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콘 후기: 사인받아서 좋았다. 끗.(1편에 이어 마무리)
사실 이 글은 그때 쓰려다 못 쓴,
당시 한창 북유게를 달구던(?) 신당창당불가론에 대하여 쓰는 살짝 철지난 글이지만
저 주제는 조만간 또 반복소환될것이므로 어차피 그때쓰나 지금쓰나 똑같을거 오늘은 퇴근하고 간만에 힘 남아있을때라 써 봄
쓰고 나니 2시간 걸렸네 시발
○ 기본 전제사실: 나는 신당창당파임
○ 바쁜 사람 위한 신당창당반대론 근거 3줄 요약:
①펀딩으론 운영자본이 불안하고 지속적이지 않은데, 원내교섭 추진하자니 당내는 안주충들이 많아서 껍질 깨고 나올 용기있는 놈들 없음
② 펀딩으로 새 판 꾸린다고 해도 순도 높은 열정러들 구하기는 엄청 힘든데 쭉쩡이 불순물 필터링은 더 어려움
③ 명분 축적 서사 없이 바로 나갈경우 기존 민주당 잔존세력이 극렬반대세력이 되어 향후 당 성장 장애물이 됨
※ 반박시 니 말이 다 맞음
○ 바쁜 사람 위한 이 글 결론 1줄 요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당창당은 운명적으로 올 거라 생각하며 절망회로 태우지 말고,
그래도 불안하면 커뮤 좀 끊고 현생 살며 돈이나 장전하고 기다리자
I. 서론
II. 신당창당이 어려운 이유에 대한 고찰
가. 자본의 부분
나. 인력의 부분
다. 안티-낙연 세력화에 대한 부분
라.소결
III. 결론
I. 서론
신당창당불가론이 터져나온 건 그 뒷풀이? 참석한 후기에서 였던걸로 기억함.
분명 신당창당에 대하여 싱크탱크 등 최근접인사들 위주로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있었을거임.
그러나 그러지 못한다고 한 이유로 든 것은 '자본'이라고 했음.
'자본'이 문제라는게 꼭 틀린말은 아님. 왜 그런지 살펴보면
우선 ① 창당할 사람이 의원일때랑 아닐때 창당은 차원이 다르고,
② DJ의 창당과정을 모방하고자 해도 그때랑 법적 배경 상황이 다르며③ 동조할 사람들을 구하는 부분에서도 다른 점이 있음.
세 가지를 자본과 인력 수급의 측면에서 살펴봄
II. 신당창당이 어려운 이유에 대한 고찰
가. 자본의 부분
대표적으로 나오는게 안철수 예인데
Q. 안철수도 국민의당 기반으로 호남에서 창당했고 제3당 먹었다. 뭐가 문제냐?
A. 기본적으로 안철수는 천억대 자산가임.
대선만 나왔다 하면 안랩때문에 그 재산이 걍 따블로 불어남. 그런데 창당하면? 따블따따블이 됨.
물론 창당하고는 본인 돈 거의 안썼다는 이야기가 들리는거 같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당시 안철수발 호남신당은 어쨌거나
1. 대선후보급 명망으로 외부 펀딩을 할 수 있느냐, 2. 외부 펀딩이 실패했을때 대비한 보루로 대선후보가 저수지가 있느냐
두가지 모두 만족함.
마치 전문직에 서울에 집 있고 그러면 위에서 뭐라 지껄이든 꼽게 대하면 "그래? 꼬우니까 때려침 ㅅㄱ ㅂㅂ" 하는거랑 비슷한거지.
(실제로 저런데는 공급이 항상 부족함. 공급될 멀쩡한 전문직이 부족한 점도 있지만
지금 이미 한국은 서울공화국이라 지방가면 전문직 일자리도 마땅히 없음)
게다가 빌드업도 존나 꾸준하게 오래 했음. 호남홀대론부터 해서 홀대론 명분으로 그쪽 지역 감정 일으키고, 20여명 땡겨서 교섭단체 꾸리고.
할 수있는거 다 하고 나갔음. 그래서 이니랑 우리가 미친듯이 고통받았지
그럼 이낙연에겐 뭐가 부족한가 살펴보면
1은 불확실함. 될거는 같은데, 정당 운영이 예산이 상당히 많이 들어감.
그런데 이낙연이 현역 의원이냐? 그것도 아님.
등록해도 사인이 할때랑 정치인이 할때랑 복잡해져.
