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라사대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잃어버리고 있고
신당은 그 두 정신을 되찾는 걸 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음.
재건.
단순히 무언가를 바꾸겠다는, 누구나 입에 담으면서 가벼워진 개혁 같은 단어가 아님.
역사에 남은 분들이 이룬 가치와 업적들을 마음속에 지향점으로 새기고 있다는 무거운 단어임.
그 방향성은 김대중, 노무현이 이룬 원조 민주이고
민주화 후 이루어진 1988 선거에서도 5개 원내정당 모두가 당명에 민주를 담은 선례도 있으니(민주정의, 평화민주, 통일민주, 신민주공화, 한겨레민주)
민주 라는 단어를 굳이 배재할 필요는 없어보임.
또 예시로 든 6글자 이름은 무겁고 딱딱해보일텐데
그렇기 때문에 신당 이름은 발상의 전환으로 6글자가 되었으면 좋겠음.
신당이 추구하는 바가 단순히 양당혐오가 아닌 만큼 발랄한 5글자, 7글자 어감은 배제해고
이낙연이 추구하는 컨셉, 이미지를 생각하면 오히려 이에 맞게 무겁게 가야 한다고 생각함.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이런저런 도발적인 새정책으로
뇌리에 날카롭게 남는 걸 추구하고 있음.
반대로 이낙연 신당은 민주국가의 국민들이 바라온 이상적인 국가와 정치의 역할을 되새기게 하면서
오랫동안 바라온 소원처럼
마음에 무겁고 먹먹하게 남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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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혁 개미 이름으로 창당되는게 답답해서 아무렇게나 정치공학적으로 말한다면
사실 당명은 무난하게 좋은 게 좋고
그래서 나도 새미래가 가장 마음에 들긴 한데
만약 빅텐트 추구파때문에 저 개혁이란 이름을 버리기 어렵다면
차라리 재건민주신당으로 짓고 약칭을 '재건신당'으로 지어 이준석과 운율만 맞추면
지향점은 다르게 하면서도 지역구 단일화 같은 거 할때 '개혁신당 또는 재건신당!' 식으로 선거운동 하기 좋음
이미 이준석의 '벽돌집' '이름뺏기' '윤핵관같다' 발언 보면 빅텐트는 물 건너간 거 같은데
아직도 빅텐트파가 이준석 합당에 미련 갖고 개혁미래 밀어붙이고 있다면
차라리 이런 논리로 우겨서라도 개혁미래라는 이름은 좀 재고해달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임
어설픈 텐트보단 운율 맞춘 벽돌집 두 개가 차라리 나을 거 아니냐
얼룩소 질문 마감까지 20분 남았는데
재건이 가진 이러한 무거운 이미지나 정치공학적 개소리라도 괜찮은 것 같으면지푸라기라도 보태는 심정으로 올려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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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재건 들어가니까 노년층들이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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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maninoff
헉 | 24.02.01 23: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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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maninoff
민주 이름도 민주정의당 신민주공화당 자유민주당 이렇게 다 들어갔는데도 별말 없는데 그리고 국가재건최고회의까지 설마 떠올릴까? 일단 얼룩소엔 안 올려야겠다. 그냥 새미래 밀어야지 | 24.02.01 23: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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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maninoff
으잌 | 24.02.01 23: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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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재건 들어가니까 노년층들이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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