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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 설경완 아나운서 발언
2. 이낙연 전 총리 대담
2.1. 이낙연 전 총리 인사
2.2. 이낙연 전 총리 근황
2.3.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워싱턴의 시각
2.4. 윤석열 정부의 대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이유
2.4.1. 대외관계는 한번 잘못되면 회복이 어렵다
2.4.2. 한일 관계 개선? 불만과 불안의 한일 관계
2.4.3. 대외 정책의 근본 목적은 한반도의 평화여야
2.4.4. 대한민국은 돌고래 외교를 해야 한다
2.4.5.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 정책은 무엇에 기반하는지?
2.5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 약화. 해법은 돌고래 외교.
2.6. 안보는 큰소리 친다고 얻는 것이 아니다
2.7.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되, 한중 관계도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2.8. 현재 필요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
2.8.1. 3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2.8.2.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펴야 한다
2.9. 정치 양극화 문제: 미디어 편식과 증오의 언어를 멀리해야
2.10. 정계 복귀 관련
2.10.1. 이낙연 “나는 정계를 떠난 적이 없다.”
2.10.2. 지금은 말하는 것이 국가에 기여하는 행위라 생각한다
2.10.3. 점차 국민들과의 접촉 영역을 넓혀갈 예정
2.11. 민주당, 도덕성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 필요하다
2.12. 이낙연 전 총리, 자신의 당대표 시기를 돌이켜본다면?
2.13.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을 향한 악선전
2.14. 거칠고 폭력적인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2.15.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
2.16.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을 가져야 한다
2.17. 위성정당 문제: 양대 정당 독과점을 낳은 판단, 후회한다
2.18. 호남인들에 대한 부탁: 정치인들 옥석을 가려 키워주시길
2.19. 내년 총선, 최대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 여부
2.20. 제3지대 빅텐트 생길까? 이 전 총리의 역할은?
3. 이낙연 전 총리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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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경완 아나운서 발언
□ 설경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생방송 토론 740 설경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서 부정평가 1순위로 꼽히는 게 주로 외교안보 분야죠. 그런가 하면 국정의 한 축인 여야는 정치 양극화를 극복하기는커녕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고요. 국민들 사이에서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다는 얘기가 나올 법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방송 토론 740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국정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 위험성과 정치 양극화의 실태를 진단해보고요. 발전적 해법도 모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나오셨습니다.
2. 이낙연 전 총리 대담
2.1. 이낙연 전 총리 인사
■ 이낙연
네 안녕하세요.
□ 설경완
아마 지금 귀국하신 지 오늘로 딱 4개월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방송 출연이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낙연
방송뿐만 아니라 언론 노출 전체로 오늘이 처음입니다.
□ 설경완
그런 만큼 지역민들께 인사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낙연
네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참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낙연입니다.
2.2. 이낙연 전 총리 근황
□ 설경완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근황을 궁금해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내시죠?
■ 이낙연
제일 많이 하는 것은 대학 등에서 강연하는 것을 제일 많이 해왔습니다.
우리 호남에서도 순천대 목포대 장성아카데미 그리고 전주대학에서 강연을 한 바가 있고요.
그리고는 11월 초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독서클럽 모임을 제가 주도하게 돼 있어요. 클럽장이 돼가지고 청년층 16명과 함께 책 한 권을 놓고 3시간 동안 토론하고 그다음 달에는 또 다른 책을 가지고 읽고 토론하고 하는 것 그런 모임을 갖게 됐습니다.
□ 설경완
독서 모임을 주도하시겠다. 생각 외에 그런 지금 시도신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 이낙연
제일 중요한 건 국가적인 과제에 대해서 청년층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지혜가 있으신가 하는 걸 가까운 거리에서 듣고 싶었어요.
□ 설경완
특히 강연도 열심히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강연의 주제는 주로 어떤 걸 삼고 있으신지?
■ 이낙연
대한민국 대외정책의 위험성, 제가 미국에 1년 있는 동안에 어둡지 않게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는 책을 썼어요. 그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또 새로운 사실들 또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보태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설경완
미국의 유학생활 1년 동안 책 한 권 생존 전략이라는 책을 쓰셨다고 했는데요. 책 외에 가장 유학생활에 큰 소득이라고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낙연
미국을 현지에서 1년 동안 봤다는 것이겠죠 관광으로 여행을 하는 것 또는 업무상 출장을 가는 것과 거기서 사는 것은 다르더라고요. 많이 힘든 것도 있었지만 우리 동포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지냈습니다.
2.3.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워싱턴의 시각
□ 설경완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1년간 유학을 했고 또 미국 워싱턴 하면 세계 정치 또는 외교의 중심지 아니겠습니까? 많은 분들을 만났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께서는 현 대한민국의 현 주소 어떻게 바라보고 있던가요?
■ 이낙연
이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미 관계가 편안해졌다 미국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니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시각이 있는 반면에 우리 한반도가 불안해졌다는 시각이 꽤 많습니다.
좀 이따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마치 냉전 시대가 다시 온 것처럼 한반도가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치 구도가 재현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의 불안감을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 윤석열 정부가 취임 초기부터 국민의 지지가 이렇게 낮아지고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을 굉장히 일찍부터 했습니다.
2.4. 윤석열 정부의 대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이유
2.4.1. 대외관계는 한번 잘못되면 회복이 어렵다
□ 설경완
같은 맥락에서 질문을 좀 본격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6월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이후에 1년 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사실 국내 정치에 대해서는 굉장히 발언을 삼가하셨는데 의외로 윤석열 정부의 대외 정책에 대해서는 가끔 강경한 어조로 비판을 하셨습니다. 특별하게 어떤 사건이 있어서 비판적 어조를 강하게 하신 건가요?