그래서 원래 대충 대필작가 고용해서 선거앞두고 책 하나 낸 담에 북콘 크게 하는거고. 그게 사실 변형된 정치자금 모집책같은거지.
(근데 또 여니는 그렇게는 안해 보니까.)
왜 이렇게 됐냐, 3김시대까지 정치자금을 하도 차떼기 해대니까 양성화 차원에서 죄다 불법으로 막고 지구당도 없앴으니 이런 방법 쓰는거.
기수를 들 '대표'의 기본 자본 또는 자금줄이 있지 않으면 사실 창당이 어렵다는게 가장 큰 문제임.
그럼 DJ시절이라고 불법아녔던거 아니고 그때 DJ는 했는데 왜 못해요 하면
그때 기업인이 기부하는건 불법이라고 쳐도 정당보조금으로 완전 싹 다 처벌 강력하게 때리고 규제가 생기기 전까진
형 동생 용돈 주듯이 주는 지역 거부들이 있었음. 급여대신 받아가던 시절이었다고 하고.
지금 쌍방울이 이재명한테 뭔가 이권사업을 통한 반대 급부를 요구하는것 같은 그런 관계가 아니라
진짜 걍 동네 아저씨가 용돈 주듯이, 아니면
나 대신 좋은 일하는데 돈 많이 번 내가 혜택을 봤으니 기부라도 하겠음 나는 이런거 잘 못하지만 너네가 잘 하니까 대신 해줘! 하는 느낌으로
(아니 진짜 나 어릴땐 동네 살면 저런 아재들 있었어 요즘 아해들은 모르냐?)
민주당 같은 경우는 재정위원장을 오래 하다 몇년 전 돌아가신 분이 민주당계 정치활동에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있고
목포 박영감도 본인 원래 미국에서 떼돈 번 사업가 출신이란 말야. 돈 많지.
이번 경선 이후로 개같이 까이는 정세균도 쌍용 임원까지 했던 그때 기준으로 돈 많은 사람이란 말야.
돈 없으면 정치 못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임.
지금 창당한다는 애들 중 제일 하따같은 양향자가 제일 먼저 창당대회 할 수 있는 이유는?
양항자는 지금 현역이기도 하고, 전직으로 보면 삼성 임원이었잖어. 돈이 좀 많겄냐구.
게다가 사기업 출신이라 하이리스크하이리턴 노리고 바로 할 수 있지.
창당 말 하기는 금태섭이 먼저 말했는데 지금 창당 진도가 미적미적하는 이유는?
아닌말로 본인네임으로 펀딩은 어렵지, 검사출신이라 부인이 재벌이나 본인 친부가 수천억대 자산가 아닌이상 돈이 많은건 아닐거고,
제일 중요한 부분은 검사란 자고로 공무원이거던. 대부분이 하이리스크를 견딜 재간들이 없어서 공무원 한단 말야.
그러다보니 차선으로 현역 20명 못구해서 교섭단체도 못꾸려서 정치보조금도 못타는 상황이라 그렇다고 생각함.
나. 운영인력의 부분
Q. 당 운영에 돈이 글케 많이 들어요?
A. 당 운영은 인건비가 대부분이지만 그 인건비 부분 문제가 뭐냐면 그 인건비 효율이 더럽게 안 나오는 직장임.
이게 또 무슨 말이냐.
애초에 이 업계가 인건비 주기 시작한지가 몇 년 안 됨.
그래서 인력풀 자체가 열정페이 또는 그걸 버틸만한 정치자영업자들 위주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이 돈 받고 일 하러 안 옴.
그러다보니 '활동가'들이 온갖 시행착오 겪으면서 몇명은 실수(?)해서 빵에도 다녀오고 전과도 생기고 짬밥으로 때우는 그런 곳이거든.
그래서 민주당계는 그 급여란게 불법정치자금 없애겠다고 정당보조금 생긴 이후로 주기 시작한건데,
그 역사가 길어야 20여년 남짓인데다가, 그 때 주력들은 다 지금 586들이고 활동가 출신들이고 지금은 다 당 '핵심 관계자'급임.
