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엄한 이데올로기를 충족하기 위해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장르적 감각을 없애버린다니까...
내가 프랑스 감독 토크에서 들은 말인데, 당시 파리에 IS 테러가 있었으니까 이야기가 나왔는데, IS는 예술을 금지한다고 언급을 함.
우파나 파시즘은 사람의 감각까지 통제하기 때문에.
이게 사람을 상승시켜 도취시켜야하는데 그걸 확 깨면 안되니까 그러는거지.
그래서 2차대전 전후에 로베르토 로셀리니라는 감독이 폭격맞은 로마에서 네오 리얼리즘으로 새로 시작한거.
그래서 고다르는 "우리는 로셀리니 없이 살 수 없다"고까지 한거고.
다만 우리는 그런 집요함을 잊어버리거나 다시 만나지 못해서 잘 모르는 것이지.
거장 감독들은 생존을 위해 군인이 나오는 영화를 찍어야했고, 노골적으로 여성을 비인간화 및 대상화한 호스티스물이라는 장르는 10여년간 흘러왔음.
그래서 우파적 창작이 있다면 장르 영화부터 사라질거야.
<파묘>에 대고도 무슨 쓸모없는 이야기냐며 우파가 비아냥거릴수도 있음.
예술영화는 이상한 내셔널리즘으로 흘러가게해서 마치 박정희 정권이 단색화에 찝적거리듯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음.
그거때문에 추상미술에 대항한 현실 구상미술이 나오게 되고 그게 민중미술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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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코드가 좀 있기는 함. | 24.03.12 17:3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