거임. 이게 피프티 사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고. 피프티는 회사의 유일한 캐시카우였지만, 뉴진스는 유일한 캐시카우가 아니니까.

당장 방탄은 진이랑 제이홉부터 시작해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고, 내년이나 내후년부터는 완전체로 돌아올 거임. 

그 밑으로 봐도, 방탄 다음 인기인 세븐틴이 플레디스에 있고, 그 플레디스의 신인 그룹인 투어스는 데뷔곡 하나만으로 대박쳤고. 나머지 남돌들 봐도 투바투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다 인기 엄청 많은 애들임

여돌? 르세라핌 아일릿이면 4세대에서 대장급들이고

솔직히 지금 돌아가는 상황 보면.. 민희진이 자신의 상황을 너무 고평가한게 아닌가 싶음. 도대체 뭔 자신감으로 저렇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물론 뉴진스는 4세대 GOAT가 맞고, 그 뉴진스를 만든 건 민희진이 맞지만 그게 본인들의 독립으로 이어질 거라는 건 너무 나이브한 판단이 아니었나 싶다 ㅋㅋㅋㅋㅋ 명분도, 실리도, 모두 방시혁한테 있는데 말이야

암튼 뉴진스 멤버들만 참.. 안타깝게 됐다.. 이제 데뷔한 지 2년 됐는데 어떤 선택을 해도 몰리게 될 수 밖에 없으니까

[대기님]

그 잡는다는게 잡아 족친다는 의미지?
대충보고 붙잡아둔다는 표현같았엉

[ESSAIM.]

ㅇㅇ 그 의미인데 모호해서 내친다고 바꿈

[문사이드]

군대간 방탄도 개개인이 뉴진스 이상급으로 버는데 연차가 쌓인 것도 아닌 뉴진스는 그냥 '따위'지

[ESSAIM.]

당장 멜론 차트만 봐도 아일릿이 1위 먹었고 르세라핌 이지랑 스마트가 10위권 안에서 놀고 있는데 ㅋㅋ 여돌 파이로만 봐도 아쉬울 거 없는 상황임. 그리고 뉴진스가 하이브를 선택하면 자체적인 프로듀싱으로 다시 컴백시켜도 되는 거고. 물론 뉴진스의 감성을 만든 게 민희진식 컨셉이랑 250, 심야, 프랭크를 주축으로 한 BANA 프로듀싱이 사라질 테니 다시 만들기엔 빡시긴 하겠지만.. 그래도 쟤들이 능력 없는 애들도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