최근에는 다시 활동가 출신들만 무슨 똥카드 수집하듯이 수집하고 있을거라 생각함
그나마 오래전부터 자본수급이 풍족(?)해서 공채제도를 유지하며 사무직당직자 역량을 키우고 수급해왔던 민정당계(국힘)은
진박찐박 논쟁 당시 여연이 박살나도 배를 이끌 선장 및 항해사급 대가리가 깨진거지 뱃사공인 사무직들이 박살난 건 아니거든
(물론 이미 일베화된 보리수들로 밑에는 애저녁에 다 박살이었겠지만)
얘네가 가장 위험했을때가 바미당으로 분당해서 나갔을때임.
처음으로 쪼개졌던거고 바미당 급여가 우수인력 빼갈라고 상당히 좋았다고 그래.
그래도 40년 공채 짬밥이 어디 안간다고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그 개막장 유튭정당 세월을 거치면서도 당이 그나마 굴러는 갔던거임.
그 황교안이 돈 털어먹는다는 장외집회 존나게 해대는데도 당이 굴러갔잖아.
지금 민주당 장외집회랑 비교해봐. 사이즈가 다르잖어.
물론 후원금 도네 박아줄 탑골공원뇐네들 돈이 많은것도 한몫하지만 그건 죄다 우공당갔지 미통당(자한당)으로 안 왔어.
통계로도 증명되니까 자세한건 매년 정당후원회 기부금품 모집현황 참조하시고.
근데 공채없는 민주당계는 계파 따라 뱃사공들이 다 따로 놀았던 전력이 있음
그런데 586들이 이게...아...국힘쪽이랑 똑같이 독수리타법이라 치면 일단 좀 업무력 자체가 부족함.
대부분이 NL주사계통 손 안댄적이 없으니까.
아니 그리고 사실 쟤들 공부하고 그럴때 데모하고 민주투사 한거잖어 당연히 딸릴 수 있지 여기까진 이해함.
하지만 국힘보다 잘 하는거라고 생각되는 안 좋은 부분은, 무리지어 정적몰아서 제거하는 것 만큼은 잘 함.
서울대 쁘락치사건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이 말이지
(이건 시도당쪽 이야기 건너건너 들을수 있으면 바로 증명 가능함 ㄹㅇ로)
그러다보니 실제로 좀 능력있다 싶은데 본인 계파로 오는거에 미적미적 한다 싶으면
상대 계파에 주면 바로 우리 손해니 정치질해서 보내버리는 그걸 20여년을 했어.
궁극적으로 내 눈앞에 다른 계파가 적이지.
이건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그래. 같은 지역구 기초광역국회의원들끼리도 국힘이랑 친한것보다 지들끼리 서로 으르렁거리고 사이가 더 안 좋음.
그러는 사이 노통 서거했고, 야당 9년을 했고 그때 또 알콜중독으로 많이들 갔고 능력있으면 진즉 다 다른 배 타고 떠나버림.
그러다보니 멀쩡한 사람들이 이 업계에 거의 안 남아있음.
남아있는 몇몇은 더럽다고 진즉에 정무직 하면서 역으로 갑질 할 위치 갔거나, 아직도 진짜 참을성 좋게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있다 생각되는데..
그나마 민주당계가 제대로 외부출신?들로 중앙당 공채를 했던 적은 열린우리당 몇년과 더불어민주당 몇년, 더민주 직전 몇년 정도가 끝임.
그 외엔 공채라고 불릴 제도가 없었음. 그거를 공채라고 하면 쪽팔린거지 솔직히!!
시도당은 말할것도 없고. 저 공채 수십여명 외엔 다 기존 정치인들이 지들 계파 지분몫으로 데려온,
하지만 지금 그 공채들 대부분은 당에 있는가 하면..여기까지.
그리고 애초에 정당사무가 사기업처럼 매출을 내서 성과로 평가되는 직장이 아니잖아?
정당의 성과라면 지지율이랑 선거 결과뿐인데,
개인 혼자 잘 해도 우리 팀이 진짜 존나 협업이 잘 되어 환상의 케미를 보여도
선거 앞두고 또는 시도때도 없이 영감탱이 한 둘이 지들이 헌법기관이라면서 개소리를 씨부려.
예를들어 "교육이 덜 된 언에듀케이티드들아". "노인 투표권 뺏어야 돼" 등등...그럼 그거 하나에 지지율이 5퍼씩 나락가.
근데 이 새끼들 잠수타다가 탓은 또 밑에다 돌려. ㅆㅂ? 망하는 ㅈ소 특 그대로 보여주거든
게다가 저 계파 지분빨로 들어온 낙하산들은 정치질만 해대고 일이 안 돼,
그러니 대갈빡 좀만 돌아가면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렇게 하나 둘 에이스들이 도망가버리지.
