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경찰서 가본 기억.txt

[붕짝황군 신장관]

한달전쯤인가 

피시방에서 장염이라 좀 길게 화장실 갔다 옴

갔다 왔더니 의자에 걸쳐놓은 정장형패딩(\500,000)이 없어졌네 

어처구니가 없어서 알바한테 cctv 보여달라고 했더니 

지오그라피 패딩입은 고딩으로 보이는 애가 지꺼인거마냥 가져감

당장 방법도 없고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3만원짜리 후리스 사입음

이때가 2023 겨울 제일 추울때였음

다음날 혹시나 해서 도둑새끼 왔나 피시방에 물어보니 안왔네

그 길로 경찰서 감 

절도 신고라고 하니 강력계로 가라네? 안내받고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함

형사님도 크게 기대는 말라네. cctv 없으면 사실상 못잡고 있어도 도중에 끊기면 못 잡는다고 

나도 그새끼 그냥 괘씸해서 명목상 하는거라고 말함

그새끼 그냥 뒈졌으면 좋겠다

[로건-울버린]

어릴때 아버지 수갑 갖고 놀다가 내 팔목에 채워서..... 마침 형사인 아버지는 잠복근무중이라 연락이 안되고
이모랑 동네 파출소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풀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은 수갑을 국민학교에 들고가서 놀다가 ""친구팔목에 채워서 담임선생님이 같은 파출소에 가서 수갑풀고 옴""

[JDoe]

나 형사과 가보긴했는데 진술서도 쓰고
근데 경찰서 얘긴 왜나온겨

[라면을 먹고와?]

그래서 거기서 먹는 설렁탕 죽임?

[붕짝황군 신장관]

밑에 경찰서 썰이 있어서 나도 써봄 ㅋ

[JDoe]

아쉽게도 밥은 못먹음 차비받음ㅋ
그리고 형사들이 내 얘기로 진술서 다듬는데
글잘쓰더라....

[JDoe]

죄지은것도 없는데 두근대긴하더라

[붕짝황군 신장관]

ㅇㅇ 그러더라고 ㅋㅋ

[@dogokstn]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6003699

[Pieha]

경찰서는 진짜 가는거 자체가 유쾌하지가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