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근데 민씨가 무모하고 또 도의가 아닌 구상을 하고 있던 것도 맞는데.

[Byungsin만보면짖는개]

근데 가끔 댓이나 글에서 이런 얘길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막말로 하이브 투자 아니었음, 민씨가 뉴진스를 지금의 위치로 만들 수 있었겠냐고"

근데 이건 엔터사업 특성을 아예 부정하는 얘기임.

막말로 돈이 많으면 엔터사업을 하는데 유리한 건 맞는데,

그게 성공을 보장하느냐? 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는게 '엔터사업'이긴 함.

(대표적인 사례만해도 꽤 많은데. 민씨가 SM출신이니까 딱 SM만 들어볼게. ex. '블랙비트', '밀크')

특히나 민희진이 SM에서 담당했던,

아이돌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비쥬얼 디렉팅'은,

진짜 '모 아니면 도'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그 성공을 가늠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고.

(핀트 하나만 바뀌어도 '세련'과 '촌스러움'이 갈린다고 보면 됨.

근데 세련되었다고 마냥 성공하는 것도아니고, 촌스럽다고 실패하는 것도 아닌 분야임.)

이 민씨가 정말 얼토당토 않은 구상을 한 사실을 감안하고, 민씨가 하이브 없이도 뉴진스 같은 그룹을 만들 수 있었냐? 라고 묻는다면...

'하이브랑 같이가 아니고서도 만들 수 있었을 것 같긴 함'이라고, 나는 대답할거 같긴 함.

실제로 그게 '연예계'라는 거기도 하고.

(실상 아이돌팬덤이 말하는, '2.5세대/3세대 아이돌'의 이미지 중 큰 카테고리 하나를 민희진이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난 개인적으론 생각하거든. 뭐, 스타일이 너무 한가지라는게 아쉽다는걸 제외하면, 내가 민희진을 '아이돌'이란 영역에선 좋게 보는게 사실임. )

그래서 이번 하이브-어도어 상황은 좀 개인적으론 기분이 안 좋지.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거기에 자신감까지 넘쳐나던 기획자 하나가, 경제논리에 변해버린건가? 싶어서.

[민트Candy]

돈으로 다됐으면 멸공좌가 그 꼴일 리가...

[Byungsin만보면짖는개]

멸공좌는........

돈을 가장 잘 벌때, 너무 이상한 방식으로 돈을 쓰셨지...

그러다가...관심의 맛을 봐버리신게 아닐까 생각함.

[대기님]

그치 돈쳐바른다고 되는 게 아닌 건 맞는데
민희진만의 힘으로 갔다도 아니긴 함
방탄 후광이 매우 컸던 게 뉴진스였음

[Byungsin만보면짖는개]

똑같이 '방탄동생그룹'이란 마케팅을 했었던 TXT는,
뉴진스만큼의 데뷔성적은 못 뽑아냈지.

http://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47430

[대기님]

딱 돈쳐바른다고 안된다 의 예시잖아

[Byungsin만보면짖는개]

'방탄동생그룹'이란 이미지도 마냥 성공을 보장하는게 아니란 얘기기도 함.

........아미님들. 방탄 욕하는거 아니에요. 저 남준이 졸라 좋아합니다.

[대기님]

그래서 p짱이 필요한 거지.

[Byungsin만보면짖는개]

근데 어제부터 그 P짱이 대체 뭐냐?

[대기님]

프로듀서

[대기님]

만화에서 얼굴애 P박혀있는 애들 말야. 물론 만화는 다 이상한 내용이지만 쨋든 프로듀서

[Byungsin만보면짖는개]

만화를 잘 안봄.

[대기님]

쨋든 프로듀서. 이런 거. 안중요하니 패스
게임이 원작같지만암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