맨 정신으로는 다닐 곳이 아님. 그 주변에 널리고 널린 활동가들 생각하면 됨.
'신념' 하나만으로 무급노동 시켜도 할 사람들. (이거 당만 떼고보면 걍 '오대양'인데?)
정당 사무직 정원 100명이라면
그 중 트위터에 흔한 조리돌림러들이 한 70명이고
정상인이 15명이고 에이스들 도망가서 땜빵하는 계약직 또는 예비도망준비자들이 15명쯤 된다고 봄
정당법상 중앙100 시도100 해서 200정도가 고작이고, 연구원 정원외로 꾸리는거까지 해도 민주 국힘 다 합쳐서 500명 내외야.
그러다보니 애초에 이 인건비를 써서 일을 할 경력직 사무직당직자를 구하기가 희귀하고
그 사무직당직자들도 절반쯤은 정무직에 가까운 일 안하는 놈들이 태반인데다가 (직급고하를 가리지 않음)
일 할만한 사람들은 학을 띠고 다 떠났거나 해서 다시 잘 안 돌아오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듬.
게다가 정당법은 까딱 잘못하면 진짜 바로 형사처벌이라 신규 유입도 잘 없고 데려오기도 쉽지 않음.
또 다른 문제는
대표급 정무직들은 그런 사람들을 볼 기회가 거의 없어.
이미 대표급 주변은 다 정치질하는 놈들이거나 또는 정치자영업자들이거나가 상당수로 벽처럼 있으니까.
하여튼 행정만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음.
그래서 그 주변 측근 게이트키핑을 뚫지 못하면 그나마 행정이나 업무 잘 할 만한 사람들이 천거 또는 눈에 띌 가능성은 없고,
대표급 정무직 말단에까지 신경 쓸 일이 잘 없으니 그런 사람들은 눈에 띄려는 정무직들한테 갈려나가며
그렇게 걍 밑바닥에서 존나 구르다가 소모품으로 사라짐.
이런 부분은 민주당처럼 조직이 커질수록 더 커지는 경향이 있지.
사실 당무 돌아가는 꼴 보면 알 수 있는게
지금 민주당은 그나마 저렇게 굴리는것도
각 부서별 1~2명이 전부 캐리하고 있다고 보면 별로 틀린 말 아닌데다가 아예 유배지같은 부서들도 있음.
핵심 부서에서 누구 없으면 바로 당무 올 스톱되는 문제가 생길 정도란 뜻임
다만 민주계열은 국힘과는 다르게 분당사태를 많이 겪다보니 '특정 계파' 위주의 계파성 검증만큼은 존나 빡세게 필터링 되어서
지금은 애당러(특정계파 추종자)들만 남은 고인물이 되었음.
다. 안티-낙연 세력화에 대한 부분
근데 사무직들은 소수니까 제낀다고 쳐. 어떻게 구한다고 쳐도 지금 당원들이 문제임.
이게 권당인것도 문제인데 어쨌든 표는 다들 한 표란 말이지. 게다가 적극투표층임.
중도층은 적극투표층이 아닌 사람들도 상당수 포함되는데, 당원은 기본적으로 적극투표층이거든.
그래서 출구전략을 짜려고 해도 대충짰다간 어차피 골수안티인 한 6%쯤(반문친명계+대진련같은 NL이들)이 난리를 칠 거임
이새끼들 주댕이 터는것만큼은 아주 존나 요란하거든.
온갖 유튭채널에다 각종 기자들 통해 언론채널도 다 지들이 유리한 고지들을 처 먹고 있으니까.
이재명 한거 대장동 백현동 등 ㅈ같은거 많지만 대부분 당원이나 일반인들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하며 뭐 일 잘하는줄 알았는데~ ㅇㅈㄹ하자너?
재명학 석사이상 했으면 알겠지만 그 분이 언론들을 친구비로 길들여서 국민 뇌 마사지 하는것만큼은 일품이었거든 베를루스재명이 따로 읍서요.
나 학부 시절에도 그 쪽 계통이 비리 존나 많은데도 조직이랑 선전전만큼은 진짜 잘했던거 생각해보면 이상하지 않은게
속은 다 털리고 썩었는데 주댕이는 존나 잘 털어요. 신입은 초장에 피 같이 묻혀서 공범으로 만들어버려요.