■ 이낙연
우선 한미 정상회담 한일정상회담을 보고서 아 이거 큰일 났다 싶었어요.
왜 그러냐 그러면 한미관계 한일 관계가 좋아지는 건 좋지만 그러나 그것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하면서 중국을 자극한다든가 또는 북한을 자극한다든가 필요 없는 일들을 했어요. 그러다 보면 한반도 긴장은 높아지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대외관계는 한 번 잘못하면 회복하는 데 굉장히 긴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대내 정책의 잘못은 선거 한 번 해서 바꾸면 되거든요. 그러나 대외정책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나름대로의 위기의식 때문에 굉장히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었습니다.
2.4.2. 한일 관계 개선? 불만과 불안의 한일 관계
□ 설경완
실제 우리 국민들께서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수행을 평가할 때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것 중 하나가 외교 안보 분야 아니겠습니까? 제가 아까 보도에서도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더 대외 정책에 대한 강경한 어조의 비판이 더 국민들께 많은 울림을 주고 있는데 그러면 좀 더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일본에서 기자생활할 때 특파원도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일본 통으로 통하시는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고 어떤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이낙연
예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한일 관계가 좋아지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좋아지느냐 역사 문제나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같이 국민 건강에 우려가 되는 일들을 아무런 국민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그다음에 일본이 편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겁니다.
최근에 일본의 어떤 전직 외교관과 전화를 하면서 제가 그 얘기를 들었어요. 불만과 불안의 한일관계가 됐다. 무슨 얘기냐 그러면 한국민에게는 불만스러운 개선이고 일본인에게는 불안한 개선이다 불안하다. 무슨 뜻이냐 그러면 한국민으로 볼 때는 왜 이렇게 일방적으로 양보해야 되느냐 하는 불만이 쌓여 있고 일본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가지고 다음 정권에서 이게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불만과 불안의 한일관계 개선이 됐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게 맞는 것 같아요.
2.4.3. 대외 정책의 근본 목적은 한반도의 평화여야
□ 설경완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한미일 동맹 관계가 굉장히 긴밀해졌고 공고화된 것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을 갖는 부분도 있는데 우리 이 총리께서는 우려의 시각이 더 크신 거죠.
■ 이낙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한미일 연대를 강화하는 건 좋아요. 그러나 그것은 한반도가 좀 더 평화롭게 되기 위한 것이지 그것의 결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다고 그러면 그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한미일 합동회의를 했다. 8월 18일에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마는 그런 걸 하면 필요 없이 괜히 중국을 자극하거나 북한에 대해서 강경한 소리를 내거나 그래서 한반도 긴장은 오히려 높아지는 그런 결과를 가져왔거든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한미동맹을 중심에 놓되 주변 국가들과는 모두 우호적인 관계 한중관계도 한일 관계도 한러 관계도 우호적 관계로 가져갔거든요. 그리고 남북관계는 그때 비로소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하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 협력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1기본, 1동맹, 3우호..
"1기본: 남북관계는 기본적으로 잘 돼야 한다"
"1동맹: 한미동맹",
그리고 "3우호: 중국, 일본, 러시아와는 우호관계를 해야 된다."
이것으로 가야 되는데 한쪽만 죽고 나머지는 자극해서 부담이 되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국가의 부담이 되는 것이죠.
2.4.4. 대한민국은 돌고래 외교를 해야 한다
□ 설경완
이낙연 전 총리께서 방금 했던 그 내용을 압축해서 돌고래 약간 비유해서 한국이 그런 외교를 해야 된다.
말씀을 하신 걸 제가 강연 내용에 잠깐 보도에서 본 것 같습니다. 좀 더 우리 시청자께 돌고래에 왜 비유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이낙연
그건 제가 만든 말은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 했던 윤영관 서울대 교수님이 쓰신 용어인데요. 미국과 중국은 고래입니다. 바다에서 큰 고래인데 우리가 그들만큼 큰 덩치를 가질 수도 없고 힘을 가질 수도 없는데 덩치는 작더라도 돌고래처럼 민첩하고 매력적이고 부지런하고 그런 외교를 우리가 해야 된다. 그래서 이 큰 고래들이 사랑을 하건 싸움을 하건 돌고래는 돌고래 나름대로 자기의 방식으로 국익을 챙기고 이렇게 가야만 한다 그런 뜻입니다.
2.4.5.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 정책은 무엇에 기반하는지?
□ 설경완
그렇다면 현 윤석열 정부의 외교 라인도 그런 내용을 모르지는 않을 텐데 왜 그런 부분들이 좀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있는 걸까요?
■ 이낙연
굉장히 불안한 것이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대한 그 머리를 누가 점령했는가 하는 것인데 어설픈 뉴라이트 몇 사람이 그렇게 한 것은 아닌가 아니면 대통령 본인이 뒤늦게 뭔가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국가의 생존 자체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걸 계속 생존이라는 용어를 써가면서도 계속 지적했던 것이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2.5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 약화. 해법은 돌고래 외교.
□ 설경완
논의를 좀 더 넓혀보겠습니다. 지금 우리 인류가 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이스라엘과 무장 정파인 하마스와의 전쟁 어떻게 보면 두 개의 큰 전쟁을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국제정세의 불안에 대해서 많이 가중되는 면이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저희들이 진단해야 될까요?
