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조지 워싱턴대.
▷ 신장식 : 업무 방해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아? 그러니까 유죄.
► 김어준 : 아니 근데, 그것도 그렇지만 이게 이제 오픈북이었는데. 사실 온라인 퀴즈라는 자체가 학생이 어떤 환경에서 퀴즈를 푸는지 모르잖아요. 거기 뭐 책을 펼쳐 놓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인터넷 검색할 수도 있고 옆에 있는 사람한테 물어볼 수도 있는데. 그걸 감안하고 내는 게 온라인 퀴즈인데.
▷ 양지열 :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공부라고 볼 수 있는 과정인데.
► 김어준 : 그래서 온라인 퀴즈를 오픈북이라고 생각하고 그 옆에 있는 아빠한테 물어봤나봐요. 아빠 이거 뭐야? 그랬더니 조국 전 장관이 그거 이거 아니야, 이거 아니야 답을 했는데 또 답은 다 틀렸대요. 코미디 같은 포인트인데. 답은 다 틀렸다 이거에요. 근데 이게 이제 PC에 남아있었나 봐. 그러자 핵심은 조지 워싱턴대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거예요.
▷ 신장식 : 성적 평가 업무를 방해했다.
► 김어준 : 조지 워싱턴대가 한국 법원에 고발한 것도 아니예요.
▷ 신장식 : 판결문에도 그렇게 되어있다니까요. 업무 방해, 이게 아니라 업무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이중 부정문을 썼어요.
▷ 양지열 : 없다고 할 수 없다.
► 김어준 : 자기들도 부끄러웠겠지. 쓰면서.
▷ 신장식 : 없다고 할 수 없다….
▷ 양지열 : 부끄러웠는데 여기다 이렇게 심각하게 써 놔요? 사회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뭐 교수로서의 그릇된 인식이고 편법이 뭐.
▷ 신장식 : 아니 근데 그거보다 한 발 더 나간 건 그거죠. 사회적 갈등 유발한 책임.
► 김어준 : 조지 워싱턴대. 그리고 보통 이럴 때는 학사 경고를 하든 학점을 까든 학교 행정에서 끝나잖아요.
▷ 양지열 : 실제로 심각한 부정행위가 있었을 때.
► 김어준 : 있었을 때. 근데 지금은 컨닝했다는 수준이잖아요. 아빠한테 물어봤다잖아요.
▷ 양지열 : 컨닝도 말하자면 하지 말라는 컨닝인지가 명확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조지 워싱턴대에 최소한 이 판결이 나오려면 그쪽에 공식 자료를 가지고 ‘이런 일이 있는데 이게 니네 학교에서 봤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냐’가 들어가야죠.
► 김어준 : 그렇죠. 근데 없어.
▷ 신장식 : 그러니까 이거는 이 정도로 끝나야 될 문제라고 봐요. 만약 동료 학생 중에 이런 시험 형식은 부정의 소지가 있습니다 내지는 저한테 좀 불리하네요, 저는 아빠가 없어서라든지. 이럴 경우에 시험 형식을 좀 바꿔주세요 하고 건의하고 끝날 문제입니다 이게. 학생이.
► 김어준 : 그러니까 학교 내에서 끝날 일인데 이게 어떻게 유죄가 됩니까. 형사 처벌의 대상이 돼요.
▷ 신장식 : 조지 워싱턴대 업무 방해 이렇게 뉴스에 딱 나오면 아, 정말 국제적이다 범죄가. 이렇게 생각할 거 아니에요.
► 김어준 : 근데 그렇게 한 교수가 냈던 퀴즈를 아빠가 답을 말했는데 틀렸어. 이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형사 처벌을.
▷ 양지열 : 틀려서 처벌받는 건가.
► 김어준 : 이야.
▷ 신장식 : 교수로서 사회적 지위가 있는데, 그걸 틀리다니.
► 김어준 : 이런 형사 처벌에 대해서 언론이 지적해야 되거든요? 정말 터무니 없는 부분이 있다. 안 하잖아. 안 하니까 저희가 해설해드리는 거예요. 이거 실제로 이런 판결이 난 겁니다.
와 ㅋㅋㅋㅋㅋㅋ
쟤들 보기엔 아빠한테 좀 물어본게 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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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대를 무슨 잣으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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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되는 컨닝이 있는 줄 첨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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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대를 무슨 잣으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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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되는 컨닝이 있는 줄 첨 알았어요!♡ | 23.02.07 14: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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