그래서 문제는 나가더라도 이걸 최대한 다 돌리지 못하고 나가면 이게 그대로 안티 조직이 되어버림.
의심의 씨앗을 심어놓고 나가야함 나가더라도. 명분쌓기가 존나 중요한 것.
그게 '도덕성'으로 요약된다고 봄.
사실 도덕성이야말로 민주당의 가장 근본 가치라서 버리면 안 되는 거거든.
민주당인데 이거 버린놈들은 걍 버려야 하는게 맞어.
근데 지금 당 대갈빡이 마키아벨리즘에 지든 쟤네라 지금 나가면 속수무책으로 쳐맞음.
그 새끼들은 이명박 좌파버전 속칭 애비없는 사생아니까.
아니 글고보니까 이명박도 한때는 운동권 이었다 아님?ㅋㅋㅋㅋㅋㅋ
라. 소결
그래서 신당창당불가론과 자본이 이유라는 뜻은 이런 논지에서 나오는 얘기라고 생각함.
상기 이유로 '신당 창당'보다는 '기존 정당 시스템'을 먹는게 무조건 더 쉬움. 닭의 대가리는 할 수 있거든.
특히 통진계를 생각해보면 간단한데 걔네가 뭐 신당 차려서 성공하는 거 봄?
얘네 민노당이 유일한 신당 성공 업적이고 그마저도 몇년 안 가서 진보신당으로 PD계 쪼개져 나감.
그 이후 신당이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음. 그나마 잠깐 한게 통진당에서 NL지분받아서 들어가서 난장판치고 당 지도부 먹었던거임.
근데 역적질로 통진 해산 이후 누구 민중당 진보당 기억하시는 분?
얘네조차도 신당창당론은 이제 없고, 기존 당을 흡수해서 지도부를 먹는걸로 전략을 바꾼건데
그렇게 망한게 통합진보당이었고, 더민주 잘 나갈때 정의당이었고, 이번에 민주당이 될 차례인거지.
그래서 신당창당불가하고 기존 정당을 고쳐쓰자 로 가는거라고 생각함
III.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사유는 1줄요약하면
새로 파는건 자본, 인력, 빅스피커를 활용한 선전선동전략으로 리스크가 크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당창당의 도전 또는 여지를 멈춰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음
반대로 이걸 우리가 해결하게 해 줄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당 깨고 나올 수 있고 영감들도 나갈수 있다는 거임.
당을 꼭 깨야하나요? 내부에서 바꿀순 없나요?
핵심이 바로 여니가 매번 누차 강조하는 '도덕성'임
그동안 민주당의 정체성이었던, 금욕과 도덕성이라도 요구하던 자코뱅파랑 달리 마키아벨리즘만 ㅁㅁ은 그냥 Mob들이란 말야
- 지도부도, 당직자도, 목소리 큰 당원들도 마키아벨리즘에 찌들어버린 한 몸 한 통속이라 고쳐 쓸 수 없음.
- 해고는 불법임. 정리해고? 아니 폐기물처리비가 너무 비싸지 않나?
- 특히 당원 부분에 있어서는
① 지금 당 권력을 부여하는 당원 구성이 개딸개르신으로 완전히 오염되어서 회생이 안 된다
② 좌튜버에 대가리가 절어있어 고쳐 쓸 수도 없고 고쳐질 가능성도 없다
③ 그러나 지금 명분을 안 쌓고 언론 환경을 이대로 냅두고 나가면 답 없는 테러세력만 된다
(송영길 망치테러처럼 단순 안티 수준을 넘어선 테러세력이 될거임. 쟤들은 그걸 '성전'이라고 인식할, 이미 종교화 완료된 놈들이니까.)
그래서 '도덕성'을 찾지 않고 계속 마키아벨리즘으로 간다면 나는 따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신호를 계속 주고 있는건데
문제는 당이 지금 아예 응답을 안 하고 있지. 방탄만 하고 있음.
예를들어 특정 타이밍에 당직자가 파업해버리면 진짜 재명이 그냥 그대로 ㅈ될수도 있어.
당직자들은 단체교섭권 있으니까. 근데 안하지?
이미 '어느 대부님 추종하는 계파'들만 다수로 남아있고(이재명 계파가 아님) 그렇지 않은 남아있는 당직자들도
대부분이 같이 손에 피를 묻혀버린 이재명 부역자가 되었기 때문에 파업도 안 해.