■ 이낙연
저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이 약화되고 있다 그렇게 보입니다. 미국이 압도적인 힘으로 단독 주도의 세계질서 미국 혼자서 세계 질서를 주도했던 기간이 있습니다. 1991년 소련 붕괴부터 중국이 대두하기 전까지 그 기간입니다. 그때는 이런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러시아가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러시아 이란 모두 중국과 함께 반미 연대 그룹들입니다. 반미 연대 그룹들이 이제는 그런 일까지 전쟁 또는 전쟁 지원까지 서슴치 않게 하게 됐다는 것은 미국 주도의 질서가 붕괴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저는 보입니다.
□ 설경완
말씀하신 대로 미국이 세계 질서를 주도했던 보통 팍스 아메리카나 이런 얘기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게 무너지면서 신냉전 시대가 다시 지금 시작이 됐다는 얘기도 하는데 또 일각에서는 이럴 때 서 국제기구, 유엔이나 나토가 힘을 발휘해야 되는데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 이낙연
우선은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미국이 국제기구 몇 개에서 거의 10개 가까운 국제기구에서 탈퇴합니다. 유네스코 파리 기후협약, 아이카오 국제민간항공협의회 이런 데서 탈퇴합니다. 그 공백을 중국이 들어갑니다. 유엔 산하 기관 중에 그 수장을 중국이 맡고 있는 게 한 4개 5개쯤 될 겁니다. 그만큼 국제질서에서 미국이 스스로 공백을 만들었고 그 공백을 중국이 들어오게 한 거거든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제 각자도생 시대가 됐습니다.
물론 한미동맹은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가 동맹은 중요시해야 합니다. 그걸 중심으로 놓되 다른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도 우리가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되는 최소한 안정적으로 어느 경우에도 긴장관계나 적대적 관계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돌고래 외교가 필요한 거죠.
2.6. 안보는 큰소리 친다고 얻는 것이 아니다
□ 설경완
안보 부분도 잠깐 여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이죠 9.19 남북 평양 공동선언 이게 한 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 정부 들어와서 사실 남북 공동선언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있는 듯한 그런 정책 기조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또 최근에는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강조하면서 많은 분들한테 불안 내지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지금 안보와 관련해서 어떤 국정 기조의 변화에 대해서 이 총리께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고 어떤 부분을 만약에 윤 정부한테 주문하신다면 하고 싶으십니까?
■ 이낙연
우선 남북 간의 합의는 어느 정부가 했던 합의이든 간에 그것을 지키고 존중하면서 실천해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 혹시 현실과 맞지 않는 게 있다면 다시 북측과 상의해서 그걸 보완해 가는 그것이 축적될 때 신뢰도 쌓이고 평화가 정착되는 것이거든요. 그걸 하지 않고 마구 뒤집어 엎으면 북한이 어떻게 남쪽을 신뢰하겠습니까?
그리고 힘에 의한 평화... 냉전이 끝날 때 레이건 대통령이 하던 소리입니다. 지금은 그 시대가 아니잖아요. 우리가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면서 힘을 기르면 북한은 가만히 있는가요?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우리가 한미 군사훈련을 동해에서 합니다마는 만약 북중러 군사훈련이 서해에서 벌어진다면 한반도는 편안할까요? 힘은 힘을 부르는 것이고 도발은 도발을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남북 대화를 빨리 재개하고 상호 위협 감축, 서로 위협이 되는 걸 줄여나가는 방향에서 비핵화 문제라든가 다른 평화 정착 문제를 협의해 갈 때가 이미 됐습니다. 그런데 계속 말로 자극하는 것 또 얻는 게 뭐겠어요 우리 윤석열 정부 사람들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안보는 큰소리 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군사력 강화는 숨어서 조용히 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평화를 정착시키도록 긴장을 완화시키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2.7.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되, 한중 관계도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 설경완
이런 충심어린 그런 주문들이 참 많은 국민들이 함께하는 윤 정부에 대한 그런 바람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이건 외교나 안보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데 또 다른 한 축에서는 바뀌겠느냐 하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 이낙연
단지 최근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연내에 열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것을 우리 외교부 장관이 중국하고 그것이 그나마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한미일 편중 외교의 그 약점 그것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아닌가 싶어요. 그것을 더 발전시켰으면 좋겠고 할 수만 있다면 김대중 정부 시대처럼 한중일 정상회담의 정례화 같은 것도 한번 해봄직하다 그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미국한테 그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겠다 그러나 동시에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는 한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가야 한다 그것을 미국이 이해를 해야 된다 그리고 한중 간에는 경제관계가 굉장히 깊은데 우리가 중국과의 그런 경제적 협력 교류를 통해서 한국 경제가 강해지는 것이 동맹 미국한테도 보탬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그걸 지금 잘 못하는 것 같아요.
2.8. 현재 필요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
2.8.1. 3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 설경완
방금 김대중 전 대통령 말씀이 나왔으니까 같이 맥락에서 물어보겠습니다. 6월 귀국한 이후에 바로 광주를 찾으셨는데 그때 일성 중에 하나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이렇게 좀 강조를 하셨는데 당시에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이라는 건 어떤 걸 말씀하셨던 건가요?
■ 이낙연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 두 가지를 말씀드릴게요.
하나는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역사의 현대사에 전무후무한 몇 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3대 갈등이 있어요.
첫째 보수와 혁신의 갈등 이것이 때로는 지역 갈등하고 이렇게 겹쳐 나타납니다.
두 번째가 남북 갈등 빨갱이다. 그러면 더 이상 토론이 안 되는 문제.
