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27대 충숙왕
할아버지 충렬왕: 고려인
할머니 제국대장공주: 쿠빌라이 칸의 딸
아버지 충선왕: 고려-몽골 혼혈
어머니 의비 예수진(야수진): 몽골인
그래서 생물학적으로는 몽골인에 더 가까움.
다만 충숙왕 본인은 자신을 고려인이라고 인식했는지 아들 충혜왕이 몽골식 예법으로 자신에게 인사하니까 "네 부모는 모두 고려 사람이거늘 너는 왜 이렇게 인사하냐"고 호되게 꾸짖었다는 일화가 남아 있음(충숙왕의 부인이자 충혜왕의 생모인 공원왕후는 고려인. 그 유명한 공민왕의 모후이기도 하고, 드라마 정도전에도 나오는 명덕태후가 바로 이 사람)
스스로를 몽골의 황금씨족이라 인식했고 고려의 왕보다 황금씨족의 정체성이 더 강하게 표출된 아버지 충선왕과는 사뭇 다른 행보.
다만 충선왕과 충숙왕의 부자 갈등이 심했던 것을 생각하면 충숙왕이 고려인으로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건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리도 투영된 부분이 있을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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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의 부인 노국공주도 그렇고 | 24.03.26 18: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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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고려인이자 고려국왕'이라는 인식은 아버지 충선왕보다 더 분명하게 표출했으니까 ㅎㅎ | 24.03.26 18: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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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숙왕이 제일 튀지 | 24.03.26 18:3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