사실 저렇게 피 묻혀서 공범만드는게 딱 NL식 조직화야
아니, 그리고 아닌말로. 장외집회는 그렇게 허구헌날 하면서 더 쉬운 파업 하나 못 하냐?ㅋㅋㅋㅋㅋ
(국힘은 사무총장이 공채 사무직당직자한테 욕하니까 파업에 준하게 난리쳐서 사무총장을 갈아치워버리더라 으이!!!)
그래서 저거 다 갖고 가면 안된다고 계속 말하는 거였거든.
물론, 주구장창 태업하던 당직자들 말고 이번 타이밍에만 태업중인 당직자면 데려가는거가 적절함.
그리고 어차피 바뀔 생각도 없겠지만 당이 아예 무대응을 전략으로 삼기로 한 걸로 보임.
사실 여니가 딱히 태클 걸 거리도 안 주고 있고.
그래야 당 입장에선
"어? 이낙연 당신이 그런말을 했어? 우린 몰랐음 ㅎㅎㅎ근데 어쨌든 넌 배신자임 ㅎㅎㅎ저 새끼 죽여 ㅎㅎㅎㅎ"
ㅇㅈㄹ하려고 하는 밑밥 깐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사실 여니는 명분만 쌓고 나갈 준비나 착실히 하시는게 맞다고 보고
중간중간 타이밍보고 고쳐쓸지, 이 당이라는 뚝배기 깨 버릴지 그건 그 때 가서 정할 부분임
개인적으로는 뚝배기 깨 버리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건 결론적인거고
일단 그 전까진 저 개폐급 썩은물에다가 고쳐쓸것처럼 계속 깨끗한 물이라도 붓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는거지. 그게 명분임.
그러다보면 진짜 숨어있던 깨끗한 물들이 또 밖에서 올 거...인게 우리나란 영웅적 서사시를 좋아하더라고...오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은 말로는 저렇게 자본 이야기를 해도 '지금' 앓는 소리 해야 '나중에' 펀딩 필요할때 팍 들어오지 않겠음?
하여튼 우리가 해야할 일은
걍 통장에 돈이나 존나 장전하고 있자는 거지.
시기적으로 보는 그 지점은 내가 보기에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가 첫번째 기점이고,
선거법 1심선고가 두번째 기점이고,
마지막으로 그 사이 다른 재판의 선고거나 어차피 총선 6개월전 공천장 뿌릴때면 당 지랄아사리판 날거니까
4월 기준 6개월전이면 10월이니 이제 2달 조금 안남았는데, 돈 존나 장전해놔야한다.
나는 만약 할 수 있게 되면 올해 기부금 소득공제 한도까지 박아볼 요량은 있다
혹시나 신당창당 못 해서 못 쓰면? 아 그럼 저축했으니 나를 위해 쓰는거지 뭐~나를 위해~~~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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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결론부분 공감. 민ㅈ당이 도덕성 회복 안한다? 그럼 낙댚도 자기의 길로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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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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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총선은 유권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뚫을걸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마냥 고쳐쓰자는게 답이 될까 의문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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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비추 부들부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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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 투명하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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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을 차리려 해도 신당 차린다는 말을 미리 하고 다녀서는 안됨 결국 지금의 스탠스를 벗어날 필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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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분당을 하면 사람들이 떨어져 나와 새로운 당을 세워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 몫으로 들려있는 재산을 쟤들이 놔줄까? 결국 창당만큼 들거라고 봄. 예전에 국힘에서 바미당 떨어져 나올 때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던거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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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결론부분 공감. 민ㅈ당이 도덕성 회복 안한다? 그럼 낙댚도 자기의 길로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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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 투명하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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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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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비추 부들부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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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자승
어쨌든 분당을 하면 사람들이 떨어져 나와 새로운 당을 세워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 몫으로 들려있는 재산을 쟤들이 놔줄까? 결국 창당만큼 들거라고 봄. 예전에 국힘에서 바미당 떨어져 나올 때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던거로 기억 | 23.08.31 20:46 | | |
(IP보기클릭)118.235.***.***
아하 글쿤 감사 결론은 찟대표께서 구속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하겠군 | 23.08.31 20: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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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총선은 유권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뚫을걸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마냥 고쳐쓰자는게 답이 될까 의문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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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을 차리려 해도 신당 차린다는 말을 미리 하고 다녀서는 안됨 결국 지금의 스탠스를 벗어날 필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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