세 번째가 한일 갈등입니다. 친일파 그러면 더 이상 얘기가 안 되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소하려고 노력하신 분이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보수 혁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김종필 씨와 DJP 연정을 했죠. 연립 정부는 대한민국 역사상 그때가 처음 그때가 유일합니다. 그리고 초대 비서실장, 안기부장 통일부 장관을 전부 보수 인사로
□ 설경완
대부분 TK 인사들로 채우고 그랬죠.
■ 이낙연
그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이념 공방을 다시 끄집어냈잖아요. 턱없는 이념 공방으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한다든가 최근에 이념 공방 그만하자고 해놓고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는 그대로 계속 그러니까 말의 진정성이 믿어지지 않는 거죠.
두 번째, 남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김대중 대통령은 최초로 남북 정상회담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북한과 4대국 모두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과 4대국 모두의 지지를 얻은 건 그때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북한을 자꾸 자극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한을 적대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듣기로 그런 지나친 대북 적대시 정책을 일본도 부담스러워한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어요. 그건 참으로 안 좋은 일입니다.
이제 세 번째가 한일 갈등이죠.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오부치와 역사적인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을 채택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과거를 직시하고 그 반성의 토대 위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간다는 것인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과거는 다 빼버리고 다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그냥 미래로만 간다 이렇게 돼 있으니까 아까 말씀드린 불만과 불안의 한일관계가 되는 거죠.
2.8.2.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을 펴야 한다
■ 이낙연
두 번째 큰 것은 김대중 정부는 대통령이 아주 고령의 대통령이었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it를 키웠지 않습니까 그렇 그것이 20~30년 후대들이 먹고 살 길을 그때 열었거든요.
□ 설경완
it에 고속도로를 깔았다는 얘기를 하시죠
■ 이낙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훨씬 젊은 대통령이 어떻게 R&D 예산을 16.6%가 깎아요 이건 R&D 투자가 시작된 이래 처음입니다. R&D 과학기술 혁신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나 역사적으로 산업혁명 이후 역사를 보면 기술 혁신은 반드시 국가가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그걸 포기한다 그럼 국가의 미래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바로 그런 점에서 dj의 지혜로 돌아가자는 얘기를 호소를 하고 있는 거예요.
2.9. 정치 양극화 문제: 미디어 편식과 증오의 언어를 멀리해야
□ 설경완
우리 이 전 총리는 영원한 정치인이시죠
■ 이낙연
뭐 다른 직업이 없습니다.
□ 설경완
그렇다면 현역도 지금도 정치인이라고 보고 제가 이 부분을 얘기하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현 정치권을 바라보면서 이 양극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물론 양극화가, 사회적 양극화도 여러 양극화 있지만 정치 양극화가 우리 국가 경쟁력을 가장 저해하기도 하고 현재 우리 국정이 위기에 있는 한 또 원인이기도 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아마 이 전 총리께서도 정치 양극화 많이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한국의 정치 양극화 걱정이 되신가요?
■ 이낙연
우선 양당 모두 국민의 충분한 신뢰를 얻고 있는 상태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게 신뢰도 부족한 정당이 양쪽 극단으로 가버리니까 정치 전체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작동이 안 돼 그 어느 것도 합의하지 못하는 국가 위기는 날마다 닥쳐오는데 정치는 거의 마비 상태가 돼 있다.
■ 이낙연
어느 것도 합의하지 못한다 이건 국가 위기를 정치권이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지 그걸 그렇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우선 정당들이 자기 쪽 진영만 자꾸 뒤쪽으로 보는 거예요. 국민을 향해서 앞쪽을 보고 선거 때는 뒤쪽 받더라도 선거 끝나면 얼른 앞쪽을 보고 서로 합의할 건 합의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때로는 자기 진영에서 서운한 일이 있더라도 국가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추진하고 이렇게 돼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다.
특히 양극화가 각자 나는 이쪽 정당이 좋다는 사랑의 양극화면 좋은데 증오에 양극화 저 사람들이 밉다.
자꾸 증오의 언어를 자꾸 정치권에서 내서 점점 이렇게 국민들이 상대 측을 미워하게 만드는 그렇게 되면 그게 오래 가잖아요. 그런 것이 하나 원인이라고 볼 수 있고요. 각종 연구 자료를 보면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여기에 작용을 합니다. 무슨 얘기냐 그러면 과거에는 신문 몇 개 방송 몇 개 그러면 뉴스를 다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이렇게 선을 넘지 않는 보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미디어가 너무 많아지니까 유튜버 포함해서 많아지다 보니까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본다든가 그러면 점점 더 편향이 심해지는 것이죠. 마치 편식처럼 고기를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이 계속 고기만 먹는 것처럼 정보의 편식 현상이 생겨서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이
□ 설경완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그걸 해장국 언론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나한테 속을 풀어주는 언론만 보고 듣고 한다는 얘기죠.
■ 이낙연
일리가 있어요.
□ 설경완
그러면 저기 정치적인 얘기에 운을 떼셨으니까 이것도 하나 좀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면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게 하겠다는 정치인의 의지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게 영수회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이례적으로 우리 지금 국내에서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영수회담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어제 오늘 상황에서는 또 민주당이 여야 대표에다 플러스 대통령까지 3자 회담을 하자는 역제안까지 다시 청와대와 국민의힘 쪽에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빨리 이루어져야 될 부분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는데요
■ 이낙연
그 정도면 대통령이 받아야죠. 그래서 정 단둘이 만나는 게 싫었다면 세 사람이 만나서 얘기해야죠.
□ 설경완
그러니까 어제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 대표 플러스 대통령 이 3자 회담은 좋은 나름대로 영수회담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이낙연
될 수 있다고 봐요. 그렇게 그것도 안 받으면 그 부담이 대통령한테 갈 겁니다. 불통의 대통령 이미지가 더 강해질 거예요.
2.10. 정계 복귀 관련
2.10.1. 이낙연 “나는 정계를 떠난 적이 없다.”
□ 설경완
그렇다고 하면 아마 방금도 우리 이 전 총리께서 국내 정치 양극화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셨는데 6월 입국 당시에 귀국 인사 일성으로 못 다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정계 복귀로 받아들인다는 해석도 했었는데 당시의 못 다한 책임 중에서는 앞으로 정치 양극화 극복을 위해서 내가 노력하겠다 이렇게 우리가 읽어도 되는 겁니까?
■ 이낙연
정계 복귀는 저한테 좀 부담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떠난 적이 없는데
□ 설경완
은퇴한 적이 없기 때문에
2.10.2. 지금은 말하는 것이 국가에 기여하는 행위라 생각한다
■ 이낙연
은퇴한 적이 없는데 뭘 돌아오느냐라는 것이 될 수 있겠고요. 국가 위기 앞에 침묵하고 있지 않겠다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발전에 기여한다면 어떤 비판이든 어떤 조언이든 하겠다. 알량하지만 나름대로 경험이 있고 이런저런 공부도 했기 때문에 그 얘기를 국가에 반납하고 싶다
□ 설경완
그런 얘기입니다그 말씀을 하니까 최근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제목이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행동을 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 이낙연
지금으로서는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아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생들과 청년들과 강의실에서 또는 책을 통해서 대화하고 그리고 sns를 통해서 국민 일반들에게 알려드리고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 설경완
일각에서는 또 우리 이 전 총리의 역할을 기대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지금의 전국 상향에 봤을 때 너무 소극적인 행보가 아니냐 그런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낙연
그런데 다른 방법이 마땅치가 않더라고요. 갑자기 어디 광장에 나가서 혼자 마이크 잡을 수도 없는 것이고 그러나 제가 할 얘기는 하는 것이 저의 도리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2.10.3. 점차 국민들과의 접촉 영역을 넓혀갈 예정
□ 설경완
말씀하신 대로 할 얘기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아까 독서토론회도 말씀하셨고 제 강연도 계 하시고 또 오늘 이 방송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아마 방송에 노출도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건데 그러면 대부분의 분들은 이렇게 또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아까 정계 은퇴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계 복귀는 좀 어불성설이라고 하셨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적인 그런 활동들을 재개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 이낙연
그게 어디까지가 정치인인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자제의 벽이 허물어져 가겠죠 자제의 벽
지금까지는 기왕이면 대외 정책 중심 이라든가 또는 SNS 활동을 통한 또는 강연을 통한 좀 이렇게 닫혀진 공간에서 만약 했다면
앞으로는 조금 더 방법을 넓혀서 국민들과 좀 더 많이 접촉하고 제가 말씀을 드리고 또 국민들 말씀도 듣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보니까 뜻밖에도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저의 그런 문제의식에 동의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학생들도 굉장히 대외 문제에까지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질문해 주시고 그러더라고요.
2.11. 민주당, 도덕성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 필요하다
□ 설경완
앞으로 현실 정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시겠다. 그렇게도 해석이 됩니다. 물론 6월에 광주에 오셔서도 아마 5.18 묘지 참배한 직후인가요 민주당에 관련해서 기자들이 물었더니 민주당의 도덕성 회복 굉장히 절실하고 당내 민주주의도 복원해야 된다. 좀 강한 어조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재 근원 지적에 민주당이 제대로 지금 정상 궤도로 가고 있다고 보시는지 아직도 미흡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이낙연
아직 충분하지는 않죠
□ 설경완
어떤 면에서 충분하지 않은지
■ 이낙연
우선은 이걸 전제로 말씀드려야겠어요. 윤석열 정부가 대내외 정책에서 굉장히 폭주하고 있는데 만약에 그 사람들이 내년 총선에서 이긴다면 훨씬 더 폭주하게 될 것 아닙니까? 그건 재앙입니다. 그건 막아야 합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이 승리하는 일을 저지해야 되고 그러려면 민주당이 훨씬 더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국민들께 더 매력 있어야 한다 그 생각을 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도덕적 기준의 회복 그리고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는 여전히 필요하고요.
□ 설경완
아직도 우리 이 전 총리가 봤을 때는 그 두 가지 부분이 미흡하다 아마 그런 부분에서 지적을 하실 때 dj 전 대통령도 한번 저희가 빗대서 얘기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dj 대통령 때 민주당은 어땠습니까?
■ 이낙연
김대중 대통령은 늘 그걸 말씀하셨죠.
국민보다 반걸음만 앞서가라. 그런데 지금 정당들은 국민보다 뒤떨어져 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도덕적 기준도 국민들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보면 미달인 경우가 있고요. 국민들 상식으로 볼 때 억지스러운 것도 간간이 나타나고요. 그런 점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만드셨던 민주당 그때보다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하지.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이걸 많이 강조하셨죠. 아마 그런 맥락에서 요즘 민주당이 민주당답지 않다 이런 지적도 하신 거라고 봐야 될까요?
■ 이낙연
이런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민주당을 오래 하셨던 나이 드신 분들은 우리가 알던 민주당하고 좀 다르다 낯설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건 변화하는 겁니다마는 좋은 방향으로 변화했으면 더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설경완
제가 보도에서 봤을 때 민주당을 평가하시면서 도덕성과 유능함 모두 좀 안타깝다 말씀하셨는데 유능한 부분에서는 어떤 부분이 지금 미흡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 이낙연
예컨대 뭔가를 생산해 내야 되지 그게 욕심만큼 안 되고 있잖아요. 법안 통과 실적이라든가 이런 것에서.
물론 그것은 민주당만의 책임은 아니에요. 여당하고 이렇게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건데 그렇게 안 되니까요.
■ 이낙연
그러다 보니까 어떤 법안은 통과는 시켰으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 무력화시켜버리고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국회에 대한 무력감이랄까 국민 입장에서는 좌절감 같은 게 느껴지는 것이죠.
□ 설경완
그래서 흔히들 요즘에 정치적 효용성이 많이 반감이 됐다 이런 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마침 어제 우리 이낙연 전 총리께 이걸 물어보려고 했는데 어제 마침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한 35일 만에 복귀를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낙연 전 총리님, 이재명 대표가 앞으로 당으로 복귀를 했는데 최우선적으로 해야 될 과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이낙연
우선 당이 좀 더 활발하게 내부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언로가 열려야 된다 많이 억압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 설경완
언로라는 건 당내 민주주의하고도 맞물려 있나요?
■ 이낙연
모두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것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분은 이재명 대표인 게 틀림없죠. 그 점이 많이 아쉽죠.
2.12. 이낙연 전 총리, 자신의 당대표 시기를 돌이켜본다면?
□ 설경완
제가 자꾸 당 대표 얘기하는데 우리 이낙연 전 총리하고 이재명 대표하고 혼돈하는 게 당 대표를 하셨지 않습니까? 한 7개월여 하셨던가요? 어떻습니까? 당시에 여러 지적도 있었고 평가도 다양합니다. 돌이켜 봤을 때 당 대표 때 좀 아쉬웠다고 꼽을 만한 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낙연
우선은 그때는 여당이었죠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역사적인 과제를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이행해야 된다는 생각이 깊었어요. 그래서 그때 422건의 법안을 통과시켰죠.
그리고 한 30~4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그런 법들도 통과시켰어요. 공정거래법이라든가 지방자치법이라든가 43특별법 또 5.18 특별법 전부 그때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표 그만두고 난 직후에 여순사건특별법도 그때 해결이 됐는데요.
그런 건 좋았으나 제가 공직생활을 돌이켜보면서 아쉬운 것은 제가 나쁜 버릇이 있어요. 일을 하면 일에 굉장히 빠져 있고 그리고 나름대로 원칙과 공정성에 대한 지나친 집착 같은 게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제 주변분들한테 좀 쌀쌀맞게 들었다까 그의 지적을 많이 받는데 그 지적이 옳아요. 그것이 굉장히 아쉬워요. 좀 그러지 않고 좀 더 여유로웠더라면 어땠을까 저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한테 이걸 사과로 받아들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13.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을 향한 악선전
□ 설경완
흔히들 엄근진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너무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그러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비호감이 높지 않느냐 뭔가 앞으로 이 비호감을 극복할 만한 복안을 내놔야 될 때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얘기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도 좀 하시죠
■ 이낙연
그럼요. 비호감 중에 상당 부분은 경선 과정에 악선전에 컸지 악마화라고 하는 것도 많이 아프죠.
그러나 방법이 마땅치가 않아요. 그래서 결국은 국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기를 기다리는 수밖에요.
2.14. 거칠고 폭력적인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 설경완
방금도 경선 과정에서의 아픔 얘기 또 상대를 악마화하는 현실 정치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도들로부터 정치 혐오가 더 확대 재생산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좀 팬덤 정치 내지는 또 강성 지지층에 의해서 끌려가는 듯한 이런 정치 어떻게 좀 저희들이 극복하고 개선해야 될까요?
■ 이낙연
이걸 서로 알았으면 좋겠어요. 폭력적인 말과 행동은 국민들이 결코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 폭력적인 말과 행동을 소수라도 그런 걸 하게 되면 언론에는 그것이 크게 부각되게 되고 그러면 국민들에게 크나 큰 혐오감을 드리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민주당이나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손해를 주는 것이다. 이걸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정치인들 입에서마저 그런 말이 나오는 건 정말 이제 뿌리 뽑았으면 좋겠어요.
□ 설경완
그런데 실제 우리가 연일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부 정치인들의 막말 또 조금 도를 넘는 듯한 표현 거친 언행들 일각에서는 물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그런 발언일 수는 있습니다마는 많은 국민들은 불편하고 있지 않습니까? 누구보다도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많이 말씀했던 우리 이 전 총리께서 이런 후배 정치인께 좀 조언을 하신다면요
■ 이낙연
예 일본에서 이런 연구가 한 번 있었어요. 고이즈미 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인기에 힘입어서 갑자기 많이 당선된
□ 설경완
그때 인기가 대단했죠.
■ 이낙연
우리나라에도 박근혜 키드도 있고 무슨 탄핵 시절에는 또 그것 때문에 당선된 탄돌이 뭐 이런 게 있었잖아요. 그분들 중에 4년 한 번 하고 낙선하신 분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왜 낙선했을까를 연구한 게 있어요.
거칠고 오만한 태도가 분명히 거기 들어갑니다. 그것을 우리 후배 의원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거칠고 폭력적인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2.15.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
□ 설경완
아까 인터뷰 중에 자제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그걸 저희들이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물론 내년 4월 총선 불출마하신다고 여러 번 얘기해 왔는데 아직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으신가요? 다 5선 국회의원이신데 이 총선에 대한 그런 유혹 못 느끼십니까?
■ 이낙연
마음이야 왔다 갔다 하지만 그러나 한 번 국민께 약속드린 건 지켜야죠.
□ 설경완
그러면 내년 4월 총선에 불출마하신 약속은 지키신다지만 그래도 총선에 어떤 역할을 할 건가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좀 나름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가요?
■ 이낙연
아니요. 그건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다고 그래서 꼭 상대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고요. 그건 좀 가봐야죠.
□ 설경완
하고 싶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게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안 되지만 만약에 어떤 구도가 생기면 또 거기에 또 역할을 할 수 있는?
■ 이낙연
그건 그건 가봐야 아니까요 가정을 전제로
2.16.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을 가져야 한다
□ 설경완
알겠습니다. 정치라는 게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이후에 어떤 그런 구도가 또 되면 우리 이 전 총리께 좀 여쭤보고요.
아까도 말씀했습니다마는 정치인들의 품격 얘기를 좀 앞서 나왔는데 어떻습니까? 우리가 최근에 와서 dj의 사상에 대해서 다시 저희들이 조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침 또 내년 1월이 탄생 100주년이어서 더욱 그런데 현재 DJ의 사상 지금에 와서 저희들이 조명을 해보면 어떤 부분들이 가장 저희들이 좀 집중해서 좀 저희들이 지켜봐야 될까요?
■ 이낙연
역시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 참 절묘한 말씀이신데요. 우리가 문제의식은 서생처럼 같더라도 행동할 때는 상인처럼 굉장히 계산적이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정치인들이 한번 새겨봐야 될 일이고요.
특히 민주당의 우리 동지들께서 그런 생각을 좀 가졌으면 좋겠어요. 행동까지도 서생처럼 해서는 안 되잖아요.
□ 설경완
문제의식에서는 서정적이고 또 현실에서는 상인 감각을 좀 가져달라는 말씀이신데 아마 그런 것들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또 견제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도 또 민주당의 지지율이 그만큼 또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한 원인이 될 수 있겠네요.
■ 이낙연
그렇습니다. 이렇게 국정이 난맥을 보일 때일수록 민주당의 대안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확실히 받는다면 국민들은 마음 둘 곳이 생길 거예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2.17. 위성정당 문제: 양대 정당 독과점을 낳은 판단, 후회한다
□ 설경완
저희들이 시간이 한 7~8분 남았기 때문에 몇 가지 저희들이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 선거제도 개편 많은 부분에 있어 지금도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여야가 접점을 많이 못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는 이 위성정당 문제만큼은 이번에 해결했으면 하는데 그때 당 대표 하실 때 위성정당 문제가 함께 있었죠.
■ 이낙연
대표되기 전이지 제가 총리 마치고 당에 막 갔을 기다 저도 그때는 상대방이 위성정당한다고 그러니까 우리가 제1당이나 과반 정당을 놓쳐서는 안 되니까 우리도 할 수밖에 없겠다는 이 결과적으로는 저의 판단이 그렇게 썩 당당한 것은 아니었다고 후회를 해요.
후회를 하는데 이제는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지 그 속임수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거제도 개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사이에 있는 소수 의견이 국회에 투영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 다당제가 보장되도록 하는 선거제도 개편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양대 정당이 독과점 구조를 계속 가져가려고 그런 걸 무시한다면 양대 정당은 좋아할지 모르지만 국가적으로는 큰 재앙이 올 거라고 봐요.
2.18. 호남인들에 대한 부탁: 정치인들 옥석을 가려 키워주시길
□ 설경완
지금 많은 분들이 특히 우리 광주 전남 지역 시청자분들이 지금 이 토론을 보고 있습니다.
지역민들 요즘에 많이 아쉬워하는 게 호남 정치가 예전만 못하다 호남 정치가 많이 실종됐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호남정치 복원을 주문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마 무거운 책임감 느끼시죠 어떻게 좀 앞으로 복원을 해 나갈까요?
■ 이낙연
어 저 자신이 우리 호남인들께 실망을 드린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말씀드리는 것이 굉장히 건방진 일이 되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정치인들이 좀 더 길게 보는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 눈앞에 이익으로 보이는 것이 꼭 장기적인 이익이 아닐 수도 있다.
그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우리 광주전남 시도민들께도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정치인들 옥석을 가려서 좀 키워주셨으면 좋겠어요. 전부 다 매번 바꾸면 언제 큽니까.
매번 초선만 있을 것 아니겠어요 전부 다 키워달라는 뜻은 아니고 저 사람은 그래도 있는 게 낫겠다 싶으면 좀 키워주시고 또 작은 흠은 좀 이렇게 품어주시고 그래야 호남 정치가 커질 것 같다 이런 생각은 합니다.
□ 설경완
그런데 최근에 정치 불신이 커지다 보니까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서 여야가 쇄신 경쟁 또는 혁신 공천 경쟁을 하게 되며 가장 먼저 광주 전남이 물갈이 폭이 커질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건 본인들의 역량과는 무관하게 그런 구도나 바람이 일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약간 걱정된다는 말씀이시죠?
■ 이낙연
혁신은 필요하지요. 그리고 광주전남은 선거 때마다 물갈이론이 끊임없이 나왔었습니다. 그것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너무 전면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면 어떤 나무도 자랄 수가 없는 포도가 될 수 있지요. 그런 점은 우리 지역민들께서 좀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2.19. 내년 총선, 최대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 여부
□ 설경완
많은 분들이 내년 4월 총선을 전망을 많이 합니다. 여러 변수가 있을 거고 하는데 우리 이 전 총리께서는 내년 4월 총선 앞으로 어떤 변수들이 조금 저희들이 관전 포인트로 지켜봐야 된다고 보십니까?
■ 이낙연
역시 남아 있는 최대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 가기 전에 하신 얘기를 보면 많이 변화할 것 같긴 해요.
□ 설경완
또한 민생 현장으로 가라고 그랬죠.
■ 이낙연
그런데 조금 아까 언급했지만 좀 그게 믿음이 덜 가는 것이 소모적인 이념 공방하지 말자 해놓고 홍범도 장군 흉상은 그냥 그대로 철거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믿음이 덜 가는데 믿음이 가게 하는 변화가 과연 무엇이 있을까 그것이 제일 큰 변수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은 양대 정당의 공천을 포함한 향후 정당 내부의 혁신 어느 쪽이 더 매력적으로 갈 것인가 국민이 볼 때 정말 변했구나라고 느끼게 할 것인가 그것의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2.20. 제3지대 빅텐트 생길까? 이 전 총리의 역할은?
□ 설경완
공천도 혁신이지만 또 어떤 사람한테는 공천 학살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양당에서 또 어떻게 보면 불협화음이 생기고 또 내용이 생기다 보면 제3지대의 빅텐트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하는데 이 전 총리께서는 혹시 그 부분의 개연성이나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낙연
음 가능성은 있죠. 왜냐하면 전례 없이 많은 국민이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늘 일정 수는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경우는 상당히 공고한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지지정당이 없다는 사람들도 진영화되고 있다 이런 표현을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목소리가 국회에 투영되도록 하는 것이 정치 안정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본다면 그런 가능성이나 필요성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설경완
지금 지지율 보면 여야 그리고 부동층이나 중도층이 거의 3대 3 대 3 나오기 때문에, 더더구나 제3지대 또는 제 3 신당 얘기 나오는데 그런데 이 신당이 성공하려면 사실은 리더십이 강한 또 차세대 주자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혹시 이 전 총리께서 그 주인공이 되실지?
■ 이낙연
저는 그 생각을 해본 적은 없고요. 그러나 계속 없으라는 법은 없겠죠 그런 인물이 어디선가 나올 수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 설경완
전에 말씀 보니까 진영의 포로가 되지 않고 양심이 명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혹시 제3지대에서 이 정치 실현 가능하지 않을까요?
■ 이낙연
제가 이제까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정치하면서 늘 괴로웠던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라도 그럴 수 있을지 단 꿈은 꾸지만 또 일정한 제약은 늘 있을 거예요. 그러나 언젠가는 그런 정치로 가야 한다고 믿죠.
□ 설경완
정치라는 게 항상 가능성의 예술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요. 정리할 시간이 1분여 정도 있습니다. 혹시 미처 못 다하신 말씀하고 또 오랜만에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또 방송에 출연해서 지역민과 또 진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신 건데 간단히 정리 말씀해 주시죠.
3. 이낙연 전 총리 마지막 인사
■ 이낙연
우리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여러분 생각하면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드렸고 지금도 여러분께서 많이 좌절하고 계시는 이유의 제공자도 제공자에도 제가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건 어떻게 하겠습니까마는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광주전남이 늘 의롭지만 이롭지는 못한 그런 길을 걸어왔는데 그런 광주전남이 이익을 보는 더 활력 있고 풍요로운 그런 지방으로 가도록 저도 작은 힘이나마 계속 보태겠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설경완
정치인은 입을 보지 말고 발을 보라고 그랬습니다.
얼마나 실천하느냐의 문제인데 아마 시청자 많은 분께서도 앞으로 우리 이 전 총리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겁니다. 누구보다 정치 국정 경험이 많으신 우리 이낙연 전 총리께 지금 현재의 국정 위기 또 그리고 정치 양극화의 해법도 함께 들어보고 진단도 받아봤습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께도 많이 유익한 시간이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귀한 말씀해 주셔서 고맙고요. 앞으로 국가발전에 좀 여러 큰 역할을 해주기 바라겠습니다.
■ 이낙연
노력하겠습니다.
□ 설경완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생방송 토론 740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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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이낙연 45:37 저는 그 생각을 해본 적은 없고요. 그러나 계속 없으라는 법은 없겠죠 그런 인물이 어디선가 나올 수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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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속 없으라는 법은 없겠죠 이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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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많이 올려줘서 고맙다. 내가 못본것도 많이 있네.
(IP보기클릭)39.115.***.***
헐 속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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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너무 고맙다.
(IP보기클릭)223.39.***.***
와..... 진짜 미쳤다... 너무 고마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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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live/z_nR_LN8mmI?si=Fhp3wUV47r020K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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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속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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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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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민트쿠캣
그러나 계속 없으라는 법은 없겠죠 이부분이 | 23.10.25 01: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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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위치: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Opr-Fr6kbcsVVXyfYwQkwGgHYwm77pv1xV_q0Q1bXMA/edit#gid=0&range=C161 | 23.10.25 01: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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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F Hellcat
161 이낙연 45:37 저는 그 생각을 해본 적은 없고요. 그러나 계속 없으라는 법은 없겠죠 그런 인물이 어디선가 나올 수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 23.10.25 01: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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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인물을 얘기하시는거겠지만. 음.기런인물에 자기도 포함될수도 | 23.10.25 02: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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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니도 누가 신당 세워주길 기다린다는 건가...... | 23.10.25 08: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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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live/z_nR_LN8mmI?si=Fhp3wUV47r020K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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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미쳤다... 너무 고마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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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많이 올려줘서 고맙다. 내가 못본것도 많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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